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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eb's Story 두번째 미션 (5-8장)

컨텐츠

댓글 55 댓글쓰기 본문보기

  • 초코
  • |
  • 2011-04-29 02:13
답댓글

헤미야님께서 써주신.. "꽃비"라는 표현 너무 예쁘네요.

 

좀 늦었지만.. 미션 올립니다.

 

미션1)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어릴 때 자식을 두고 떠난 아버지의 입장에서 떳떳하게 자신의 존재를 말하기가 어려웠을 것 같네요. 더군다나 John과 같이 묵뚝뚝하고 말이 없는 성격은 더욱 그러했을 것 같구요.

 

미션 2) 자신을 남겨 놓고 떠난 아버지, 편지 한통 조차 없는  아버지를 용서 할 수 없었을 것 같네요.

그런 아버지가 오지나 않을까 하며 기다렸던 Jacob의 어린시절 그리움이 더욱 더 커져서 아버지를 용서 할 수 없는 것 같아요.

 

미션 3)  가장 어린 Cassie, 그녀의 순수한 마음때문에 할아버지를 잘 받아들였을 것 같아요.

저도 가끔 우리 둘째 아이를 보면서 참 단순하고 깨끗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좋으면 얼굴 표정부터 몸짓까지 그대로 좋음이 나타나고.. 싫으면 그냥..'앙~~~" 울어버리는...어른들같이 맘속으로 딴 생각을 안 품고 좋고 나쁨에 대해 나름대로 잣대로 미리 가늠하지 않는 그런 단순함.. 모든 사람이 이렇게 살 수 있다면.. 하는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해보기도 합니다.

 

미션 4) 할아버지가 글을 읽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John  없는 동안  일어났던 일과 Sarah가 어떻게 농장에 오게되었는지 본인도 궁금했을 텐데 Anna의 일기를 읽지 않는 대목에서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근데 글을 읽을 수 없다니.. 참 놀랍네요.

Caleb도 평소에 쓰지 않던 안경 핑계를 대는 할아버지의 병명과 Anna와 자신이 쓴 Journal도 읽지 않고..

약병에 씌여져 있던 "For Heart"도  모르는 걸 보고 눈치를 채게 되었네요.

 

미션 5) 제가 Caleb 입장이라면 밝혔을 것 같아요. 그 오해 때문에 많은 사람이 상처받고 있으니깐요.

 

미션 6) Sarah가 자신이 나고 자란 곳 Maine에 대해 사랑했던 것 처럼 저도 제가 살던 곳에 대한 애착이 많은 것 같아요.  근데 조금 다른 것은 "처음"이라는 것보다는 "익숙함"에 대한 애정이예요.

제가 미국생활을 처음 시작하고 2년동안은 한국을 많이 그리워했었거든요.. 근데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한 2년은 미국생활이 넘 그립더라구요.

처음 정붙이기 어려워서 그렇지 정 붙이면 물건이든 장소든 또 익숙해 지고 사랑하게 되고 그러는 것 같아요.

 

이번 미션도 좋았습니다.

특히 여러분들 댓글 읽어보고 서로 의견 나누면서 좀 더 이해하게 되고... 깊이 생각하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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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ple
  • |
  • 2011-04-29 13:51
마자요.
늘상 첨이 어렵지 익숙해지면 정 붙이는건 시간문제더라구요.
근데 그 익숙함을 벗어나는게 나이가 들수록 넘 힘들어지는것 같아요.ㅠ

여태 몰랐는데 저는 미션 4번을 안했네요 ..
빼먹은 지도 몰랐어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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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사랑
  • |
  • 2011-04-30 19:02
정말 존은 왜 가족들을 떠난거지요?나중에 사정이 나오나 궁금해져요.
방장님 새벽2시까지 안주무셔요???
새삼 방장님 덕분에 함께 책읽고 있음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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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미야
  • |
  • 2011-05-01 23:04
미션6번.. 초코님께서 겪으셨던 일을 저도 공감하며 읽었어요. 저는 한곳에 정착하고 익숙한 사람들과 지내는걸 좋아하고, 변화나 도전보다 안정을 추구하는 형이였어요. 그런데 외국살이하면서, 가족을 먼저 떠나보내면서, 세상살이에 대한 자세(?)가 조금은 변해가네요.

초코님의 좋은 미션수행글들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생각이 자랍니다. 새삼 또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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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미야
  • |
  • 2011-04-28 10:04
답댓글

자~ 이제 막바지입니다. 세번째 미션 오후5시전후로 올려드릴께요.

햇살이 살짝살짝 보이는 날입니다. 생각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하루 보내세요~ 이따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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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기
  • |
  • 2011-04-28 00:07
답댓글

큰일났네요,,, 다 날려서 다시 써요.. 흑흑..

1. 환영받지 못할 존재라는 걸 알고 있어서요..

 

2. 말도 없이 엄마랑만 남겨놓고 떠나버려놓고는 편지한장 안 보내주고 매일 눈빠지게 기다리게만 해서요.

 

3. 단순해서.. 할아버지가 길을 잃어버린거라고 이유를 달고나니 Cassie에겐 그 이유가 넘 이해가 잘 되었던거죠... 단순명료하여 더 이상의 오해가 있을수가 없었던듯... ㅋㅋ 순수하다고 해야하나요??

