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칼럼을 다 읽어왔었는데 다시 뵙게 되어 너무 좋습니다.
지금 올려주신 사연이 제 아이 상황과 같아서 정독해서 읽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이제 6학년 올라가고 3학년 때부터 수학은 방학 때 항상 다음 학기 개념서를 가지고 혼자 예습해왔고 학기 중엔 학교 진도에 맞춰 복습을 철저히 해 왔어요. 덕분에 시험에서 거의 대부분 올백을 맞아왔어요.
방학 중에는 한학기 예습과 함께 지난 학기 심화과정을 풀어보는데 한 문제를 하루동안 붙잡고 있던 적도 있어요. 그래도 모르면 문제집에 제공되는 동영상 강의를 보고요. 심화과정의 진도는 많이 늦지만 깊게 생각해보는 게 중요하니 너무 빨리 동영상을 보진 말라 했어요.
그런데 얼마 전 아이의 친한 친구들이 학원에서 6학년 2학기 과정을 다 나갔고 곧 중학교 과정을 배운다고 한다며 자기도 그렇게 학원에 다녀야하냐고 묻더라구요.
그렇지 않다고 그 아이들은 항상 학원에서 빨리 배웠지만 매번 너한테 모르는 거 묻지 않았냐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어요.
근데 저도 갑자기 불안감이 몰려드네요.
이미 진도를 많이 나가버려서 학원에 넣을 수도 없고
개인 과외를 시켜야 하나 걱정이 되더라구요. ㅜㅜ
그런데 마침 선생님 글을 읽고 아이를 믿고 이대로 계속 가기로 마음 굳혔어요~~^^
성실한 아이라 잘 할 수 있을 것 같고 너무 앞서 가다 지쳐버리는 것보다 지금으 나은 것 같거든요.
좋은 글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