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상황을 보니 아이에게 수학적 재능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는 선행 심화와 무관하게 현재 하던대로만 해도 최상위권을 유지할 수는 있습니다. 별 걱정은 없는데, 문제는...
수학만 하는게 아니라, 영어도 해야 하고 과학도 해야 하고 기타 과목도 해야 한다는데 있겠습니다. 상위권이면 상위권일수록 모든 과목을 완벽히 해야 하니, 결국 시간싸움일수 있는데요. 트레이닝은 충분히 되었으니 이제 선행으로 진도를 쭉 빼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선행시 심화는 하지 마시구요. 한과정이 끝나면 그때 심화를 하세요. 예를 들어 중등과정 모두 끝난후에 중등 심화, 고등 10상하, 수1 까지 끝난후에 다시 10상하부터 심화 이런 식으로 하시라는 것이구요.
또 하나 목표와 진로에 따라 달라집니다. 과고 영재고는 아주 심한 선행과 심화를 요구할 것이구요. 기타 자사고나 특목고도 그정도는 아니지만 선행진도를 빼야겠지요. 일반고 이과도 최상위권을 유지하면서 나가려면 2,3년 정도의 선행은 필수입니다. 결론적으로 일반고 문과를 제외하곤 선행에 힘을 써야 한다입니다.
학원과 과외의 선택에 있어서도 역시 목표와 진로를 고려하셔야 합니다. 과고 영재고 자사고 등이 목표시라면 학원에서 다소 무리한 학습을 소화하는 것도 필요하구요. 자율고, 일반고라면 과외로 편안하게 맞춤형으로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일반고 교과수학에만 한정하면 과외가 괜찮아 보이구요. 교과과정 외에 경시를 염두에 두는 경우라면 학원의 무자비한 공부를 따라가야 하겠네요.
진로를 정하지 못하셨을 수도 있을텐데요. 순전히 현재 진도 한가지만 고려한다면, 일반고 외의 선택은 할 수가 없습니다. 좀 큰 과고대비학원 가면 안 받아주는 수준입니다. 가끔 보면 우리 애가 전교 1등이고 수학도 잘하는데, 학원에서 늦었다면서 안 받아준다고, 어처구니 없어 하시는 글이 좀 있는데요. 학원의 장삿속이나 무례함 이런게 아니구요, 원래 진도가 그런데, 부모님들이 이해를 못하시는 경우입니다... 설명드리자니... 관심이 없으실 수도 있고, 길어질수도 있어서, 이쯤에서 줄입니다. 암튼간에 어떤 진로를 선택하느냐가 가장 중요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