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신기하지요?
남편이 S대 공대 전공과 출신입니다. 아이가 중학생이 된 후, 수학 공부 방법에 대해 얘기해 달라고 부탁하자, 남편은 정확히 깐순아빠님이 하신 말씀과 똑같은 얘기를 했어요.
교과서와 기본 정석, 딱 2권만 공부했답니다.
원래 낭비를 싫어하는 성격이고(사실 짠돌이..ㅜㅜ), 완벽주의라서 뭐든지 책 한 권을 사면 완벽하게 알 때까지 공부를 했는데 그렇게만 해도 성적이 잘 나오기에 다른 책을 더 사서 공부할 생각을 안 했답니다.
성적이 미흡했으면 실력정석도 볼 생각이었는데, 기본 정석만 봐도 내신이며 모의고사며 다 100점 나오기에 다른 책 더 안 샀답니다. 심지어 그 조합(교과서 + 기본 정석)만으로도 수학 올림피아드에서 상 탔답니다.
왜 다른 애들이 교과서에 나온 문제도 100% 풀지 못하고, 설명하지 못하면서 애꿎은 문제집만 자꾸 사다가 20%씩 밖에 못 풀고 결국엔 버리면서 돈 낭비 시간 낭비하는지 당시에도 이해가 안 되었고, 기왕 있는 문제집에서 틀린 문제나 다시 풀어 알 생각을 하지 않고, 왜 자꾸 새 문제집만 사다가 1단원 또는 아는 문제만 풀고 내버리는지 그것도 이해가 안 갔답니다.
저는 약간 불신했습니다. 원래 자기 배우자 말은 좀 미심쩍잖아요. 애들 아빠는 원래 수학 머리가 있고, 적성이 그쪽이니까 그 조합만으로도 충분히 응용이 된 거고, 하지만 큰 애는 애들 아빠와는 다르니, 이 애에게 맞는 다른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어요...
아이에게 잘 맞는 문제집, 잘 맞는 선생 또는 학원, 잘 맞는 학습법 등등등.
아이가 중학생이 된 후, 지금까지 30여권의 학습법 책을 보고, 깐순아빠님이 추천하신 공부의 달인 프로그램도 다 봤습니다. 말씀하신 바 의미를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애들 아빠 의심한 게 미안해 지네요.
그런데 역시 공부의 달인들은 다 비슷한 말을 하는 걸까요, 아님 두 분이 나이대와 성향이 비슷해서 그런걸까요? 애들 아빠의 영어공부에 대한 의견도 깐순아빠님과 정확히 일치하거든요.
싫어하는 아이에게 쉐도우 리딩 시키고, 오디오 듣기 시키고, 영어 원서 읽히려고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애들 아빠가 큰 애에게 그러더구만요.
너 영어책 읽는 거랑 독해서 하는 거랑 어떤 게 좋으냐고.
애가 화색이 돌면서 자긴 독해서 하고 문법서 공부하고 단어 외우는 게 백 배 좋다네요.
그러자 애들 아빠가, 애가 자기 입으로 영어 번역가든 통역가든 영어로 밥 벌어먹고 살 직업 가지겠다고 하는 거 아니면, 저 좋다는 학습서로 공부시키고 단어 외우라고 하라고요. 자기가 좋아서 영어책 읽는 것도 아닌데, 그걸로 영어 실력 키우고 대학 갈 성적 내고 하기에는 애도 고통스럽고 시간도 없고, 한마디로 가성비 제로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기본 문법이나 통달한 다음에 듣기를 하라고 해야지 무작정 한다고 그게 들리냐고요.
어려서부터 영어 환경에 노출된 애도 아니고, 자기가 좋아서 한다고 것도 아닌 다음에야 지금 시기도 이미 중학생인데, 그냥 우리 어릴 때 식으로 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거죠.
벌써 새벽이네요. 오래 전에 쓰신 글이지만, 오늘 많은 것을 깨닫고 갑니다.
저도 안 한 공부 방식을 왜 아이에게 강요했을까요. 아이에게 이 글을 보여주고, 저는 이제 뒤로 물러나서 칭찬만 해 줘야겠습니다.