 

4. 문맹인거요..

 

5. 저라면,, 벌써 아빠에게 살짝 귀띔했을듯... 헛간서 아빠랑 할아버지 싸울때 소리치고 싶었다고 Caleb도 그러긴하던데... 벌써 얘기했을 전 입이 가벼운 앞잡이인가요?? 아님, 두 사람을 엮어줄 단초를 제공할 다리역활인가요??

 

6. You always love what you know first... 할아버지가 어떤 생각으로 이런 말을 한건지 잘 몰겠어요.. 어떻게들 이해하셨는지 다른 분들 얘기를 듣고파요... 답글좀,,^^;; 


 

글을 날렸다 썼더니 내용이 간단명료해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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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ple
  • |
  • 2011-04-28 00:27
6번..찌찌뽕 ㅋㅋ
저도 이 문장 읽음서 한참 고민했어요.
first가 무얼 의미하는건지...
할아버지가 이 문장을 말하기전 내용에 보면
"That was her first letter to Jacob?"(86p)이란 문장이 나와요.
유일하게 first란 단어가 들어간 문장이라 전 혹여나 하고 열심히 들여다 봤어요.
혹시 할아버지에게도 할머니나 제이콥과 관련된 비슷한 추억이 있는건 아닌지...
할아버지가 할머니(혹은 제이콥)를 처음 만나던 당시의 기억 같은거요..
한 사람에 대한 첫인상 ....머 이런걸 말하고 싶었던 걸까..
암튼 혼자 이리 저리 생각만 많이했어요.
저도 잘 모르니 누구 아시는 분 속 시원히 대답좀 해주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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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기
  • |
  • 2011-04-28 00:29
올~~ 실시간 댓글인가요?? ㅋㅋ 늦은시간 안자고 뭐하시는지....^^
전 여기에서 You 는 Caleb 이 아닌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할아버지가 누군가 다른 사람을 생각하면서 혼잣말하는 거라 생각했죠... 첨엔, Sarah인가?? 아빠인가?? 헷갈렸는데 지금은 아빠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첫정에 애착을 가진다]는 정도로 생각해봤는데 아빠가 Sarah와 결혼하게 된것도 농장을 떠나지 않고 지키는 것에 대해 할아버지가 아빠를 생각하며 한말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는... 다른 분들의 답도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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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ple
  • |
  • 2011-04-28 00:36
ㅋㅋ 낼 김밥싸려면 일찍 자야하는데 말이죠 ㅋ
이제 자러 가려구요. 편안한 밤 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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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미야
  • |
  • 2011-04-28 01:20
어떻해요.. 쿠기님도 고생하셨네요.. 워쩌나.. 글 날리면 정말 김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미션완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6번문제가 애매했나봐요.. 이문장은 88쪽 위에서 두번째줄의 대화인데요,
Caleb이 할아버지에게 Sarah가 자기들과 같이 있지 않을까봐 걱정했다고 말하면서 Sarah는 고향을 그리워했다 (p87 "We were afraid she wouldn't stay" I said. "She loved Maine" )라고 말하죠. 이 말을 듣고 생각하던 할아버지는 농장을 바라보다 이렇게 말해요. p88 "You always love what you know first," he said. "Always", he repeated softly.
제 생각으로는, 사라가 제이콥과 자녀들을 사랑하고 좋아했지만 고향인 메인을 잊지못하는것이나 자신이 떠돌다 다시 농장(고향?)으로 온것이랑 결부시켜 말한거 아니었을까해요. (말이 복잡하네요.. 정리가 안되네요ㅡㅡ;) 쿠기님 말씀처럼 '첫정에 애착을 가진다' 저도 이런 맥락으로 이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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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벳마미
  • |
  • 2011-04-28 11:47
흐...동병상련이네요.

저도 날리고 다시쓰니까..간단명료해지더라구요.하하하~

6번내용..저도 명확한 느낌을 받지 못해 궁금했는데, 쿠기님덕분에 다른 분들의 생각도 읽고 좋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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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 딸 맘
  • |
  • 2011-04-28 12:33
제가 너무 단순했나요?
전 You을 특정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요. "사람들은 자신들이 처음 알게 된 것, 익숙해진 것을 늘 사랑하는 법이란다..."뭐 이렇게 해석했어요...
사라가 자신의 고향 메인을 그리워했다는 문장이 나온다음...나온 말이라서요...마플님이 말씀하신 문장은 잘 기억이 안나네요...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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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사랑
  • |
  • 2011-04-28 16:31
6번의 의문은 세딸맘님 댓글,"사람들은 처음 알게된것,익숙해진것을 늘 사랑하는 법이란다,,,"
로 해결이 되는듯해요,,
저는 농장을 첫번째로 사랑하는 의미로 받아들였었는데,,앞의 사라도 자기고향을 젤루 사랑하는걸로 받아들였고요,,함께 이야기 나누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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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기
  • |
  • 2011-04-28 19:29
이렇고 댓글로 함께 내용을 나누며 읽을 사람이 있다는 건,,, 행복한 거 ^^
다들 감사해요... 서로의 느낌과 생각을 나누니 책읽기가 참 풍부해지는군요..^^
세딸맘님의 말대로 읽으니 깔끔한 느낌이 드는군요..
훌륭한 미션을 주시는 헤미야 님께도 따로 감사를 드리고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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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코
  • |
  • 2011-04-29 02:16
쿠기님이 질문올려주셔서 저두 여러의견 들어보고 이해를 확실하게 하게 되서 좋네요.

