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어는 한국어 수준이고, 수학적 감각도 있고... 부러울 게 없으시겠는데요... 이제 초 1이라,
(너무 학습적인 것에 치우치면 독서나 기타 잃는 것이 있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도 생깁니다. 빨리 시작하면 남보다 빨리 도착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와중에 잃어버리는 것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영어에도 너무 치중하면 한국어가 약해지는 수도 많다고 하는데요. 한글독서에도 힘을 기울이셔야겠네요.)
대부분 이렇게 말씀하시고 싶어하실 겁니다. 저도 그렇구요.. 잘하는 아이라 딱히 드릴 말도 없구요. 대부분 저렇게 시샘어린(?) 조언밖에 드릴 수가 없을 텐데요...^^ 부모님 마음은 또 그게 아니시겠죠. ‘독서도 적당히 하고 있고, 영어도 안할 수 없어서 했고, 수학은 감각이 있어서 아이가 빨리 나가는 걸 어떻게 하냐...여기서 부모가 좀더 받쳐줄 수 있는 것도 찾고 싶고 대략의 로드맵도 그려보고 싶다고...’ 이런 마음 아니실까요????
그래서 다시 말씀드립니다. (사실은 위의 괄호안에 드린 말씀이 시샘이 아니구요, 진짜 제 마음이긴 합니다...^^) 이렇게 잘하는 학생들이 없는 건 아니구요, 찾아보면 꽤 있습니다. 7세인데 구몬 수학 고등과정 들어가는 학생도 봤구요, 초1인데, 왕수학 올림피아드 4,5학년 것을 재미있게 푸는 학생얘기도 보았습니다.
제가 생각할때는 일단 구몬같은 학습지는 쭉 나가세요. 초등과정까지는 마쳐야 사고력이나 경시 문제풀이의 기본이 된다고 보는데요. 초등과정마치는데까지는 구몬수학에 좀더 힘을 기울이시구요. 초등과정이 끝나면 구몬이나 단행본 학습지 이런거는 하던대로 하면서 사고력 문제, 어려운 문제들을 그야말로 재미있게 풀면 됩니다. 문해길도 괜찮구요. 3학년쯤 올라가면 1031 초중고급, 디딤돌 초등수학 올림피아드 1,2,3,4권(속칭 디딤돌 3%) 같은 교재 풀어보게 하세요.
그러면서 학생의 상태를 봐야죠. 학생이 이런 문제를 잘 소화하는지, 아닌지 말이죠. 이렇게 일찍 시작하는 경우 스스로 소화가 안되는데, 억지로 시키면 오히려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을수가 있습니다. 말씀하신 학생의 상황을 봤을때는 잘할거 같긴 합니다만...
이렇게 나가면서 초등 고학년때쯤, 중등 선행을 마치고, 고1과정 끝내고 다시 돌아와서 중1,2,3 심화(에이급, 고난도, 최상위, 하이레벨 중에서 하나 선택)를 다 끝내고, 수올과정 들어가는 거죠. (지중상, 지중하, 셈본 이런 교재로 봅니다. ) 그렇게 해서 중1 때쯤 수올 입상하고 영재고나 과학고 들어가는 것이 수학을 아주 잘하는 학생들의 코스입니다. 어느정도까지 될지는 학생의 상황에 따라 다르겠구요, 목표가 어디인지에 따라 과정도 달라지고 결과도 달라지긴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