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콩투님 안녕하세요. 초등 저학년 학부모님들께서 비슷한 질문을 하셔서 따로 글을 쓴다고 하다가... 시간을 비롯해 여러가지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시간만 지체되었네요... 제가 볼때 안콩투님 댁은 일단 구몬수학을 놓지 마시고, 꾸준히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구몬만 꾸준히 붙잡고 있으면 연산 기본기와 어느정도의 선행이 다 됩니다. 구몬 하루 일정량 하는 것 그걸 제 1순위로 놓으시면 다른 것은 상관없습니다. 다만 다른걸 하느라 구몬을 잠시 쉰다든가 하는 일만 없으면 됩니다. 방문학습지가 부담된다면 구몬대신, 철저반복이나 기탄학습지를 구입하셔서 해도 됩니다. 중요한건 구몬과 같은 학습지 선행을 꾸준히 하시라는 거구요.
그렇게 방향을 정해놓고, 학기중에 따로 문제집을 풀게 되실 텐데요. 문제집을 복잡하게 생각하실 필요 없습니다. 문제집은 다 거기서 거기 똑같습니다. 다만 구성과 편집이 약간씩 다를 뿐입니다. 난이도도 출판사별로 다 잘 나와 있습니다. 사고력이나 연산 문제집도 마찬가지지요. 유명출판사 유명교재 중에서 보기에 편한 것을 고르면 됩니다.
초등 저학년때는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 두자리 세자리 이 정도가 다입니다. 이런거 가지고 문제집 잘 만들면 얼마나 잘 만들겠습니까. 또 전문적인 출판사에서 못 만들면 또 얼마나 못 만들겠습니까. 막말로 교과서, 기출문제, 문제은행 참고해서 만들면 개인이라도 누구든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편집이 좀 조잡하고 디자인이 이상하겠죠...
그리고 문장제 문제집은 학습지 일정량 되고, 학기중 문제집 푸는 시간 확보된 연후에 여유가 된다면 해볼 수 있겟구요. 그게 아니라면 아예 안하는 것도 상관없다 보입니다.
저희 애도 3학년인데요. 우리 집과 비슷하게 해오고 계시는 듯 합니다.
우리 집은 매일 연산 문제집 두 세장씩 풀어오고 있고, 방학 중에는 쉬운 문제집으로 예습하고 학기 중에는 우등생해법수학 한 권 풀리고 있습니다. 연산을 제외한 하루의 수학 문제집 푸는 시간은 30분으로 정해져 있어서 숙제 하듯이 거의 반드시 하고 있습니다. 그 두 문제집은 틀린 문제는 잘 알 때까지 다시 풀리는 식으로 하고 있고요. 그 이상의 어려운 문제집은 풀려보지 않았습니다. 제 학년에 배우는 개념을 알고 그 개념을 익숙하게 적용할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요.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앞으로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할지는 저 자신도 확신이 없기 때문에 말씀드리기는 뭣하고요. 제 계획을 말씀드리면, 본격적인 선행은 5학년 정도에 시작해 볼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도해 보고 아이에게 무리다 싶으면 좀 더 늦출 생각입니다. 선행은 누가 가르치는 방식은 아니고 쉬운 문제집 하나를 정해서 혼자 푸는 방향으로 할 계획이고 최소 그 문제집은 모르는 문제가 없는 수준이 되어야 다음 진도를 나가는 식이 어떨까 막연히 생각 중입니다.
안콩투님.. 닉넴임이 독특해서 기억하고 있어요..
얼마전 제 댓글에 댓글 달아주신 것도 보았어요..
일단.. 초등 3학년 수학을 과외샘께 맡긴다는 것이..
저는 좀 별로인 것 같습니다.
엄마가 너무 바쁘다든지.. 아니면.. 심화나 사고력 등..
엄마가 해주기에 좀 힘든 부분을 전문적으로 도와줄 수 잇는 분이라면..
또 모르겟지만..
그냥 매일매일 풀어야하는 기본적인 과정을 위해서 선생님을 댄다는 것은 좀 소모적인 것 같구요..
초등 저학년때 좀 편안하게 두었다가.. 고학년 또는 중학교 가서..
확 끌어올려지는 아이들도 꽤 있겠죠.
그런데.. 저는 제 성격 때문인지.. 저학년부터 30분 또는 한시간 매일매일 꾸준히 영어든 수학이든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더 좋고 쉬워보입니다.
위에 쓰신 글에서.. 조금 걱정되는 부분은..
아이가 문제집 안 풀고 80점 맞았다는 부분입니다.
물론 아이가 그 담부터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었겠습니다만..
공부 안해서 그 정도 맞았으니 조금 더 하면.. 잘 할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를 갖게 되는데..
중학교 가서도 그렇게 생각하는 아이들이 종종 있습니다.
(안콩투님 아이가 그렇다는 이야기가 절대 아니라.. 주변에 그런 아이들을 많이 봅니다)
내가 지금 공부 안해도 80점인데.. 공부만 해봐라.. 난 전교 1등이다.. 그렇게 생각하는거죠.
그런데.. 80에서 90 또 90에서 100으로 올라가는 것은 곱절의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가 아직 어리죠.. 3학년이에요..
지나치게 욕심 부릴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공부는 기본적으로 자신감이 바탕이 되고.. 기본기가 잇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왕이면.. 조금 더 공부해서 좋은 성적 받으면...
더 즐겁게 공부할 수 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제집의 경우는 기본 문제집의 경우.. 대동소이한것 같습니다.
저희는 요즘 개념원리 원리편으로 풀고 있는데..
한권으로 마무리하려면 셀파도 괜찮은데.. 문제집 한권 끝내기 어려우면.. 셀파는 좀 버거워보이네요..
또 하나는 깐순아빠님 경우..
쉬운 문제집 한권 정도로 쭉쭉 나가라고 조언하시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좀 더 연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 집 경우는.. 개념원리 원리편 하고.. 디딤돌 응용 한권 더 풀어서
기본과정을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여력이 되면.. 심화에서 조금 쉬운 문제 골라서 풉니다.
저학년엔 내용이 많지 않아서 학기당 4권정도 풀었던 것 같은데.. 시간낭비가 아니었나..란 후회도 있고..
또 그렇게 했어서.. 연산이나 식쓰는 것 등 기본기가 좀 잡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연산학습지 등을 따로 하지 않았어요.)
저희 아이 학교는 담임재량으로 성취도 평가를 봅니다. 아직 성취도 평가 전이구요..
그냥 단원평가 결과만 나와있습니다.. 따로 공부는 거의 하지 않습니다.
5단원까지 보았는데.. 모두 다 맞아왔습니다. (난이도는 쉬운편입니다.)
한가지 특이한 것은 아이가 어떤 과목이든.. 답을 맞춰보지 않고도..
시험후에 100점 일 것이다.. 라고 하면 빚나간 적이 없다는 점입니다.
다른 과목도 혹시 한개 정도 틀리는 경우.. 그것도 정확히 미리 알더군요..
공부를 꾸준히 집에서 하다보면..
각 과목의 공부법을 알게 되고..
자기가 무엇을 잘 몰랐고, 어려웠는지..
또 결과가 어떨지에대해 정확하게 예측하는 능력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전 집에서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ㅡ 들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이가 엄마와 트러블 없이 해낼수 있다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