그나저나 글 날려서 속상하셨겠네요.
담부터는 메모장같은 데 써서 복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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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ple
  • |
  • 2011-04-29 13:53
이야~~
여러분들의 의견을 이리 들어보니 넘 좋네요.
글쿠나....또 혼자 끄덕이고 있어요 ㅎㅎ
이거이 진정한 북클럽의 재미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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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미야
  • |
  • 2011-05-01 23:07
그러게요.. 이것이 진정한 북클럽의 재미입니다. 6기분들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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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ple
  • |
  • 2011-04-27 23:20
답댓글

1) 떳떳하게 자신이 누구임을 밝히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죠.

   아직 사정은 모르겠지만 Jacob이 어릴 때 가족을 떠나 여태 소식하나 없다 불쑥 나타났으니..

 

2) 위 문제와 같은 맥락이네요.

   어린 시절 자신을 떠나 아버지를 매일 기다리던 기억, 편지 한 장 보내지 않는 아버지에 대한 원

   망..이런 것들이 맘에 차곡차곡 쌓여 있겠죠.

  

3)  Caleb이 자신이 궁금한 점을 Cassie의 말에 빗대어 아빠게 물어보는 장면이 있어요.

   "Cassie wonders why you arn't happy to see your father.

    If you thought he was dead."

   "Cassie's life is simple, Caleb. She thinks life is good and fair.

     And everyone does the right  thing."

    단순하면서도 해맑은 머린아이의 심정으로 보기에 할아버지는 할아버지인거죠.

    더구나 죽은 줄만 알았던 할아버지가 살아서 이렇게 찾아오셨으니 더없이 기쁘고 기쁜 일이구요.

    화내는 아빠가 이상하기만 한 Cassie ..더구나 호기심 여왕인 Cassie에게 궁금한 것이 너무나도

    많은 할아버지의 등장은 반갑기만 하지 않았을까요? ^^

 

4) 끝까지 말하지 않나요? (아직 끝가지 못읽어서 ^^;;)

   내용의 전개상 말을 안하는게 더 효과적이긴 한데 제 입장이라면 어떤 식으로든 그 사실을

   알렸을 것 같아요. 둘 사이의 오해의 골이 더 깊어지는걸 보기 힘들어서요.

   어린 줄말 알았던 Caleb인데 속도 깊고...아주 멋지게 성장했네요.

 

5) 뜬금없이 음식이 떠오르네요.

    엄마가 해주시던 계절별 평범한 음식들요.

    가을인지..된장을 담글때 아주 잠깐만 먹을 수 있는 빠개장(정말 진하고 구수해요)

    가끔 별미로 해주시던 된장 수제비죽, 양념닭찜, 총각김치,..

    6남매의 첫째에게로 시집와서 하도 행사를 많이 치르다보니 정말 음식도 잘하시고

    통도 크셨거든요.

    엄마가 해주시던 음식들...그 손맛을 제대로 익히지 못한게 큰 아쉬움으로 남네요.

    봄이라 그런가...걍 떠올랐습니다 ^^

 

 

아빠와 할아버지를 너무나 사랑하는 Caleb때문에 책을 좀 더 읽어야 할 것 같아요.

어쩜 이리 멋지게 성장했는지...

할아버지께 글을 가르치는 모습은 뭉클하기까지 하네요.

 

가족이 무엇인지..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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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기
  • |
  • 2011-04-28 00:10
3번 강추!! 완전 명답이셔요...^^ 정말 Cassie 입장에서 생각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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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미야
  • |
  • 2011-04-28 01:00
엄마가 해주시던 음식들.. 어머니 손맛.. 무릎팍도사에 유호정이 나와서 잠깐 봤는데 유호정도 그말을 하더라구요. 마플님~ 토닥토닥~~ 이 한밤에 가슴이 짠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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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벳마미
  • |
  • 2011-04-28 11:50
양념닭찜....그 많은 글자 중에..이 글자만 광채에 휩싸여~ 커다랗게 보여요. 크크~
양념통닭이라도 한마리 시켜먹어야하나...고민이 찾아옵니다.
(^^;; 추운 겨울동안~ 어찌나 안 움직였는지..5kg나 더 불었는데 입맛은 멈출 줄을 몰라요.)
아흑...빠개장은 처음 들어봤는데, 왜~ 제 콧끝에 된장냄새가 나는 거 같을까요?
흐..살이 더 찌려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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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사랑
  • |
  • 2011-04-28 16:37
그렇죠?케일럽이 넘멋지지요~~의젓하게 잘 자랐다고 생각해요.
5번 댓글보니 마플님도 음식 잘하실꺼라는 느낌이 팍팍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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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코
  • |
  • 2011-04-29 02:19
빠개장.. 많이 들어봤는데. 심지어 먹어봣을 것 같은데.
그게 뭔지 잘 모르겠어요. 언제 맛좀 보여주세요.

