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적 책읽기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부분입니다.
어려서부터 조금씩 길을 들여야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하구요.
글의 내용의 길어지고 (읽어주는 단계지만) 내용을 이해하며 들을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일주일에 한두권 정도는 깊이있게 읽고 책놀이나 토론형식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책을 꼭꼭 씹어먹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물론 대부분의 시간은 책을 즐기는데 써야지요!!!
제가 막 중학생이 된 아이들에게 수학을 좀 가르치는데
그 중 한 녀석이 워낙 진지하고 기본 머리도 있고 공부하는 습관도 지대로 들여진 아이라
내심 탐나는(아직 딸내미들이 어리다보니^^) 아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다 되는데 바로 극상위 몇 %의 국어 컴프리헨션이 안되서
영어, 수학을 제외한 전 과목에 있어 90점대 초반에 머무르더군요.
워낙 쟁쟁한 학교라 더욱 그렇겠지만요.
(다른 동네에서라면 아직은 90점대 후반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유치원에, 초등고학년 영어연수에,
영어에 너무 신경쓴 나머지 한글 베이스를 확실히 안잡아주셨다는 느낌이 좀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드러나는 곳이 단지 국어뿐이 아니라는거죠.
사회, 과학, 심지어는 수학까지..
말이 꼬아진 문장을 보면 정확하게 이해를 못합니다. 그러니 문맥이 끊기고...
수학도 경시대회 문제 중 응용문제가 좀 심하게 꽈서 나오면
단서인것과 단서아닌것을 구분 못해서
혹은 용어의 의미를 착각해서 ('양인 값'을 +값이라는건지, 많고적음의 양인지 혼동하는)
풀 수 있는 몇 문제는 놓지더군요.
영어, 중요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대학을 가려면 한글을 최상위로 올리는게 아직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선 존경한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어쩌면 이리도 적확하게 언어학습의 핵심을 꿰뚫고 계시는지요.
이는 실천과 관찰과 연구가 빚어낸 보석 같은 조언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저의 아이도 책 쫌 읽는다고 읽고 있는데- 활자중독인 아이들에게 독서는 휴식이지요.
양을 쌓는것에서 어떻게 깊이로, 체계로 전환할 것인가가 막연한 과제였어요.
독서기록장의 문제도 그렇구요.
사실 읽은담에 따박따박 기록까지 잘해주면 어른 눈에는 흐믓하겠지만
다독인 아이들이 읽은 만큼 써내기는 불가능하고, 써내라고 강권하는 것은 안될일이라
그냥 저 하는대로 책조달만 하고 있었는데요.
님의 말씀에 임계치를 채우고 폭발할 것이냐, 바로 체크하고 저장할 것이냐의 관점이 있다하니
좀 더 지켜보며 살짝 책의 수준을 엄마 의도대로? 널어놔 봐야겠습니다.
'영어로 읽든 우리말로 읽든 거의 같은 속도와 수준으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고수의 영역으로 진정 진입하는 그 날까지 행복하게 공부하고 싶습니다.
아직초등저햑년이라 느긋했는데 그럼 울아이는책도 많이 안읽고 분석적사고도 없는데 어찌하나요
국어까지 신경서야하니 엄마는 머리아퍼...
책읽기보다는 몸으로 움직이는걸좋아해서리 이런아이들많을거야요 그치여
크아..
.재미에서 분석적 책읽기...
우리말이 어려워질 시기라...글쿤요...ㅜㅜ
근데..진짜루 왜이리 책읽을 시간이 없는지...
그나마 읽는다 보믄...요런거나 보구..
(언젠가 주말에 밤늦게까지 책 읽는것 같아..살짝 방문을 들여다보니..커억~~!!
만화책을 떠억하니 빌딩처럼
쌓아놓구 보는거있져..ㅠㅠ) 우짤쓸까나..워떡한데유..ㅠㅠ
글 잘 읽구가용^^ lazy님!!
그나저나, 레이지님 오늘 하루죙일 안 보이시네 칵!!
미용실 가신 거 아뉴??
강연회때 이삐게 보이실라구 ㅋㅋㅋㅋ
요즘 바깥놀이 중독으로 의심되는 1학년 아이에게 '실컷 놀아라~ '주문을 외고 있는데 완전 습관이 되지 않을까
스물스믈~ 걱정이 올라 올 때가 많습니다. ㅎㅎ 우리집은 언제 문자 중독으로 돌아 올런지..
살이되고 피가되는 영양 가득한 글... 오래 오래 씹어 삼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레이지님 좋은 글 잘 읽었어요.
읽는 속도대로 바로 이해가 되지 않아 다시 또 천천히 읽었어요.
