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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순 아버님! 그리고 수학고민자 여러분! 계산 실수가 잦은 우리 아들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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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댓글쓰기 본문보기

  • 쩨르미
  • |
  • 2012-07-27 01:18
답댓글

깐순 아버님 참으로 감사합니다.

제가 한동안 바빠 쑥에 들어오질 못하고 지금에야 봅니다.

그렇군요. 결국엔 선행을 하고 학원을 다녀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는군요.

제가 정말 원치 않았던 방식이었습니다.

좀 더 생각을 해보아야 겠습니다.

사실 5학년 문해길 하면서부터 저는 이미 문제 풀어보기를 포기하고 답지를 보고도 이해가 안될때가 아주 많았고 문제가 너무 어려워서 '이거 5학년 교과 개념으로 풀수 없는거잖아' 라는 생각에 문제집 욕도 많이 했습니다.

어쨋든 시작한 2학년부터 죽 해왔었고 또 기왕 시작한거라서, 또 방학이라 비교적 시간여유도 있어서 끝까지 진행할려구 합니다. 지금은 경시편 중반정도 왔는데 다음주정도면 마무리 될 것 같습니다.

하루 15-17문제 정도 풀리고 있는데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저는 전혀 도움이 되질 못합니다.

요즘은 꽤 잘 풀고 있습니다. 전 이렇게 어려운 문제를 우리 아이가 푸는 게 신기할 정도입니다.(절대 자랑질아닙니다 제가 수학을 잘 하지 못한것도 있고 문제가 사실 너무 어렵더라구요) 물론 못푸는 문제가 몇개 있지만 그냥 넘길려구요. 예전 같으면 어떻게 해서라도 설명하고 넘어갔는데 5학년 문해길은 설명이 너무 어렵습니다. 문해길 마치면 6학년 1학기  진도를 나가 볼까 생각합니다.

참 5학년이  꼭 알아야할 문장제 수학 이나 5학년이 꼭 알아야할 도형 이라는 문제집은 어떤가요? 몇달전에 문장제 문제집은 풀렸었는데 비슷한 유형이 계속 반복되어서인지 꽤 잘 풀더라구요. 이런 류의 문제집도 풀리면 괜찮을가요? 어쩐지 우문인듯한데... 그래도 궁금해서요.^*^

어떤 수학선생님은 6학년 1학기 중 1 1학기 중2 1학기와 같이 선행을 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씀하시던데 이부분에 대한 깐순아빠의 사견은 어떠신지도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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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깐순아빠
  • |
  • 2012-07-19 15:15
답댓글

페르미님 안녕하세요. 집에서 하시는데 고충이 많으신가 봅니다. 저희와 비슷한 고민도 많이 보입니다.

 

저희도 학원을 많이 알아보다가.. 번번히 보내지 못한 경험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 여긴 지역도 열악해서 보낼만한 곳이 없기 때문에 고민이 오히려 적긴 합니다만...

 

실수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네요... 학년 올라가면 자연히 줄어든다고도 하고... 원래 뛰어난 애들은 실수 많이 한다고도 하고... 산만한 것이 인간의 본능이라나요... 암튼간에.. 저희는 8+8을 15라고 그랬는지... 이번 중간 기말에 연속으로 실수를 해서... 어떻게 할지를 모르겟더라구요. 타고난 성향이 대충대충인건 어떻게 할수가 없구요. 실수가 실력이라는데, 그건 아닌거 같아요... 성의 부족, 귀차니즘 이런게 아닐까도 싶습니다. 큰 아이 수학은 저보다 좀 나은 정도라...제가 중학교 문제를 못 풀지는 않거든요. 암튼... 이건 견해가다 다르지만 성향을 어떻게 할수가 없고... 그냥 잘 다독이며 지켜봐주시는 정도외엔 ... 제 코가 석자네요...^^

 

그리고... 과고를 목표로 한다면... 일단 진도를 쭉 빼셔야 합니다. 과고의 경우 수학이 성적의 성패를 좌우하는데요. 입학전에 고교과정은 거의 다 나가야 하고... 수학 올림피아드도 어느 정도 해두는게 경쟁력을 갖거든요. 내신 자기주도 전형이 있긴 하지만 , 입학해서가 고생이라...

 

문해길보다는... 일단 고1과정까지 끝내고 수올을 준비하는 학원 문을 두드려 보세요. 전문학원을 잘 찾으셔야 합니다. 과고 가는 과정은 집에서 준비가 안됩니다. 전문학원 가면 어느정도 자신의 레벨도 알 수 있고, 어느정도 상황파악도 가능해집니다.계속해야 할지 말지... 견적도 나옵니다.

 

그리고 문해길 같은 문제들은...좀 지겹게 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수학 잘하는 아이들에겐 짜증을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절망을 안겨주는 문제집이죠.  저는 항상 안좋게 보는 편이라... 저희 큰 아이 디딤돌 3%(디딤돌 초등수학 올림피아드) 1권 반 좀 넘게 푼 적은 있는데요. 그때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지금 와서도 아이 하는 얘기가 '중등 경시해 보니 초등 경시는 아무 도움도 안되는 것 같다' 이런 얘기 합니다. 수학적인 사고력, 번쩍이는 수학적 머리는 초등 사고력 한다고 생기는게 아니거든요.. 이런건 소질의 문제라... 어차피 소용없구요. 그나마 수능에는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수능은 일본식 꼬아내기가 아니라, 딱딱 떨어지는 미국식 개념문제거든요.