마플님의 Caleb얘기때문에 이 책 표지에 잇는 Caleb 모습을 다시보게되었어요.
정말 많이 자랐네요. 그것도 속깊은 아이로...
Sarah를 비롯해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Caleb 이 바르게 자란 것 같아서 저도 참 흐뭇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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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미야
  • |
  • 2011-04-27 21:23
답댓글

1. 가족들이 자신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몰라 망설였어요.

 

2. 아버지가 갑자기 사라지고 남겨진 가족들에게 편지 한장 하지 않아서.

 ( 너무나 그리워 매일매일 기다렸던 그 마음을 크게 다친거죠.. )

 

3. 가장 순수해서 그런거 같아요. 할아버지가 생겼다는 사실 자체에 기뻐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퉁명스럽고 아빠랑 사이가 안 좋아도 할아버지에게 정을 붙여가는거겠죠?

 

4. 할아버지가 문맹이라는 사실을 알았어요. 보여드리는 저널도 매번 피하시고, 결정적으로 드시는 약병에 쓰여진 병명 (심장약)도 모르셨죠.

 

5. 저라면 아마도 말했을것 같아요.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올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안타까운 마음에 말했겠죠.  

 

6. 미션은 냈지만 저도 딱히 없네요. 다른님들께선 어떠신지 궁금했는데 모두들 비슷? ^^

 

 

봄날이 며칠 없었던 4월이었지만, 그래도 설레는 봄입니다^^

결혼기념일날 티격태격도 했지만, 담날 사르르 풀고 오밤중 데이트도 했네요 ㅎ

이런저런 일상들속에 행복과 기쁨이 하나씩 쌓이는 날들 되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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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ple
  • |
  • 2011-04-27 23:24
오밤중 데이트 ..넘 좋으셨겠는걸요? ^^
아이들 낳고 그런 오붓한 데이트를 한적이 언젠가..가물가물.ㅠ
헤미야님 덕분에 늘 작은 행복을 생각하고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늘 일깨워 주셔서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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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기
  • |
  • 2011-04-28 00:14
오밤중 데이트에 결혼기념일에 그래서 설레는 봄이신듯??
좋은셨겠어요...
올해 4월은 정말 날씨가 괴팍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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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벳마미
  • |
  • 2011-04-28 11:54
미션은 냈지만 저도 딱히 없다는 말....ㅎㅎㅎ
솔직하신 답글에 저만 혼자 웃고 있는 건가요? ^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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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사랑
  • |
  • 2011-04-28 16:24
헤미야님댁에 새록새록 쌓이는 행복이 넘 이쁘네요~~
티격태격도 좋구요,사르르는 더 좋구,오밤중 테이트는 벚곷과 어우러져 더 멋지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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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코
  • |
  • 2011-04-29 02:22
저두 얼마전에 결혼기념일이었거든요..
오밤중 데이트.. 언니가 애들 봐준다고 둘이 나가라고 했는데..
아그덜 없으니 허전하더라구요.

평범한 일상에서 느끼는 행복과 기쁨... 저도 이것이 얼마나 소중한 건지 작년부터 많이 느꼈어요.
그나저나 헤미야님은.. "꽃비"부터 시작해서.. 멋지고 예쁜말들을 어찌 그리 잘 만들어내시는지..
시인소질이 다분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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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사랑
  • |
  • 2011-04-27 15:32
답댓글

세상에세상에,,,설마설마했는데,,,

이젠 시정?되었겠지했는뎅,,,,

로긴한지 오래되었다고 날라갔숑~~~

관계자님!!시정?못하는 문제인가요?????

 

1.     John은 왜 Sarah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았을까요?

 

Because he didn't know if he would be welcome in Sarah's house.

 

2.     아빠는 왜 아버지를 용서할 수 없었을까요?

 

떠나신 뒤 편지한장안쓰셔서,,

 

3.     Cassie는 할아버지는 좋은사람 같지 않다고( Grandfather is not a nice man )했지만 가족 중 제일 잘 받아들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대화를 계속했기때문이라고 생각해요,,

 

4.     Caleb은 할아버지의 비밀을 알아냈습니다. 그것은 무엇이고,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요?

 

글을 읽고 쓸 줄 모른다는 것을 알았어요.

케일럽이 주는 책(애아,케일럽이 쓴 저널)들을 거들떠보지도 않아요,,

심장약 약병이라고 씌어있는것도 몰라요,,

 

5.     Caleb은 할아버지와 아빠사이의 오해 이유를 알았지만 말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이런 입장이 되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관계개선을 위해서 말했겠지요,,

 

6.     8장에서 할아버지가 Caleb에게 “ You always love what you know first.”라고 말합니다. 여러분도 이렇게 확신할만큼 애정있었던 장소나 물건이 있으신지요?