아직 컴프리헨션이 잘 되지 않는거여....어무이~~~^^;;
아이가 타고난 성향과 색깔을 지켜 주면서 주류에 휩쓸리지 않고,
그렇게 올곧게 애들만을 바라 볼 수 있는 내공은 어떻게 기르신건가요?
전 그게 참 궁금합니다.
저도 제 생각이 아닌 것을 내것인냥 착각하지 않으려 하고,
남의 아이의 잘난 색깔을 우리 아이 고유의 색에 덧칠하지 않으려 애쓰는 엄마인데도,
어느 때는 적당히 닫은 귀와 눈이 오히려 우리 아이 성장에 더 장애가 되는 것은 아닌가
조바심이 나기도 한 답니다.
현실에 너무 어두운 것은 아닌가 걱정도 되구요.
그런 점에서 레이지님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얼마든지 현실과 적당히 타협하면서 편하게...그리고 안전하게 갈 수 있는 방법도 있을텐데,
두려움 없이 아이의 성향을 존중해 주는 교육 말이예요.
그런 믿음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요?
최선이 아닌데도 어찌 보면 주류에서 벗어난다는 불안감에,
혹은 그것이 어느정도 편한 길이기에
선택하는 길들이 많이 있지요.
먼저 앞서 가신 선배맘으로서 그런 내공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그런 엄마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또 자기 색깔을 분명코 발할 것이라고 믿어요.
언젠가 꼭 한번 여쭙고 싶은 말이었어요.
lazy님 글 읽다보면 흐리멍텅하던 안개같은 그 앞이 좌~~~아~~~악 걷히면서 뻥 뚫리는게...
아~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아요.
? 로 읽었다가 마침표 찍을때 !가 되는...
책으로 빨리 빨리 나와야 저 같은 성격급한 엄마는 홧병 안나는데...
원글도 댓글도 너무 소중해서 눈물이 나려합니다..ㅎㅎ
찍찍찍~~~
읽고 또 읽으려구요...
조급증은 버리고...
아직 저희 아이의 경우는
읽기를 좋아하고 즐기는 습관을 기르기 위한 과도기라 보여집니다..
사실 준서맘이 학창시절에 책읽기를 즐기지 않았었기 때문에
더 걱정이 되었었답니다..
요즈음 제가 준서의 책을 함께 읽으며 느꼈던 재미와 벅찬 감동이 그져 똑같길 바랄뿐이구요..
이 나이에 읽어도 즐겁더군요..
말랑말랑한 울 아이들이 읽으면 오죽 하겠어요..^^
영어든 우리책이든 그랬음 좋겠습니다..
아직 성적이나 이런건 다른나라 이야기만 같지요...
초등가도 연연않고 즐길 수 있게 도를 닦아야 할듯....ㅎㅎ
레이지님 글이 저 스스로의 책읽기에도 도움이 됩니다...
감사~~~
책읽기-특히 우리말 책읽기는 <문자중독>에 가까운 습관을 만들어 두면 좋습니다.
도대체 이 습관을 어찌 만든단 말입니까?
큰애는 그래도 자연스러운 읽기가 되는데..
둘째는 도대체 싹이 보이질 않으니..
고수님들의 글을 읽다보면 실천은 안하고 자극, 반성만 하고있으니~~~~
이것도 인쇄해서 읽고 또 읽어야겠습니다 ^^
저는요, 진짜 빈 말이 아니구요
학문에 뜻이 없는 자슥일지라도, 그것 외에 어느 것 하나에라도 정말 이것 저것 재지않고
폭 빠지는 자식이라면~하는 바램이 있답니다.
그런 멋진 자녀와 함께하실 수 있는 레이지님이 월매나 부러운지,,,
으미~~부런거~~
제가 흔히 듣는 질문이 우리 아이는 어릴때 책 많이 읽었는데, 왜 국어성적이 안나오나... 입니다.
아쉽게도 내신국어에서는 독서량과 별 상관없이 교과서라는 한정된 텍스트에서 분석적으로 사고하고, 때로 사고 조차 필요 없이 스킬과 감을 기른아이들이 승리하곤 하지요. 그러니 반대로 책은 많이 안 읽었지만, 국어내신이 좋은 아이들이 상당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수능에서는 배경지식이 많이 작용을 하기때문에 아무래도 그 분석적 읽기의 영향력이 줄어들겠지만, 역시 주어진 텍스트안에서 분석하는 것을 잘하는 아이들(자기 생각을 넣지 않고)이 또한 좋은 성적을 유지하기도 합니다.
물론 독서량도 많으면서 분석적인 사고, 정련된 기술까지 구비되어 있다면 더 바랄것 없겠습니다만....
ㅋㅋㅋ
이게 뭡니까
동시에 글을 올렸다는,,
고학년 맘님 앞에서, 제 주름 다림질로 쫙 펴졌네요 ㅋㅋㅋ
걍 삭제할까부다 ㅍ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