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도 샘이 자기의 길에 눈을 떳다는 사실이 참 감동적이네요.
제가 고 3 때까지도 무슨 과를 가야할지 몰라 그저 기도만 했었거든요. "무슨 과를 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고.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헌데 가만히 앉아서 하는 일은 할 자신이 없습니다." 요 기도만 맨날 했지요..
어느날 번개 맞은 것처럼 '간호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전에 정말 꿈에서도 생각해보지 않은 일이었고 지원을 하면서도 제 기도랑 연관시킬 생각조차 못했어요. 간호사가 되고 나서야 제가 고3 때 했던 기도가 응답되었구나. 하고 놀랐답니다.
이것을 계기로 저는 간호사가 되어 중환자실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을 보면 인생경험을 했고 일하다가 남편을 만났지요.
젊은 나이에 인생무상을 경험하게 했던 곳. 그래서 안달복달 살지 않게 된 것도 다 경험 때문이라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