아이 오면 함 읽어 보게 해야겠어요
제말은 잘 듣지도 않고
진짜 백번 옳은신 말씀인듯 합니다
이번 겨울 방학땐 꼬옥 실천 하겠습니다
잘 담아갑니다
고맙습니다.구체적인예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학에대해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감탄!+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제 상황에 너무 적절한 글이세요. 감사합니다
예비중아들인데, 학원이랑 안 맞는거 같아요 어쨌거나 2학기 수학이 구멍난거 같아서 다시 복습하고
중학교꺼 들어가려구요 개념원리나 ebs수학으로 하려고 하는데 어떨까요
잘 담아 갑니다~
깐순아버님, 답변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릴께요^^
아~ 내가 학창시절에,,, 쌤을 만났어야 하는데,,,안타깝네여,,
잘담아서,,,제 아들놈에게만은,,,,!!!!
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영어 하면서 수학을 힘들어 하는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6학년 올라가는 아이..수학 고민하고 있었는데 너무 감사합니다..
한가지만 여쭤볼깨요.
지금 아이는 하늘교육에서 6-1끝나가고 있는데 5학년 과정을 큰 어려움없이 잘 했기에 전 좀 의아했지욧..아이도 점점 수학이 싫어진다 하구요..물론 학교시험이야 쉬우니 거의 다 맞아오긴합니다..
사실 영어학원숙제에 거의 방과후 시간을 할애한 터라 아마 아이는 정확한 이해없이 학원가기 전날 1시간정도 숙제해가는게 다입니다..
이래선 안되겟다 싶고..집에서 봐주려니 성격상 모진소리가 탁탁 나갑니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라 아이와 학습문제로 다투고 싶진 않구요..
그래서 한 일년정도 일대일 과외를 받아볼까 생각중인데 혹자는 아직 초딩인데 무슨 과외냐..지혼자 하게 나둬야한다 싶은데 제아이 혼자 나두면 문제집 1권 겨우 풀까요??
학원도 그 많은 아이들봐줘야하니 제아이에게 자세한 신경은 못써주는것 같아요..우리아이 몰라도 절대 질문안하구요..
아이와 6학년 1년동안은 수학에 집중해보려구요..
일대일로 어느정도 아이에게 자신감도 심어주고 흥미도 주고 싶은데 시간대비 효율적인 방법일까요?? 고견 부탁드려요~~
네, 알겠어요.
평범한 우리 딸에게
너무 욕심 내지 말고, 한 권을 잘 끝내자! 하고 결의를 다지는 기회였어요.
감사합니다.
한 권을 완벽하게 공부하라는 말씀은 와 닿네요.
긴 글 수고하셨습니다.
인쇄해서 이사람 저사람 나눠주고 저도 줄그어가면서 잘 읽었습니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실이네요..
학원에 보내지 않고 끝까지 혼자 공부했음 해서 스스로 열심히 부모교육하고 있습니다..
일과 스스로 학습 병행이 가능할지 고민이지만요...
좋은 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밑에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한게 있어서 다시 여쭤볼게요.
저희 아이도 중1인데... 수학은 좋아하나 심화는 어려워하구요.. 착실하게 하는 편이라 학교성적은 잘 나오는 편입니다.
선행은 학원에서 방학동안 한학기정도 하구요,
선행에 대해 찬성하는 편도 아니고 우리 아이가 선행을 감당하기도 힘들거같아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님의 글을 보니 이과계열을 지원할거면 선행을 어느정도는 해놔야한다고 하셔서 고민이 되네요
방학동안만 한학기 선행을 하다보니 학기중에도 선행을 진행할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학기중에는 해당학기 공부하기도 사실은 벅차거든요,, 중간,기말 시험보다보면 한학기가 금방 지나가서
선행이 막연하기만한 보통 엄마의 고민이네요..
학기중에 선행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학기중에 어려우면 중3 겨울방학동안 박쎄게(?ㅎㅎ ) 하면 고등1정도 선행이 가능할지?
우선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리치흐름님과 함께 수학에 대해 명쾌한 글들을 남겨주셔서요..
저희 아인 중 1입니다.
지금의 성향으로 봐서는 이과 성향이 강해서 진로를 그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댓글을 쓰신 분 중의 자녀분도 이과 성향이라고 하셨는데..
중1 현재에서 이과로 생각중이면 현재에서 어느정도의 선행이 되어있어야 하는 것이며 고1이 되기 전까지 얼마만큼의 수학을 공부를 해놓아야 하는것인지요?