 

특별히 떠오르는 장소가 없네요,,,,

 

~~~~이번 챕터를 읽으면서 저는 "대화"에 대해서 교훈을 얻었어요.

캐시를 보면서 말이에요,,

제가 원래 마음이 안맞거나 생각이 다르면 말문부터 닫는데

캐시를 보면서 앞으로는 그러지말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탱큐 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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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벳마미
  • |
  • 2011-04-27 16:58
아하!~~~~
책사랑님의 답들... 뭔가 명쾌해지는 느낌이 팍!
'대화'라는 중요한 매개체가 있다는 사실도 좋은 지적이신 걸요~^^
생각지 못했던 시선을 볼 수 있어~ 북클럽은 참 매력적인 것 같아욤.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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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미야
  • |
  • 2011-04-27 21:10
어째요.. 날라간 글 아까워라... 그래도 힘내셔서 다시 글 올려주시고 감사드려요^^
저도 코드가 맞지 않는 사람하고는 닫아버리는 성격이었는데
조금씩 바뀌더라구요.. (그래도 힘들어요..)
보라색 답글 봄날처럼 상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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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ple
  • |
  • 2011-04-27 23:30
저도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인데 ..비슷한 분을 많으시네요 ㅎㅎ
캐시를 보며 전 작은딸 생각이 많이 났어요.
종알종알 궁금한게 정말 많은 녀석이거든요.
그녀석을 보면 정말 신기해요.
어디서 그런 에너지가 오는건지..관심이 없으면 질문도 없다.
그녀석을 보고 내린 결론이예요.
전 세상에 별 관심이 없어 질문도 없나봐요 ..나이들어 그런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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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코
  • |
  • 2011-04-29 02:27
Cassie란 캐릭터 참 귀엽고 예쁘죠..? 게다가 책사랑님의 마음까지 움직이고..
전 말이 없는 편은 아닌데. 실제 제 모습이나 생각을 거침없이 말하는 성격은 아니예요.
다른 사람들에게 많이 맞춰주는 편이죠... 이것도 별로 안 좋은 태도 같아요.
내 생각과 틀린 사람을 설득하거나 그들과 논쟁하는 건 참 피곤한 일이라.. 그냥 그러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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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벳마미
  • |
  • 2011-04-26 17:32
답댓글

1.     John은 왜 Sarah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았을까요?
       오랜만에 돌아온 집에 낯선(?) 가족들에게 구구절절 이야기하실 분이 아닌 듯..ㅋㅋ
       암튼~ 이 책 초반에 흥미로운 인물이었던 터라, 밝혔다면 재미없었을 것 같아요.
       (내가 원래 죽은 줄 알았던 할아비인데~ 사실은 이러쿵 저렁쿵 해서리...
        이러면~ 재미가 없을까봐 그랬나봐요 ㅎㅎㅎ)
       ^^;; 넘 딴다리인가요..그냥 John의 캐릭터가 그런 거 같다는 말이 하고 싶었어요.
      
      
 

2.     아빠는 왜 아버지를 용서할 수 없었을까요?
       집을 떠난 아빠가 한번의 소식도 전해오지 않았던 것에 대한 섭섭함이
       증오로 변해버렸기 때문이겠죠.
 

3.     Cassie는 할아버지는 좋은사람 같지 않다고( Grandfather is not a nice man )했지만 가족 중 제일 잘 받아들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무래도 아이이기때문이겠죠? ^^ (머리에 피가 조금만 말랐어도 어림없죠..ㅋㅋ)
      Jacob도 동심으로 돌아갔다면 아빠가 돌아왔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해 했을지도...

      잠깐 다른 생각이 들었는데, 모전여전이라고 엄마 사라를 닮아서 일까요? ㅎㅎㅎ
 

4.     Caleb은 할아버지의 비밀을 알아냈습니다. 그것은 무엇이고,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요?
       문맹
       Caleb이 준 책들을 전혀 들쳐보지도 않았다.
       Cassie가 복욕하는 약병에 씌인 글자를 묻는 순간, 사용하지도 않는 안경탓을 한다.
 

5.     Caleb은 할아버지와 아빠사이의 오해 이유를 알았지만 말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이런 입장이 되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제가 Caleb이라면 바로~ 쪼르르 달려가서 아빠한테 말해버리죠. 흐흐...
       (가족끼리 대화~로 풀면 될 것을 ㅠ.ㅠ 아~~~ 답답해요.)

       하지만...또 제가 당사자라면 글쎄요;;; 선뜻 입이 안 떨어질 것 같긴 해요.


6.     8장에서 할아버지가 Caleb에게 “ You always love what you know first.”라고 말합니다. 여러분도 이렇게 확신할만큼 애정있었던 장소나 물건이 있으신지요?

       글쎄요. 떠오르는 게 없어요.^^;;;
       역시나 말라삐드러진 저의 감정세계가 드러나기 시작하는 듯...

 

 

-----------------

아....마지막에 아빠 다리가 뿌러져 버려서;;; @.@

아직 서로 화해도 하기 전에 이런 일이... (흐미...할아버지도 맺힌 게 많으셨나봐요~ 더 세게 밀었나봐요.ㅋㅋ)

 

그나저나 꽃놀이도 제대로 못 나갔는데 ㅠ.ㅠ

