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읽으면서 계속 생각했던 부분은 시대적인 불합리함과 그 시대 여성으로서의 무력감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시대적인 배경을 고려하더라도 나름대로 비판적인 사고를 하는 엘리자베스에 비해 제인이 가지는 무한긍정, 성선설을 따르는 듯한 태도는 요즘말로 고구마였구요, 속물근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베넷부인과 그럼에도 그런 부인과 사는 것에 나름의 재미를 찾고 지혜를 발휘하는 베넷씨는 오히려 사이다 같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
3. 여러사람이 겹치는 거 같아요. 엘리자베스의 비판적인 사고, 냉소, 언어유희, 제인의 대놓고 사람믿는 구석, 메리의 책과 음악을 좋아하고 혼자있는 시간을 즐기는 면....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베넷씨와 베넷부인의 어떤 점도 닮아가는 거 같아 슬프네요!
4. 저는 7년동안 지인으로 알고 지내던 사람과 3년 연애하고 결혼했어요. 오랫동안 알아왔지만 썸도 아니였고 제가 소개팅 주선도 3번이나 했던 이 사람을 다른 눈으로 보기 시작한 건 한 순간이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언제 어떻게 만나던 그건 두사람의 시절운(?)이 맞아야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는 아직도 우리가 어떻게 갑자기 이런 사이가 됐지? 하고 웃고 한답니다.
1.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오만과 그에 따른 편견
여기에서는 다아시가 오만하다고 생각하는 엘리자베스의 편견이겠네요~^^
2. 결혼에 대한 생각
책 첫문장을 읽고 헉! 했습니다. “재산깨나 있는 독신 남자에게 아내가 꼭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진리다.”
베넷 부인의 딸의 결혼에 대한 생각과 행동이 재산상속을 받지 못하는 여자들이여서인지 몰라도 경제적 조건에 크게 제한되어있어서 답답했어요.
3. 조금 비슷한 캐릭터로는 맏딸 제인인 것 같아요. 저도 맏딸이라서 사회생활이나 가족관계에서 수용적이고 좋은 쪽만 바라보려고 하고 안 좋은 부분은 회피하고 제 의견을 잘 말하지 않는 편이었거든요. 지금은 또 조금씩 변하지만요^^
4. 저는 연애결혼이라고 생각했는데 연애로 사람을 만난다는건 한정적이기도 하네요.
5. 저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베넷부인이 빙리씨와의 인연을 만들기 위해 만나러 가야한다고 주장하고 여러 소문들로 빙리씨의 정보를 입수하는 것들을 보면서요....어떤 사람을 만나 사귀고 판단을 하고 인연을 유지한다는게 간단한 일이지만 결코 간단하지 않다는 것. 카페, 술자리에서 오고가는 여러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 내가 취하고 버리는 정보가 타인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나의 어떤 행동이 또 일파만파로 타인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게 되겠구나. 내가 지금 남편과 만난 인연이 참 신비롭구나 새삼 생각이 들어요^^ㅎㅎ
1. 디아시가 '오만'하다고 생각한 엘리자베스의 '편견'을 의미하는 듯 합니다.
2. 당시 영국의 상속제도 입니다. 아들이 없는 경우 그 재산이 딸이 아닌 사촌에게 전 재산이 상속되는..
우리나라 역시 1960년 이전까지 호주상속이라 하여 호주에게 전재산이 상속되고, 아들이 없는경우
호주를 양자로 들여 호주상속을 하는 우리와 별반 다를게 없지만, 당시 사람인 베넷부인조차 인정하기 힘든
상속제도가 저 역시 이해하기 힘들어요. 지금은 아들,딸 구분없이 똑같은 비율의 법정상속이니 점차 좋은 세상으로 나아가고
있는 거 겠지요..
3. 저하고 비슷한 캐릭터.. 아직까지는요.. ㅎㅎ
4. 결혼전엔 연애결혼이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또 자식을 키워보니 중매도 괜찮을 듯요.. ㅎㅎ
중매로 요즘은 사귀는 기간을 가지니, 어쨌든 좋아하고 신뢰하는 마음은 기본이겠지요
5.상속이야기가 나와서 잠깐 든 생각이라면,
자신이 죽기전에
정리할것들은 미리미리 정리를 좀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책사랑님 첫 미션 감사합니다~
미션들 너무 좋네요.
저는 1월 1일자로 전혀 새로운 업무로 인사이동이 있어
이나이에( ㅎㅎ) 새로운 업무 익히느라 머리에 쥐가 나고 있어요..
빠른시일내 마음의 평정을 찾아서
내 주신 미션들 차분히 생각해 보면서 즐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