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특한 아드님을 두셨네요~ ^^
제가 뭐 수학을 잘 안다거나 조언을 드릴만한 입장은 아닌데요..
다만 제 아들녀석이 비슷한(?) 과정을 거쳤기에 혹시 도움이 되실까하구요..
7살때부터 초2까지 초등수학 과정을 모두 마쳤는데요..
과정은 선행을 기본으로한 개념서는 패스하고 발전응용단계로 시작하여 심화까지 제학년 과정을 모두
마쳐야 다음 학년과정으로 넘기는 방법으로 했습니다.
사실 개념서는 왠만한 수학머리를 가진 아이들은 몇개월안에 초6까지 쉽게 갈수 있기 때문이었죠..
그리고 시매쓰와 매스티안에서 나오는 사고력 교재를 다루었습니다.
심화과정 교재는 왕수학 응용을 사용했습니다..올림피아드보다 조금 낮거나 올림피아드 수준의 문제들이
다루어져 있습니다..
이런 과정이 가능했던 이유는 제 생각에는 정말 많은 책을 읽어서 가능하지 않았나 합니다.
아이가 수리영역은 뛰어난데 언어영역이 조금 부족하다면 문제집 공부하는 시간을 좀 줄이는 대신
수학관련책을 많이 읽히는게 도움이 되실것 같은데요..
심화문제나 올림피아드 문제들은 계산능력보다는 문제 이해능력이 더 요구되는데 아무리 수적 감각이
뛰어나도 문제자체가 이해가 안된다면 어려울수 밖에 없겠죠..
저학년일수록 고학년 심화를 할때 용어해석과 어휘가 부족해 문제이해가 안되는것 같아요..
책만한 스승이 없는것 같아요~^^
4시간씩 할 수 있다는게 참 대단합니다. 거의 김연아 박태환 수준이라 보이는데요...
문제는 그시간동안 스스로 집중해서 한건지... 시켜서 힘들게 한건지... 요게 중요포인트구요.
사실상 그 나이엔 스스로 집중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감시는 있었어도 혼자 하는 흉내라도 냈다면 대단한 겁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6세부터 4시간씩 2년인데... 겨우(??) 초5 개념까지밖에 못했다는 것이 영재나 천재는 아닌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게 하는데요... 물론 보통 학생들에게는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다만 공부시간이나 진도빼는 걸로 봤을때, 눈높이가 상당하실거 같아서요... 아이가 아주 뛰어난데, 부모님의 관심도 있어서 하루 4시간씩 재미있게 했다면 김연아 박태환같은 수준이 될 수 있습니다만.... 그게 아니라면 고생만 하는 수도 있어서요... 잘 판단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봤을때는 '세계 수학 올림피아드' 카페 (XMO카페) 같은데 가시면 다들 수학 선수들이라 경험들이 있을텐데요. 한번 물어보세요. 아님 "상위 1%카페" 에 가면 초1인데도 고등과정하는 친구도 있고, 중1에 영재고 합격한 학생도 있거든요. 그런 분들 찾아보셔서 쪽지 보내보세요. 이정도 하면 어느정도 수준인지 어떻게 해야 할지... 가능성이 있는 건지...
하루 4시간 할 수 있는 정도라면, 타의건 자의건 뭔가 평범한 것과는 거리가 멀어서요. 여러가지 검색도 해보시고, 공부도 하셔서 나만의 방향을 찾아나가셔야할 거예요...
초등학교 고학년에 정석 본다는 아이들도 간혹은 있는 것 같으니..
1학년이 5학년 개념을 했다고해서.. 도끼눈 뜨고 볼 것까지야 없겟죠..
아이가 6세부터 4시간씩 했다면.. 참 대단한 아이입니다.
물론 유치원을 일찍 끝나고 오면 시간이 넉넉해서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요..
저희 아이는 수학 두시간이 꼴랑입니다. 초등 5학년인디..ㅜㅜ
그것도 잘해야 두시간이에요..
근데 저희 아이 경우.. 3학년 과정까지 해도 잘 잊어버리더군요.
그 이후에는 아무래도 반복 심화되니 좀 덜한데..
3학년 까지는 계속해서 새로운 개념들이 주로 나오지요.
연산이나 도형이 완성되는 것은 4학년.. 그래서 좀 어려운 것 같구요.
올림피아드는 저도 너무 어려운 것 같아서.. 몇장해보고 덮어버렸는데...(초3때요.)
유형별로 묶여져 있어서.. 위에 문제 열심히 연습하면 밑에 문제들은 나름대로 풀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저희처럼 수학에 큰 소질이 없는 아이는 좀 힘들게 보였어요.
닥치고.. ..
문제집의 경우는 완자 최고수준은 제가 안봐봐서 잘 모르겠구요..
디딤돌 최상위가 너무 어렵지 않은 수준으로 깔끔하니 괜찮고 문항수도 괜찮아 보입니다.
또는 점프왕도 3학년까지는 할만한데..
문제 난이도 점프가 심하고 문항수가 그다지 많지 않다는 단점이 있지요.
문제가 드럽다고 하시는 분들도 좀 계시구요..
다 나온 답을 또 다시 몇 곱해서 답이 나오게 하기도 하고..
한번 더 꼰 느낌은 확실히 있더군요.
그나마도 4학년 2학기부턴 풀지도 못했구요..
끝으로... 너무 개념적으로 많이 당겨가시다보면..
행여.. 아이가 한 것을 잊어버릴 수도 있고..
또 하나는 질문에.. "4시간씩 공부시켜.." 라고 하셔서.. 혹시나 좀 무리하게 시키신 것이라면..
조금 더 재미있게 활동하면서 수학을 해보시는 것도 권해드립니다.
개념 선행은 3학년 중후반 쯤 해도 충분하지 않을까..
수학적 머리가 있는 아이라면.. 더 빨리 진도 나갈 수 있을 것 같구요..
저희도 한학기 개념서 한권 정도는 1달... 방학 엔 2주 정도 걸렸거든요..
워낙 까먹어서.. 한권 더하면.. 두달에서 세달 걸리죠...
너무 급하게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아이가 영재기질이 있다면..
제 말은 . 귀담아 듣지 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