오늘 비가 와서 후두둑~ 꽃잎들이 다 바닥에 붙어버렸더라구요. 흑흑..

꽃놀이는 물건너 갔다고 했더니, 딸래미는 땅이 예뻐져서 좋다며 콧노래를 부르더라구요.

허거덩;;; 저도 작은 것에 콧노래 좀 나오면 좋겠어요. 콧구녕이 막혔나봐요.크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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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 딸 맘
  • |
  • 2011-04-26 18:30
저도 꽃놀이를 좀 나가볼까 했는데...완전히 꽃이 져버렸네요...아주 급 실망입니다.
다다음주면 노는 날도 많아 아이들과 좀 놀아주려고 맘 먹었었는데..
역시 세월은 기다려 주지 않으니...그날 그 날을 지켜야 할까봐요.

이 책 재미있죠? 음...그런데 다들 날씨때문인가? 방콕에라도 가셨나?
그럼...다들 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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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사랑
  • |
  • 2011-04-27 15:39
'예뻐진 땅~~'표현이 넘 이뻐요~
딸래미 어록?하나 만들어서 기록해주시어요.나중에 보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아이들도 좋아하구요.
작은것에 콧노래~우리도 그리하며 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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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미야
  • |
  • 2011-04-27 21:00
저도 초반의 미스테리한 인물등장으로 책에 몰입되더군요.
앞의 두책보다 더 재밌다는 평이 많았던 이유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막내가 가족들간의 긴장감을 푸는데 큰 역할을 할 것 같아요. 정말 사라를 많이 닮은 막내예요.
샤벳마미님 따님 말이 제 마음도 따뜻하게 해줍니다.. 예뻐진 땅.. 생각도 맘도 예쁜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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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ple
  • |
  • 2011-04-27 23:34
콧구녕 ㅋㅋㅋㅋㅋ
오늘도 빵 터지고 기분좋게 가요 ㅋㅋㅋㅋ
글고보니 땅이 예뻐졌드라고요.
우리나이에 작은거라함은 빨래하다 주머니서 만원자리 몇장
떨어져 주는거??ㅋㅋㅋㅋ
이제 꽃 대신 푸른 잎이 눈을 시원하게 해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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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기
  • |
  • 2011-04-28 00:18
푸하하!! 샤벳마미님 넘넘 잼있으셔요... 이런 미션댓글을 다시다니 너무 고맙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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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ple
  • |
  • 2011-04-22 22:44
답댓글

잠이 안와 책 읽다가 미션이 올라왔을 거 같아서 들렀어요.

역시나 ~~^^

여기도 어제는 정말 영화같은 꽃비가 내려 맘을 심란케 하더니

오늘은 음산한 날씨가 맘을  심란케 하네요 ㅠㅠ

낼은 화창했음 좋겠어요.

언제나 정성어린 미션 감사하구요 주말 즐겁게 보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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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미야
  • |
  • 2011-04-23 12:24
어젠 날씨탓인가 저도 참 심란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결혼기념일이었는데 ㅠㅠ
생리전증후군과 맞물려 슬픕니다ㅠ
꽁~한 마음 어서 풀어야겠죠?? (둘다 소인배.. 어찌 풀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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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 딸 맘
  • |
  • 2011-04-25 14:32
어젠 바람이 스산하더니 오늘은 바람은 좀 불지만...날씨가 화창하네요...
그럼 즐거운 기분으로 월요일 보내세요...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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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벳마미
  • |
  • 2011-04-26 17:39
봄인데...날씨가 우중충하니...;; 기분까지 다운~~입니다.
내일 딸래미 현장학습 잡혔던 것도 취소되었다는 문자가 떴어요.
=.= 며칠전부터 소풍~을 입에 달고 살던 딸은 아직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답니다..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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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 딸 맘
  • |
  • 2011-04-22 09:43
답댓글

저번에 책을 다 읽어버려서 기억이 다 잊어버리기 전에 답 올립니다.

제 글은 미션을 다 하신다음 읽어보셔요,...

 

