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얼마전 독일에 35년전 외화벌이로 가신 간호사분을 만났고, 역시 그때 외화벌이를 위해 담보로 광부로 가신 광부들에 대한 기사를 읽게 되었어요.
간호사분들은 그래도 현지에 적응해 사시기도 하지만, 당시 차별적인 조건에서 매우 힘들었다고 합니다.
광부 분들 이야기는 정말 처참했어요.
이분들은 당시 외화가 없던 우리나라에서 담보 조건으로 보내서 외화를 송금 받아 우리 나라에 외화를 벌어다준 분들인데요. 현재 독일에서 연금으로 400유로에서 800유로를 받아 생활하며, (한달에 지금 환율로 따지면 1유로가 1700원으로 70만원정도 되지만, 현지에서는 400유로로 한달 살기 힘듭니다) 대부분이 장애인으로 타국에서 외롭고 처참하게 사신다고 합니다. 대부분이 젊은 나이에 광부로 가서 땅 속 깊은 곳에서 일하고 매달 받은 월급은 동생 학비에 생활비로 한국에 보내, 정작 이분들은 대부분 돈이 없다고 하시네요.
이분들 얘기는 언론에도 별로 안나와 저도 잘 몰랐네요. 재독광부협회 회장분의 기사를 보고 알게됐습니다. 대부분인 광산의 열악한 상황으로 장애인이 되어 사신다고 하네요.
이분들 덕분에
지문이 없어질 정도로 열심히 일했다는 삼성이나 엘지의 대기업 여공분들,
수많은 인생의 선배분들,
지금의 50대 60대, 70대 노인분들의 열정으로 대한민국이 그래도 이만큼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전 예전엔,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예수님 말씀이 뭔지 잘 몰랐어요.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감사할 일이 얼마나 많은지 느낍니다.
우리 이 촉촉한 가을, 감사하고 기뻐하는 마음으로 노란빛 빨간빛 가을을 맞이합시다.
건강할 때는 내가 가진게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하루하루, 그냥 즐겁게 아이들과 살수있는 지금을 감사한 마음으로
소중하게 생각하자구요.
2008년 가을은 고맙게도 찾아왔습니다.
신이시여, 지난 여름은 위대했습니다. 그런 시 구절도 있잖아요.
우리 엄마들, 산고의 고통을 겪으며 아줌마가 됐잖아요.
전 아기 낳으면서 아줌마 다르게 봤습니다. 아줌마들 존경합니다. 엄마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