 

과고 가려면 수올은 필수니까요. 하셔야 합니다. 일단 선행 쭉 빼셔서 전체를 조감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되구요. 그 상태에서 중등 심화(에이급 종류)로 워밍업 하는 경우 있구요. 어떤 친구들은 이 중등심화마저 생략하고 바로 수올 개념(정수,대수, 기하,조합)으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일단 고1까지 선행후 중등심화 시도해보면서 학원문 두드리는 것 ... 그것이 시작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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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칸마녀
  • |
  • 2012-07-23 10:13
큰아이가 이과 성향을 강하게 보이는데 역시나 연산실수가 발목을 잡습니다.
이건 뭐 둘째아이도 마찬가지이니 저희 부부의 DNA가 그런가봐요.. ㅠㅠ
중2인지라 과고 준비하기에 많이 늦었다고 생각하고 접었는데 어쨌거나 깐순아빠님 글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행, 그리고 수올... 일찌감치 접어야 할까봐요.. 고등이과에 대배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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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쩨르미
  • |
  • 2012-07-18 23:40
답댓글

네 조금더 기다려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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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프레드
  • |
  • 2012-07-18 11:13
답댓글

빨강머리앤님,수스님 글 잘읽었습니다..

께르미님 덕분에 저도 멀리 보고  천천히 가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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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스
  • |
  • 2012-07-18 10:58
답댓글

나사에서 우주비행사는 미국 국적자만 가능해요. mit를 보내셔도 아예 서류지원 자격도 안돼요.

우주공학은 외국 국적자는 안받드라구요.

의학, 우주공학, 이런 분야가 그래요.

계산실수는 성격탓.

큰애 와이즈만 테스트에서 심화문제 만점 받았는데 기본 연산에서 실수했어요.

담당선생님이 그러더라구요

기본 연산은 피하고싶어서, 빨리 풀고싶어하기때문에 연산에서 실수하는 거고,

연산에 대한 별로 좋지않은 감정이 있기 때문이라네요.

그뒤, 재촉하지않으니 연산실수 안하고 만점 받기도하고,

잘해요. 검산을 스스로 하거든요.

 

시간이 지나면 좋아져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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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쩨르미
  • |
  • 2012-07-18 13:03
위로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전 우리 아들을 많이 믿는 편이라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거라고 믿지만 그래도 안타깝고 아까운 것 마음이 답답합니다. 우리 아들은 연산의 문제는 아닌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성격이 급해서 꼼꼼해야 할 부분을 자꾸 놓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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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2-07-18 09:34
답댓글

과고를 가거나 카이스트를 갈 정도의 아이들은 스스로가 오류를 교정해 나갈 거라고 생각해요. 문제집의 종류나 풀어야 할 양이나 난이도도 스스로 조절하는 힘을 가진 아이들이 가게 되고 또 그런 아이들이 가야만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겠더라구요.

5학년이면 이제 정말 진로에 대해 서서히 스스로 고민이 시작되겠지요. 똘똘한 아이이니 나사를 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 과고를 가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해야 하는지 알아보게 해보세요.

저희 아이도 님의 아이와 비슷한 류의 실수를 많이 하는데.. 거의 그런 실수죠..

그런 실수는 엄마가 뭐라 한다고 해서 혹은 문제집을 바꾼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은 아닌듯 해요.

스스로 통탄할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다고.. 저는 그냥 그렇게 마음을 내렸습니다. (물론 아드님에게 하신 그런 이야기들을 저도 다.. 했던 말이에요.. ^^)

본인이 제일 속상해해야 맞고.. 본인이 속상해하지 않으면 고쳐지지 않을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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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쩨르미
  • |
  • 2012-07-18 13:01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희 아이는 자기가 계산 실수한 것에 대해 저보다 더 속상하다고 해요. '엄마보다 내가 더 속상해' 이런식으로 말을 합니다. 그러면 뭘합니까 다음에 또 실수를 하니 어이가 없어지는 것이죠.
성격이 너무 급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그건 절 분명히 닮아서 어쩔수 없는 것 같아요. 참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마음 다 잡기가 때론 힘이 듭니다. 또 때로는 잘 되기도 하는데 이번주는 어쩐지 조절이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제 마음이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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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2-07-18 13:07
엄마보다 내가 더 속상해! 라고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더이상 엄마가 터치하면 안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야 할 순간..아닐까 싶어요.
가장 속상한 사람인 본인이 감내해야 할 부분이에요.. 안타깝고 속상하고 속이 새까맣게 타는 것 같아도 엄마가 그 이상 해줄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네요...
고3 까지 그러지는 않는다고 하니... 조금만 더 기다려봅시다요.. 아직 초등성적인데 어디다 쓸 것도 아니잖아요.
그래도..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하는 동질감에 저도 조금 위안을 받습니다...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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