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아주 스트레스풀한 상황을 맞닥뜨리게 되면 몇가지 과정을 거칩니다.
거부-> 분노-> 타협-> 우울-> 수용
이를테면 내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았다거나 자식이 죽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할 때
우선 거부를 합니다. 그럴리가 없어. 사실이 아닐꺼야. 라고 말이지요.
그러다가 화가 나기 시작합니다. 왜 하필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긴거야? 내가 무슨 잘못을 했길래?
마구 화를 토해내다가 갑자기 타협을 하기 시작합니다.
앞으로 착하게 살테니 제발 이것이 사실이 아니게 해달라고..
그러나 상황이 바뀌지 않으면 우울의 단계로 넘어갑니다. 이 우울의 시기가 넘어가야 비로서 모든 것을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는 수용의 단계로 가게 되지요.
제스가 다음날 일어나서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행동하는 것은 거부의 단계인것 같습니다.
레슬리가 죽었다는 것을 믿지 않는 것이지요.
또 화장을 한다는 둥. 레슬리에게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혀 놓는 것들을 보고 분노도 느끼고.
그만큼 제스에게 있어서 레슬리의 존재는 엄청나게 큰 존재였던 겁니다.
제 아이에게 이런 일이 생긴다면 저도 어떻게 아이를 위로해야 할지 모를거 같아요...
지니주니님... 둘째가 저희 둘째랑 나이가 비슷하려나요?? 저희 둘째도 제가 컴에만 앉으면 키보드랑 마우스를 건드려싸서 아예 깨어 있을 땐 컴을 못해요... ㅠㅠ (저희 둘째 15개월이랍니다.)
챕터 11에서 제스가 레슬리의 죽음을 믿고 싶지 않아서였겠지만,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게 조금은 이해가 안갔는데.. (아무래도 전 브랜다 같은 과?? ㅎㅎ) 챕터 12에서 제스의 큰 슬픔을 말해 주네요.. 늘 바쁘고 그리 자상하지 않은 제스의 부모님이었지만, 제스의 큰 슬픔 앞에 아빠는 위로가 되구요..
저도 커피 좋아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