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2학기 수학익힘책에 보면 초기 인도에서는 왼쪽으로부터 덧셈을 했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답을 식의 위에다가 쓰는 방식인데요, 이 방법은 셈판위에서 한 문제 풀고 쉽게 지울 수 있는 경우에 편리한 방법이라 하는군요. 하지만 종이에 풀 때는 한 문제 풀고 지우는 식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이 방법이 불편하다고 하고요.
구몬이 어떤 방법으로 왼쪽부터 계산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한 문제 풀고 지우지 않게 하려면 아마도 암산이 많은 부분을 차지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른쪽부터 계산하는 것도 충분히 연습하면 올림 수를 굳이 쓰지 않고 암산으로 처리하여 계산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오른쪽부터 계산하게 가르치는 데 집에서는 왼쪽부터 계산하는 방식으로 가르치면 아이가 혼란을 느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저는 일반적인 아이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방식으로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아이가 오른쪽부터 계산하는 셈 연습을 많이 하여 아주 익숙해지면 구몬에서 하는 것과 같은 왼쪽부터 하는 방식으로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문제는 지엽적인 문제라 생각합니다. 연산은 어느 방식으로든 많이하여 익숙해지는 게 관건이고, 일단 그렇게 된 후에 다른 방식을 시도해 보는 게 어떨까 합니다.
수 감각이 걱정되신다면 상위권 연산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연산학습지를 한번 시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