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왕수학 왕중왕 문제가 감별점인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일등해법수학까지도 잘 해결하고, 문해길 심화까지도 어느정도는 할 수 있을 정도인데... 점프왕수학 왕중왕 문제 정도에서 잘 안된다는 말씀같네요...^^

그리고... 교육청 영재 합격은 쉬운 건 아닙니다. 아마도 문해길의 덕을 좀 본것 같습니다. 경시 문제집을 여러권 하지 않았지만 스스로 공부하면서 고민해온, 그간의 좋은 공부습관 때문에 문해길 풀이가 고스란히 수학실력으로 쌓이지 않았나 추측해 봅니다.

공부 태도나 방법, 부모님의 정신적 지지 등이 모두 이상적이고 모범적인거 같습니다.아주 모범적이고 훌륭해 보입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딱 하나 남았네요. 앞으로 확 전진하는 것이죠...^^

현재처럼 하면서 문해길 심화 정도까지 해결한다면 초등 수학에서 문제될 것은 전혀 없겠구요, 어느정도 실력도 탄탄히 쌓일 것입니다. 수학적으로 어느정도 감도 있는데요. 문제는 아주 뛰어나지는 않다는 겁니다. 점프왕수학 왕중왕 문제가 갈림길이라 했는데요. 이 부분에서부터 막힌다면 아주 뛰어난건 아니구요. 더군다나 진도나 여러 상황을 봤을 때, 과고 등의 코스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일반고나 자사고 외고 등의 코스가 될 텐데요. 그렇다면 초등심화는 그만해야할 것 같구요. 이젠 중학선행과 중학심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중학 과정 전체를 개념원리로 먼저 한번 쭉 끝내구요, 다시 돌아와서 중 1부터 에이급 수학을 진행하는 것을 고려해 보시구요. 조금 힘에 부친다면 에이급 대신 쎈수학까지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순서는 먼저 개념원리와 같은 기본교재로 1,2,3 과정을 쭉 돌아본 연후에, 다시 돌아와서 에이급 수학으로 욕심을 내거나 쎈수학 정도로 마무리를 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겠네요. 제 생각엔 두 번째 코스가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진행 상황은 좋은데요. 기본교재를 너무 여러권 해서 비슷한 내용을 중복해서 지루하게 하는 경향이 좀 있습니다. 초등 기본교재 다 거기서 거기라 한권만 해도 차고 넘치죠... 참고로 저희는 기본교재 자체를 아예 안했습니다. 그러니까... 철저반복 파워연산 이라고 하는 학습지를 기본교재 대신 하고, 학기중에는 일등해법수학, 점프왕수학, 우등생 해법수학 중에 한권만 사서 풀리곤 했습니다.

초등수학은 양이 적고 문제가 어렵지 않아 짧은시간에도 여러권의 교재를 할 수 있습니다만... 그 여유시간을 중학과정 고등과정을 대비해야 합니다. 이과생이라면 고등학교 올라가서 고1수학(10가나) 수1, 수2,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 등 5권을 2년만에 다 나가야 하는데요. 선행 안하고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과정입니다. 과정 자체가 그래요. 문과생은 10가나에 수1, 미적분과 통계기본 등 3권만 나가지만 결코 적은 양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여유있을때, 미리부터 준비하셔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잘하고는 계신데...  미래에 대한 대비가 절실한 것 같습니다...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