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고 계시는 기탄 수학을 제 학년에 비해 진도가 많이 앞서 나가는 걸로 판단하신다면 연산에 대해 좀 더 머리를 쓰는 걸 해보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 계산의 효율성을 좀 더 높여 줄 수도 있습니다. 

상위권 연산이라는 제목으로 나오는 것들이 있는데 저는 리치흐름님이 어디선가 추천해 주신 씨매스 960 상위권 연산을 해 보니 괜찮은 것 같아 소개해 드립니다.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으면 페이지 마다 절반만 푸는 식으로 해도 될 거구요. 우리 어렸을 때 가끔 풀었던 계산 수수께끼 같은 문제들도 있고 합니다.

수학게시판에 깐순아빠께서 많은 조언을 해 주고 계신데요. 살짝 끼어들어 봤습니다.

지금 아주 잘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하루 2,3장씩 스스로 꾸준히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인데요. 계속 연결해서 쭉 나가세요. 스스로 꾸준히 하면 뭘 하든 상관없습니다. 초등때 이상적인 공부 형태이지요. 문제는 사고력 수학에 대한 걱정이겠군요. 하지만 초등 저학년때까지 사고력에 신경쓸 필요가 있을까입니다. 사고력, 창의력이라는 것이 기본기와 재료가 있어야 되는 것인데요. 초등 기초 연산도 안되어 있는 상태에서 억지로 사고력, 창의력 문제를 만들어서 풀게 하니까, 학생들이 수학에 흥미를 잃게 되기도 합니다. 다만 지금의 경우는 학생이 스스로 잘하는 것 같아 욕심을 내고 싶으실 텐데요..  그냥 학습지에서도 창의사고력 수학이 있을 겁니다. 기탄에도 있고, 철저반복에도 있고... 아마 해법도 있을 거예요. 그중에 아무거나 맘에 드시는 걸로 골라잡아서 하루 2장 정도 하게 해보세요. 아님 "문제해결의 길잡이" 이런거 하시는 분도 계신데, 가서 보시고 맘에 드시면 그냥 하세요. 전 권해드리고 싶지는 않은데요. 부모님 맘이 또 그게 아니실 거예요. 저라면 그냥 지금 하던거 계속 나가면서 초등 단계는 다 끝내고 나서 사고력을 생각해 보고 싶긴 합니다만...주위에서 사고력 사고력 하는데 유혹을 떨치기는 어려우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