1. 일단 자신이 가족을 버리고 떠났기때문에 아버지(Jacob)에게 가족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지 걱정했기 때문인 것같아요. 약간은 연민이 듭니다...아무리 배짱이 큰 사람도 자신이 떠나야 하는 상황을 모르는 사람에게, 죽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내가 너희들 할애비다 할 수는 없겠지요.

 

2. 자신을 떠나놓고 편지 한 장 보내지 않은 데 대해서 화가 났기 때문이지요.

 

3. 아이들은 겉모습이 아니라 속모습으로 사람을 대합니다. 그래서, 쉽게 친해 질 수 있었을 것같습니다.

 

4. Caleb은 할아버지가 약을 먹고 있고 어딘가 아프다는 것을 알았을 뿐 아니라 글을 모른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먹은 약병에 심장병이라 쓰여있다는 것까지 몰랐으니까요.

 

5. 할아버지는 글을 읽을 수 없었고 당연히 편지를 쓸 수 없었겠죠. 그래서, 편지를 보내지 못했다는 것을 아버지는 몰랐습니다. 어쩌면 자신이 문맹이라는 것을 아들에게 알리고 싶어하지 않았을 지도 모르겠네요. 남자의 자존심이라고 해야 할까요?

 

6. 글쎄...전 아버지의 서가를 굉장히 사랑했던 것같습니다. 거의 작은 마을도서관수준이였던 아버지의 책들에서 거의 내 모든 지식을 얻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물론 전공도서만 빼고요....그런데, 어느날 책이 짐이 되는 것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책속의 세상은 실제 세상이 아니고 제가 사는 곳이 실제세상이라는 사실을...그 뒤 책을 보는 것이 두려워 졌어요. 내가 사람들을 책으로 재단하고 보는 것같아서요. 아니 실제 세상에 대해 아는 것이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

여기서 잠깐 우리 외할머니얘길 해 볼께요...
우리 외할머니는 젊은 나이에 과부가 되셔서 6남매를 키워오셨어요. 늘 공부를 못하신 것이 한이셨지요.
우리 엄마는 가난한 와중에서도 제일 공부를 많이(?) 한 편에 속하셨어요...공부에 욕심이 많았나봐요.
그런데, 저도 엄마도 외할머니가 까막눈이라는 걸 몰랐어요. 제가 그 사실을 안 것은 거의 중고등학교쯤인것같아요.

그 전에 할머니는 곧잘 길을 잃으시곤 했는 데 다들 길눈이 어두워서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생각하니 할머니가 글을 몰라서 였던 것같아요. 간판을 읽을 수 없고 버스의 정류장표시도 읽을 수 없었으니 말이예요.
할머닌 머리가 좋은 편이셨나봐요. 교회에서 찬송가를 부르면 제대로 된 곳에 찬송가를 펴 놓으시곤 했죠. 지금 생각하니 남들이 펴 놓은 곳을 보고 그대로 그림처럼 그 걸 펴 놓으셨던 것이였죠. 노래야 따라 부르면 되니까요...한글을 모른다는 사실을 남들이 아는 것이 두려웠었던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큰외사촌오빠도 저처럼 그 사실을 알았나봐요. 그래서 오빠가 한글을 가르켜 주었죠. 그 뒤에 할머닌 한글성경 베껴쓰기를 하셨어요. 아마 그전 부터 성경책을 많이 읽고 싶으셨지만 한글을 몰라서 읽지 못하셨었나봐요.
그 때 우리가 할머니가 간신히 한글을 배우기 시작했던 것을 가족들에게 비밀로 했었는 지 여부는 기억나지 않아요. 그렇지만 할머니가 한글을 몰랐었다는 사실을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에도 우리엄마는 몰랐어요.
John도 아마 문맹이여서 고생을 많이 했겠지요. 그렇지만 자식에게도 그 사실을 알리고 싶진 않았었나봐요. 우리 외할머니처럼 말이죠.

 

이것과 다른 이야기지만...우리 시어머니도 그리 많이 공부하신 분은 아닌데요. 얼마전 어머니께서 맥주를 사시려고 가게에 갔는 데 맥주를 코 앞에 두고도 못 찾더래요. BEER라고 커다랗게 써 있는 맥주가 앞에 있는 데도 말이죠. 이것 또한 현대에서 생기는 문맹이 아닌가요?
요즘 너무 표기가 영어 중심으로만 되어가는 것같아서 그런 분들에겐 또다른 벽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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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미야
  • |
  • 2011-04-23 12:43
세딸맘님의 필력과 지혜가 친정아버지의 서재로부터 시작된거였군요..
친정아버지께서 최고의 유산과 추억을 주셨네요..
아범님의 서재, 책을 읽고있는 부녀, 머릿속으로 그려보니 참 따뜻해집니다.
큰외사촌오빠께서 큰일을 하셨네요. 한국의 Caleb! 끝까지 비밀을 지키신 세딸맘님 또한 멋지세요.
외할머님께서 성경필사하시는 대목에선 가슴이 찡해지고 반성이 많이 됩니다.
세딸맘님 미션글 읽으면서 폭풍같던 제 마음이 많이 잔잔해졌어요.
정성어린 미션수행 해주시고, 따뜻한 이야기 풀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글고 미장원이요,, 월욜날 후딱 갔다오기로 했어요.. 쿠폰 끊어놓은게 있어서..
초코님 여유 생기실때, 커피타임 번개는 어떠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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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벳마미
  • |
  • 2011-04-26 23:39
열심히 댓글달다가~ 뜬금없이 마트 다녀오고 딸래미 재우고 겨우~컴으로 컴백했는데~
오잉? 벌써 제 미션에 댓글이 달렸네요. ^^ 부지런하신 세딸맘님~
그나저나 세딸맘님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읽고...마음이 찡~했답니다.
(도서관수준의 서가는 정말 부럽부럽~했구요. 울 집엔 책이 별로 없었거든요.^^
전 초등학교 6학년때 도서관이라는 곳을 처음 가봤으니...말 다했죠 ㅠ.ㅠ)

참! 세딸맘님의 글을 보니..
우리집도 살짝 할 말이 많아 긴~댓글 남겨봅니다요~~ ^^ ㅎㅎㅎ
지금 엄마가 방통대3학년재학중이시거든요. 이유인 즉...
외할아버지가 -.-^ 외삼촌들만 대학에 보내신 아들선호사상의 대표주자셨어요~~
일년 전 고인이 되신 외할아버지... 그 잘난 아들들한테만 유산을 남기셔서...-.-;; 아주~
일관(?)성있는 인생을 사시다 가셨음을 알게 되었답니다. 흠....

교육이라는 것은 참 이상도 합니다.
많이 배운 자가 현명한 것도 아니고, 덜 배운 자가 모자란 것도 아니니
어디 쯤에 중용의 미덕이 있는 걸까요?
