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5프린스
저는 시대의 흐름에 좀 늦은감이 있어서...힐링 트라우마...요런 단어를 들으면 웬지 어색해요
이 무딘감을 어찌해야 할지 ㅠㅠ
프린스는 ...없다. 엄마. 엄마. 뒤로는 다 없다...라고 대답하네요
엄마 때문에 행복하고 웃을수 있다는데 위안을 삼아야할지
하늘한번 안쳐다보고 재미있는것도 없다는 녀석을 안타까워해야할지..
오늘 저녁 아파트사이로 진 노을도 환상적이었고 동생방 창문으로 보이는 달도 엄청 예쁘더만..
그 시간에 영어하느라 영어타운 가있었던 아들녀석이 좀 안쓰럽더라구요
프린스는 4.5일에 기말이 잡혔어요
어젠 저녁무렵엔 공부가 안된다고 힘들어하더니 밤에 갑자기 필이 온건지 1시까지 하고 잤어요
나름 정한 목표를 완수하고 자서 뿌듯해 하더라구요
다들 잠든 밤에 평소 안하던 공부를 하니 아빠도 몇번씩 왔다갔다...
엄마는 자야하는데 안자고 있으니 힐끔힐끔..
공부하는 내내 같이 방에 앉아 제 책보고 있는데...옆에 있는게 좋은가봐요(무서워선가? ㅎㅎ)
저희집의 힐링법은...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해주고 그리고 하나더 보태면 과자파티 ㅋㅋ
한동안 피부가 나빠서 먹거리를 제한했더니 언제 과자파티하냐고 그러네요
아이들 공부스트레스가 이런 방법으로 완전 해소되진않겟죠^ ^;;;
아이에게 한 질문들 전 저한테도 해봤네요
요즘 가장재미있는건? 쑥에서 글읽기 (스트레스도 만만치않지만 ㅎㅎ)
무엇때문에 웃고 행복한가? 아이들때문에요
하루한번 하늘? 자주봐요 하늘을 참 좋아해요 특히 지금 계절의 하늘이요
눈을 감고? 예전엔 잘햇는데 요즘은 하루하루 돌아볼 여유가 없었나봐요 앞으론...
무엇을 위해? 영어실력좀 높여서 아이들한테도 도움이 되고 학창시절에 안한 공부 제대로 해보고파서
(이넘의 영어를 우째 함 이겨봐야지...생각만 하고 독하게 행동을 못해서 ㅠㅠ)
보물1호님 질문때문에 나를 한번더 돌아보게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초 6 루시
추운 아침이네요.
잔뜩 웅크리고 있다가 달달한 커피를 마시니 기분이 한층 up 되었어요.
대문 글에서도 썼지만 제가 요즘 힐링에 관심이 많아요. 좀 지쳐있어서 그런지..
루시에게 위의 질문을 했더니, 순서대로 대답을 써보면
미드, 미드, 미드+밥, 여러 번, 별로, 응
이라네요.
대답에 온통 미드뿐이라 걱정이 들지만, 그래도 웃을 수 있고 행복해질 수 있고
여유로워질 수 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아 지켜보는 중이에요.
루시의 지난 주 일상은 차분했어요.
독서도 좀 하고 잡지도 보고 하면서 뒹글거렸고요.
영어책은 주디블룸 책을 처음 접해서 재미나게 읽는 중이고,
뭔 바람이 불었는지 윔프키드도 1권부터 다시 읽기 시작하여 2권 읽고 있네요.
그 외에 여전히 중등문법 공부 중이고 단어 공부도 좀 하고 있어요.
지난주엔 특별히 수학 공부에 신경썼나봐요.
학원시험이 있었거든요. 레벨을 낮춰 옮긴 반에서의 첫 평가였던지라
자존심 상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데요. 다행히 혼자 만점 맞고 좋아했고요.
참, 지난 번 초중등수학 개정에 대해 궁금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학원을 통해 들은 거 몇 가지 적어보고, 전주에 민재마미님 글에 걸었던
링크와 수학연계도서 목록 링크 걸어볼게요. 아직 안보신 분들을 위하여..
우선 내년부터는 계산위주에서 벗어나 창의/인성 중심의 융합,
교과와 교과간의 관계를 뛰어넘어 주제나 활동을 중심으로 여러 교과를 연계하는 통합 교육(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mathematics)에 중점을 둔다고 하네요.
그래서 종합적 사고능력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대요.
예를 들어, 다빈치그림 보면서 예술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 수학, 공학,
기술적인 측면을 찾아내야 한다고 하고요.
사회의 경제분야도 수학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연계해서 공부해야 한다네요.
초/중등 수학 개편 방향
http://www.naeil.com/news/Local_ViewNews_n.asp?bulyooid=1&nnum=683722
수학연계도서 목록 http://math.dongascience.com/com/view?sn=55&board=notice(출처 수학동아 싸이트)
다음 주엔 겨울방학 때 읽어보면 좋을 중등 교과별 단원별 연계도서 목록 수집해서 올려볼게요.
요건 담주에 15기 북클에 많이들 오시라고 던지는 떡밥~^*^ (5학년들에게는떡밥이 안될까요?)
초등6/스텔라(민재)
힐링이 화두가 되는 건 그만큼 세상이 각박해져서겠죠.
아이들도 그렇고, 어른들도 세상 살기 팍팍하다는 말들을 많이 하구요.
전 생각해보니 특별한 힐링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가끔 남편이 저보고 무슨 재미로 사는지 모르겠다고 하지요...ㅎㅎ.
예전에 캠핑 다니면서 좋았는데, 요즘 남편이 너무 바빠서 못 나가니 답답하긴 해요.
대신에 가끔씩 남편과 영화 보는건 요즘 새로 생긴 여가생활네요.
스마트폰으로 위에 있는 질문을 민재에게 보여줬더니 순식간에 간단명료하게 답하고 휙~가네요.
(딱~요렇게 대답했어요. 덧붙이는 말 한마디 없이 ^^)
- 요즘 무엇이 가장 재미있나요? 학교
- 무엇때문에 웃을 수 있나요? 친구
- 무엇때문에 행복한가요? 친구
- 하루에 한번이라도 하늘을 올려다 본 적이 있나요? 있지
- 눈을 감고 하루를 돌아본 적은 있나요? 눈을 감지는 않는데
- 무엇을 위해 공부하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시험 잘 보려고
민재는 다음주 수요일이 기말고사예요. 이제 시험계획 세우고 조금씩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수학은 학원에서 풀어주는 프린트로 대신할 것 같고, 영어는 원래 공부를 안했고, 국사과 3과목만 하면 되겠는데 사회랑 과학이 언뜻 보니 외울 게 많아 만만치 않을 것 같은 느낌.
미리 관련 책 좀 읽힐 걸 싶은 뒤늦은 후회가 살짝 오긴 합니다만 어쩔 수 없죠 뭐...ㅎㅎ.
수학학원에서도 이제 6학년 과정 마무리되고 다음 주부터는 새로운 반 편성에 담당쌤도 바뀌고 완전 중등시스템으로 바뀐다고 하더라구요.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되고 그래요.
내일 날씨가 무지 춥다는데, 다들 감기조심하시구요.
아그들 몸 관리 잘하셔서 기말대비에 차질없게 좋은 결과 있었음 좋겠고, 특히 6학년들은 마무리 잘 해보자구요. 좋은 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