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박샘님께서 쪽지 주신 거 이제야 봤네요.
늦었지만 수학게시판 생긴 거 축하드려요.^^
작은 기적님,
저는 저학년 수학학습과정에서 염두 해 두셔야 할 부분은 다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강미선샘님 말씀처럼 무엇보다 아이가 생각하는 걸 부담이 아닌 즐거움으로 받아들이도록 하셔야
아이가 낯선 문제의 유형이나 심화문제를 대할 때 쉽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이는 가르치는 사람의 태도나 교재의 난이도에 좌우 될 수 있으니 신경 쓰셔야 합니다.
우선, 저학년시기엔 교과서나 시중의 “기적의초등ㅅㅎ”같은 교재로 교과개념을 충분히 학습한 후
그 개념을 바탕으로 적당한 연산연습을 꾸준히 하면서, 사고력교재를 틈틈이 하시면 좋겠습니다.
저학년 사고력교재로는 팩ㅌ시리즈나 로ㄷ맵시리즈로 자기학년보다 낮은 단계부터 학습하는 것이
사고력형성 하는데 더 도움이 됩니다. 지금 1학년이면 키즈단계부터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저학년때엔 교구를 활용한 수학적 감각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도형공간개념을 키울 수 있는 교구활동을 이 시기에 많이 하면 공간 지각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교구는 요즘 다양하게 많습니다.
수학교구라 하지만 수학개념보다는 게임에 치우친 교구들은 굳이 많이 구입하실필요는 없습니다.
조이ㅁㅆ의 교구(칠교,펜토미노,쌓기나무,지오보드등등)와 워크북을 활용하셔도 좋고,
4D프래임의 교구나 에듀매쓰폴리, 짐ㅂ리맥포머스같은 입체교구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런 활동들을 기초체력을 키우기 위해 운동을 꾸준히 하듯이
두뇌의 근육을 단련시키기 위해서 꾸준히 하는 것이 학습습관 형성이나 사고력 향상면에서 중요합니다.
초등저학년시기엔 사고력수학이든 교과수학이든 어머님이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수학실력의 차원이 아니라 얼마나 꾸준히 신경 쓰느냐입니다.
적절한 교재와 교구를 선정하셔서 처음에 아이가 꾸준히 할 수 있도록 격려와 관심을 가져주시면 됩니다.
가령 아이가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나오면 어머님이 너무 모든걸 가르치려하지 마시고
엄마도 고민하는 (척)모습을 보이시면서 아이와 함께 서로 생각나누기를 통해
아이가 결론을 도출할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시고 그 과정을 아이에게 설명해 보게 하시면 좋습니다.
만일 엄마와 함께 학습하면서 아이와의 관계가 나빠진다던가 꾸준히가 어렵다던가
아이가 수학이 싫어진다던가 하면 사교육의 힘을 빌리셔도 됩니다.
오히려 안되는 상황을 오래 지속하다가 시기를 놓친다거나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는것보단 낫습니다.
작은 기적님, 안녕하세요?^^
지금 1학년인 거죠?
얼마 전에 제 사촌 동생을 만났는데 작은 기적님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더군요.
제 사촌 동생의 딸도 지금 1학년이에요.
음...제 대답은,
"최소한 2학년까지는 집에서 엄마가 지도해도 좋겠다."는 것이었어요.
사고력 학습지를 사서 해도 좋고, 단행본을 참고해서 놀이식으로 지도해도 좋고...
어떤 수학을 가르치느냐보다는 수학 학습에 대한 '부담감 없이' 편안하게 수학을 대하도록 해 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1학년 2학기에 배우는 '받아올림과 받아내림이 있는 한 자리 덧셈과 뺄셈'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내용을 확실히 지도해 주시는 것이 지금 단계에서 사고력 수학을 하는 것 보다 훨씬 중요해요.
이때 단지 숫자를 가지고 계산하게 하기 보다는 '구체물'을 가지고 지도하시면 더 재밌고 이해하기 쉽습니다.
요즘 '사고력' 수학이 상당히 유행하고 있는 것 같아요.
교재를 사용해서 지도하던 안 하던, 어떤 교재를 사용하던 간에, '생각하는 즐거움'을 아이가 느끼고 있느냐를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생각할 꺼리는 일상에 널려 있잖아요. 꼭 수학적인 내용이 아니라도, 자기 생각을 '들여다보는' 습관을 어려서부터 가질 수 있으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그런 습관이 있으면 언제라도 수학을 잘 할 수 있습니다.
암튼, 지금 이 시기에 사고력을 안 하면 혹시 나중에 고생하는 게 아닐까 하고 너무 염려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수학전문가 마리스텔라님한테 SOS 쳤으니 쪼매 기둘리보쇼.
작은 기적님... 여기서도 뵙네요^^
제가 딱히 드릴 말씀이 있어서가 아니라 마지막 말이 걸려서(무플이면...) 답글을 씁니다...
전 큰애가 초딩4학년이구요... 언어보다 수리가 낫다고 엄마입장에서 생각하구요...
수학적인 이해가 빠르다고 수학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고학년이 되니 점점 한계가 오더라구요...
좀 심화문제 나오면 생각하기 전에 어렵다고 판단내리는데...
수학도 반복학습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어요...
어려운 문제도 자꾸 풀다보면 머리가 깨치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이가 싫어하지 않는다면 꾸준하게 해 나가는게 좋지 않을까... 소심하게 제 생각을 밝혀봅니다...
저 역시도 아이와 함께 공부할 때는 조금씩 옛기억이 떠오르는데 손 놓고 있으니 쉬운 문제도 막힙디다...
선배맘님들의 좋은 조언이 있을텐데... 반가워서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