구체적으로 말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아이는 중1입니다. 말씀하신 사례와 같이 저 역시 저희 아이가 초등학교때는 전과목과 영역에서 우수하다고 확신하고 있었고 중학교 가서도 별 기복이 없으리라 생각해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수학 성적때문에 고전하고 있고 가장 큰 문제는 아이가 정말 열심히 하고 있는데도 성적이 오르지않는다는 점입니다. 이제껏 쭉 혼자 해온 아이인데 그런 아이를 보면서 도대체 문제가 무엇일까 고민했었는데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글을 읽어보니 문제점을 확실히 알겠네요. 너무 여러종류의 문제집을 내실없이 자기민족감을 위해 풀어온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제가 선생님께 여쭤보고 싶은 것은 서술형 대비는 어떤 식으로 해야하나요? 유독 수학만 서술형에서 감점을 많이 받는데 어떤 식으로 공부해야 서술형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지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올려주신 글과는 다소 무관한 지엽적 질문이라 죄송하고요 이 글 읽으시는 다른 분들께도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별다른 능력 없는 엄마가 엄마표로 하려니 참....ㅠㅠ
저희 아이는 지금초6이구요. 9가 에이급수학을 끝내고 정석10가 를 공부하고 지금 10가센수학 을 한번 풀었어요.c단계는 그냥 넘기구요. 이런 진도로 10나 까지 한번 볼생각이에요. 그다음엔 다시 센수학을 여러번 반복할까요? 아님 더 어려운 수학문제집을 풀어야 할지요. 더이상의 수1의 선행은 무리일 듯하구요. 계속 반복하는게 좋을지 아님 심화를 해야할지 갈피를 못잡겠어요. 지금 이후의 수학의 방향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깐순아빠님 글 많이 기다렸는데 고맙습니다.
좋은글 정말 감사합니다.
다니신 과를 보니.. 아마도 관련업종에 있으신거 같아 더 반갑네요 ㅎㅎㅎ
전적으로 님의 의견에 동의하구요
저도 학교때 수학이 젤루 좋았는데,, 다행이 중1,초5 두딸도 수학을 좋아라 합니다.
중1 , 큰딸은 깊이 (경시나 올림피아드) 있게는 안해도 기본에 충실하니 학교성적은 잘 나온답니다.
둘째는 수학머리가 좀더 있어서 심화문제도 접하고 있지만,,
둘다 한학기정도 선행만 할뿐 선행보다는 기본에 충실하고 있네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댓글에 필이 꽂히는 날인가 봅니다^^
깐순아빠 님의 글을 읽으면서 여러 생각과 사람들이 오버랩 됩니다.
님의 글과 많이 겹치는 사례들의 지인들 그리고 마침 어제 읽은 공신 이라는 책에서도 거의 비슷한 글을 읽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왜 고등학교 때 수포자 까지는 아니지만 수학 때문에 고생했던가를
님 같은 분이 제게 깨달음을 주었더라면 원하던 대학을 갈 수 있었을 텐데. 울 남편이 늘 주장했던 수학은 암기과목이다 라고 말해도 반 정도 밖에 공감을 하지 못했던 것은 깐순아빠님이 말씀하신 완전학습을 남편이 이야기하지 않았던것이죠. 암기해도 완전학습을 하지 않으면 제것으로 만들지 못하는것을 몸으로 완전히 뼈저리게 체득하도록 했어야 하는것을 이제서야 뼈저리게 통감합니다^^::
수학이 좋아서 머리가 타고나서 잘하고 잘하고 싶은 아이들은 교과서 이상의 심화 선행 가능하고 장려해도 괜찮다고 봅니다. 하지만 수학도 영어처럼 목표(?)수준에 따라 아이의 성향에 맞춰 공부방법을 맞춰야 하는것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깐순아빠님 말씀처럼 공신들 말처럼 수능수학 수준이 교과서와 기본참고서를 완벽하게 공부해서 몸에 체득되도록 한다면 별 문제가 되지않는 수준이라면 울 엄마들이 그토록 목메어 수학에 매달리지않아도 되는것인지 조금은 의심이 듭니다만^^:: 해보지 않고 말하는 것은 무의미하겠죠
