저 지금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있는 책인데^^
우리는 '열심히 공부를 해서 좋은 대학 가라라'는 명제에 대한 당연한 믿음을 전제로,
무엇이 필요한지 어떻게해야 더 쉽게 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만 생각하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점점 세상이 살기 힘들어지고...
그 속에서 더욱 더 아득바득 경쟁하지만 결코 희망적이지 않은.
출판업계에서는 세상이 어려우면 '가족'이 테마로 많이 등장한다지요?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행복은 무엇인지...
우리 아이도 나도
잠시 질주를 멈추고 삶의 방향을 생각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게요 20대가 만날 세상은 참으로 어두울거같은데....뭐 이리 아둥바둥 공부하나 또는 안하나 결과는 같지 않나 해서 착잡합니다...
저도 일욜날 아이친구네집서 놀다 왔는데 벌써들 아이진학이야기를 하는거 보니 저도 어찌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
승자 독식은 점점 자연법칙이 되어가는느낌이어요...
내가 챨리앤더 쵸컬릿 팩토리 영화 첨봤을때 느꼈던 심란함...
그렇게 세계적으로 잘나가는 윙카의 쵸컬릿공장주위에 지붕에 구멍 뚫어진 집에서 사는 서민들말이지요
아마 미래는 번쩍이는 거리만 빌딩만 환경만 훌륭해보이고 그속에서는 힘 하나도 없는 스스로는 한가지도 결정권없는 사람들이 핏기 없이 살아가지 않을까 싶어요..
넘 비관적인지...나도 모르겟슴돠 살다가 길을잃지나 말아야 할터인데...
내새끼주의.....
정말 표현이 참 적절하니 가슴에 꽂힙니다.
동료나 세대간의 경쟁이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이면 좋겠지요.
갈수록 젊은이들이 살아가기 어려운 세상이라니
참 걱정스럽지요.
'내새끼주의'(홍기빈식 표현임돠)와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위해 발버둥치는 시간과 열정을
'함께살기', '나누며살기'에 조금이라도 나눈다면 이 씁쓸한 수레바퀴에서 좀 벗어날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다들 자기생각하기도 바빠 더불어사는 대안적 삶은 고민영역에 없나봅니다.
아쉽고 가슴아픕니다.
핀란드 아이들의 경쟁은 자기자신이라더군요.
내가 누구보다 얼마나 더 잘했느냐가 아닌, 내가 저번보다 얼마나 더 잘했지?
남과 싸워 이기는것부터 가르치는게 무한경쟁이 아닐텐데...거기서 낙오되면 다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것도
참 쉬운 귀책방법입니다만 건강한 사회와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변화를 위한 답은 무얼까 답답해 하며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10대가 독립할 제도적 장치가 되어있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오죠...
대학학비, 대출... 여러가지가 다른나라와 비교해서 나오면서
어쨌건 쉽진 않다는 게 결론이었던 거 같은데........
우리나라만의 문제만은 아니라 더 큰일인것 같습니다.
외국으로 이민가서 해결될 일이 아니란 뜻이죠.
책 읽고 몇일간 잠이 안 왔었는데.... 아... 세상이 어떻게 될까요.......
부의 80%는 60세 이상의 노인들이 쥐고 있다고 하지요.
그 분들이 젊은 세대를 위해 뭔가 해 주지 않으신다면 - 그저 대물림에 급급해서 제왕적 위치를 확보하시려고만 한다면 88만원 세대인 지금의 20대가 (솔직히 저와 제 친구 백수넘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만) 3-40대가 되는 미래는 정말 암울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끔찍한 일이죠.
비리는 용서하고 말 안 듣는 젊은이는 해고해 버리는 이번 일제고사 사태를 보니...
(성적 조작한 교육청 직원은 교장으로 발령내고 일제고사를 수행평가로 대체한 교사들은 직위해제 당했죠.)
뭔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윗 어른들 사고방식엔 변함이 없을 것 같아 두렵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