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학원보냈을때 같은 고민을 했습니다.
학원에 보내는 이유는 더이상 엄마가 도와줄 능력(실력?)이 안되어서 더 나은 발전을 기대하고 보내는 것인데요..
울 아드님은 영어유치원은 문앞에도 가보지 않았고, 미국이 어디 붙었는지 알지도 못하는 아이로,
순수하게 엄마표로만 (거창할 것도 없이 그냥 독서로만...) 실력을 쌓아온 아이였지요.
초등입학하면서 좀 불안한 마음도 있고,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영어를 하라고 P***어학원에 보냈습니다.
난생 처음 해보는 테스트를 무난하게 통과하면서 외국에서 살다왔느냐... 집에서 어떻게 이렇게 가르쳤는냐는 말 참 많이 들었습니다.(솔직히는 내심 우쭐하기도 했었지요...)
그게 잘못된 시작이었다는 것을 1년을 보내고 알게 되었습니다.
외국인과의 대화도 무난하게 잘 해내고, 집에서도 영어로 표현하는게 더 쉽다고 했던 아이가 입을 다물게 되었습니다. 학원에 가면 더 많이 말하게 될 줄 알았지요... 아니더군요..
듣기도 매일 듣는 말만 듣다보니... 따로 해주지 않으면 듣기 실력이 늘지도 않구요.
많이 실망하고, 많이 속상해 하며 학원을 중단했습니다.
다시 엄마표로 돌아왔지요... 여전히 제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독서밖엔 없었지요..
그래도 학원에 다니면서 교재에 눈을 뜨게 되었고, 아이에게 맞는 적당한 교재를 골라 부담없이 풀도록 했구요,
역시 DVD를 많이 보고, 소리만 mp3로 변환해서 많이 들려주었더니... 듣기는 제자리보다 더욱 올라왔답니다.
독서는 꾸준하게 하고있으니.. 언젠가는 빛을 보리라 생각 학 있구요...
제 개인 적인 생각으론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4개 영역을 골고루 만족시켜주는 학원은 없는 것 같습니다.
듣기와 말하기가 위주이면 읽기와 쓰기는 역시 부족해지기 마련이거든요..
어떤 엄마들은 학원을 두군데를 보낸다 하더군요.. 부족한 부분 보완한다고...
아이가 어떻게 될까요... 학원 한번 보내도 보통 2~3시간인데... 영어만 두군데를 다니려면....
아이의 힘빠지고 축쳐진 어깨가 떠오릅니다.
아이는 아직 어리니 엄마의 판단으로 따라와야 겠지요...
그렇담... 역시 엄마의 판단이 아주 중요해 집니다.
내 욕심말고, 아이를 위한 소중한 판단을 내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