울 딸도 그래서 방학때 풀었던 문제집 학교에서 문제집 한권 푼다고 가져오라길래 똑같은것 다시 사서 보냈습니다. 본인도 그걸 원하구요. 근데 깐순아빠님 말씀처럼 틀린것중에서 또 틀리는 문제가 나오더군요 울 딸 저랑 달리 수학머리 있다고 생각했는데 가끔씩 황당시츄에이션을 보여줄때는 아직 저학년이라 그러려니 하면서 신경이 쓰인답니다. 깐순아빠님 글 그리고 공신들의 노하우를 읽고 머리가 맑아지고 가슴체증이 시원하게 뚫리는것 같습니다. 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한가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저희아이는 6학년입니다 중1 개념원리로 선행했습니다
궁금한것은 개념원리를 혼자 공부하면서 거의 문제 틀리지 않ㄱ 풀어냅니다 속도는 빠르지 않습니다
많이 생각하고 푸는 스타일입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6학년 해법올림피아드 디딤돌 최상위도 거의 혼자 풀어냅니다 중1 에이급윈리수학도 시간이 걸렸지만 90%이상은 풀어냅니다 중1-2 에이급원리를 해야되는지 개념원리로만 중3까지 할것인지 또 시간을 단축하기위해 똑같은 문제집을 한번 더 풀어야 할지 깐순아ㅃ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수학을 못하는것 같지 않은데 수학시험에서 실수를 합니다 지금은 모든 문제를 연습장에 식을 써가며 풀고 있습니다 의견 부탁드립니다
1.개념원리로 중3까지간다 심화하지않고-원래 계획은 개념원리하고 에이급원리하는것이었습니다
2.푸는 시간 단축을 위해 했던 문제집을 다시푼다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깐순아빠님 글은 긴 글이지만 문장이 간결, 명료해서 읽다보면 속도감과 신뢰도까지 마구마구 상승하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영어보다 수학을 더 사랑하는 지라 수학에 대해 말씀하시는 모든 글들은 저에게 피가되고 살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말씀 많이 듣게되길 기대해 봅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아이들의 공부가 이론과 경험담 조언해주신대로 착착 진행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계속 문제가 생기고 대처하고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요즘 중,고딩 시험기간이라 저도 오랜만에 휴가입니다.
취미가 비슷하시네요.
저도 평일미사 가고 수업준비하고 책읽고,서점에 자주가는 편입니다.
친구들은 골프치고 애들 다키워 놀러다니지만 저는 애들 다 키우고 요즘 오히려 더 바쁩니다.
하루도 시간내기가 힘든 생활을 몇년 하다보니 몸에 무리가 생겨 헬스를 하는데 정말 너무 좋습니다.
몸의 컨디션이 최상으로 올라가네요.
애들 어려서는 육아서부터 영어공부법,수학공부법,입시에 관한 책까지 모두 읽었습니다.
책에 길이 있다고 우리 애들 공부 노하우는 모두 책에서 얻었습니다.
물론 유명한 교육 사이트 몇개에서 정보도 얻지만 주로 책에서 얻는 정보가 진국인 듯 합니다.
고승덕씨책 깐순아빠님이 언급하신 장승수씨의 책...이 책은 큰애 초등 저학년 때 읽었으니
10년도 훨씬 전에 읽었네요.
이론과 경험이 중요한데...
우리 애들 키워보고 수많은 학생들을 지도하다 보니 사람마다 개인차가 참으로 크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저도 사교육계에 있어서 개인지도도 해보지만 인간의 능력이라는 것이 너무 다르죠.
영어단어 알려주지 않아도 그냥 척척 유추되는 애들이 있고,한개를 알려주면 10개를 아는 애도 있고
단어를 열번 반복해도 또 잊어버리는 애들이 있습니다.
능력이 다른 애들을 한교실에 넣어 교육하는 한국의 교육이 사교육의 수요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심화반의 경우 15명에서 20명으로 운영되는데 그곳에서도 개인차는 크게 벌어져 문제가 생기죠.
개인지도 하셨듯이 그렇게 섬세하게 지도를 하려면 일단 부모가 수학을 풀 능력이 필요하죠.
그러나 그정도의 능력을 가진 부모가 얼마나 될까요?
부끄럽지만 예전에 정석 몇번 반복했던 저도 정말 어렵습니다.
그리고 능력이 된다해도 우리집의 경우는 집안이 시끄러워져서 제가 피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남에게 돈주고 맡기는 것 같습니다.
저는 쑥쑥 교육사이트에서 8년 넘게 활동했는데 왕성하게 활동하시는 분들은 초등저학년 부모입니다.