서울 노른자 땅에서 호위호식하는 외삼촌들에겐 못 배운 여자형제들은 그저 당연히 아들형제들을
뒷바라지해야하는 잉여인간정도였나보더라구요. (집안 흉~이라 ㅋㅋ 요기까지만...아흑~ 챙피;;;)

암튼... 저 고등학교 다닐때부터 함께 다니고 싶어하셨던 엄마.
(전 엄마가 고졸인 줄 알았는데, -.-; 선 주선하신 분이 고졸로 얘기해서 쭈욱~그렇게 사셨다는 ㅎㅎ)
결국 성인고등학교 2년 졸업하시고 대학진학까지 욕심내셨었죠.
그러나, 철없는 딸래미 애까지 봐주시느라 1년을 울 딸 봐주시고 늦게 방통대에 입학하셨답니다.
(언제 졸업할 지 모른다면 온 가족이 입학식에 참석했던 게 벌써 3년전인가요 ㅎㅎ)

뭐하러 대학가냐고 만류했던 저에게 엄마는 이렇게 말씀하셨죠.
"가진 사람은 가지지 못한 사람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는 거야."라고...
ㅠ.ㅠ 그 긴 세월 배우지 못했던 것에 대한 한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세딸맘님의 댓글 마지막 부분에...영어단어 얘기가 나와서 엄마얘기를 쓰게 되었어요.
영어때문에 고등학교를 시작하셨거든요..ㅎㅎ 영어간판 좀 읽고 싶으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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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사랑
  • |
  • 2011-04-27 15:44
책,,,
댓글을 읽으며 예전에 책토론모임에서 어느분이 책이다가 아니라고 주장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책이 짐이 되는거 200%공감요.책사들이는거 겁나서 저는 책토론모임 못나갑니다요 ㅋㅋ

언제한번 세딸맘님의 책에 대한 생각들을 들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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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ple
  • |
  • 2011-04-27 23:44
세딸맘님 이야기도 샤벳마미님 이야기도 넘 이야기 같지 않네요.
우리 어머니 할머니 세대의 여자들은 다 그리 살았나봐요.
저도 어릴때 할머니 한글 가르쳐드리던 기억이 있어요.
그땐 어린 맘에 그거이 귀찮아서 ㅠㅠ
가진 사람은 가지지 못한 사람의 마음을 이해 못하는거야..
정말 맞는 말 같아요.
얼마전 tv에서 60세 이상 되신 여자어르신 분들을 상대로 한글을 가르치는
이야기가 방송됐어요. 60, 70, 80세 이상 되신분들이 얼마나 기뻐하며 배우시던지...
무언가를 배우며 저렇게 기뻐한 적이 있는지...반성 많이한 하루였습니다.
배우는 기쁨...그걸 알면서 살고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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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기
  • |
  • 2011-04-28 00:27
아버지 넘 멋있으세요... 책사랑님은 대놓고 사랑한다 하시고 세딸맘님도 상당한 독서가이실듯,,,
전 도서관 책 이런거랑은 어찌 담쌓고 살아서,, 여기 북클럽에 들어와 활동하는게 참 민폐라 느껴지네요.. ^^
아!! 다들 너무 마음이 따뜻한 분들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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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코
  • |
  • 2011-04-29 02:32
세딸맘님과 샤벳마미님 글 읽으니깐 뭉클하네요.
그리고 세딸맘님 외사촌오빠가 왠지 Caleb처럼 생기지 않았을까하는 상상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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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 딸 맘
  • |
  • 2011-04-22 08:56
답댓글

어제 날씨는 포근하더니만...이제 스산하네요...
비가 오면 전 너무 우울해지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도 힘낼래요...미션을 보면서 열심히 책읽어봐야 겠어요...
그럼...즐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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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미야
  • |
  • 2011-04-23 12:56
책읽고 미션수행하시면서 우울한 날씨를 승화^^시키신 세딸맘님!! 멋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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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벳마미
  • |
  • 2011-04-21 18:44
답댓글

하하..첫번째 미션 꼴찌로 작성하고 다른분들 글을 읽다보니~ 새 미션이 올라왔네요.^^

이번엔~ 꼴찌를 면해야할텐데 말이죠.ㅋㅋ 헤미야님의 미션을 보니 또 다음 내용이 궁금해지네요.

Caleb이 할아버지의 비밀을 알아냈나보군요.ㅎㅎㅎ 그녀석...

 

그럼,저는 이제 수다는 접어두고^^ 미션제출로 다시 찾아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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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미야
  • |
  • 2011-04-21 23:49
꼴찌 일등이 워데 있습니까~~ 즐독하시면 모두 일등! ^^
Caleb이 이제 어린애가 아니네요.. 마음 씀씀이가 아주 뭉클하더라구요..
글고 수다 접지 마시고 마구 풀어주세요~~~ 영어공부와 함께 댓글읽는 쏠쏠한 재미^^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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