영어도 고학년이 되면 거의 모든 분들이 이자리를 떠나시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어려서는 그저 영어테이프 틀어주고 동화책 읽어주며 즐겁게 하지만
고학년이 되고 아이의 영어능력이 상승하면 도와줄 방법을 찾기도 어렵고 집에서 영어교육시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우리 애들 영어 봐주다보니 거의 영어전문가 수준되던데요.영어 수능문제 보면 척척풀지만...
아..수학까지는 정말 못하겠습니다.스스로 하지만 관리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깐순아빠님이 예를 들어주신 학생의 개인지도 하시듯이...말입니다.
수학도 중1정도되면 아이가 풀어놓은 문제에서 아이의 문제가 과연 무엇인지...분석하기 어렵습니다.
정말 독한 마음먹고 하면 할 수도 있지만 지쳐가고 슬럼프에 빠지게 되는 것이죠.
부모가 오로지 자식 교육에 올인하며 살기도 힘들죠.엄마에게도 엄마의 인생이 있어야죠.
제가 입시까지 엄마표로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아이들의 공부에 대한 열정이 저를 앞섰기 때문입니다.
둘째 요즘 실력 정석 수1을 풀고 있는데,기본정석보다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게시판 보다는 큰아이, 남편과 둘째 교육문제를 의논하는 편인데...
한가지 방법을 찾은 것이 깐순아빠님 개인지도 하신 방법과 일치하네요.
실력정석 풀던 첫날 연습문제의 답에는 비가 내리고....
요즘 수능은 실력까지 필요없다니 하지말고 기본을 반복하자(기본은 10-가,나 몇번 반복)는
의견을 제가 제시했는데,다른 가족과 아이는 반대를 하더군요.
아이의 진로를 생각할 때 수리논술을 봐야하기 때문에 필요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한단원이 끝날 때마다 틀린문제를 중심으로 랜덤해서 시험을 보고 개념을 설명하라고 합니다.
저는 그 설명 솔직히 듣고 싶지도 않고 들어도 모르기에 남편이 관리합니다.
남편도 공부하는 사람이라 아이와 함께 공부하면서 아이의 수학공부 과정을 봐줄 수 있지만
직장일이 바쁜 분들은 불가능하겠죠.
중학생 정도만 되어도 집에서 영어,수학 두과목 봐주기도 너무 벅찬 일입니다.
초등때는 수학 채점도 쉽게 했지만 중학생부터는 채점도 어렵던데요.
풀이과정도 살펴보아야 하거든요.요즘 서술형 주관식 문제 풀이단계 중요하거든요.
그리고 수학이라면 어느 부모라도 욕심을 냅니다.기본 정석 끝내면 실력정석 하고싶고...
아이와 싸움생기고...
점점 채점도 하기 싫고 남편에게 맡기면 집안 시끄러워지고,,,,,
제 글을 보면 다른 분들은 집에서 우아하게 아이들 교육 시킨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아이구~~~~~~
우리집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정말 힘듭니다.
큰애때도 많이 힘들었고 둘째도 힘듭니다.
이것이 우리나라 교육현실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사교육시키는 것 같습니다.
저도 우리 애를 부모처럼 봐줄 수 있고 비용만 너무 부담되지 않는다면
솔직히 다른 분에게 맡기고 싶은 심정이 굴뚝 같습니다.
그러나 좋다고 소문난 쌤들은 너무 큰 고비용이고...
평생 사교육없이 공부한 남편 눈치보여 말도 꺼내지 못하고...
아무튼
적절한 사교육을 찾을 수 있다면 아이의 공부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긴 글인데도 전혀 지루하지 않게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더욱이 과거의 경험담까지 곁들여가면서 올리시기가 쉽지 않으셨을텐데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라고 이리 올려주셨군요. 이번에는 저도 쉽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써주셔서 더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이런 글들이 많이 올라오면 수학 공부법에서 취사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참 좋은 글인 것 같구요, 말씀하신대로 추천 콱~!! 누르고 갑니다. ^^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깐순아빠님의 말씀을 읽다가 보니 고등학교때 저에게 이렇게 말씀해주신 분이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네요.제가 수포자였거든요.그런데 반복을 좋아하지 않아서 누가 말씀해 주셨더라도 따를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네요.
우리 아이들은 저같지 않기를 바라면서 좋은 글 잘 보겠습니다.고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항상 아이에게 강조하는 말~~~ 완벽하게 하라고 ㅋㅋ
엄청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