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란 아이들에게 TV를 보여줘야 한다니 이상할 수도 있겠지만 사춘기 아이들과 대화를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TV 보여주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습니다.
물론 여기에 빠진 단어가 있죠. '같이'
엄마가 보고 싶은 프로그램과 아이가 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꼭 맞아떨어지지는 않겠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 하나 두 개 정도는 (드라마나 음악 프로, 예능 무엇이든..) 함께 보는 것이 좋아요. 같이 웃다 보면 사이가 좋아지고 등장하는 연예인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니까요. 혼을 내거나 삐져서 서먹할 때도 은근슬쩍 풀립니다.ㅋㅋ
요즘은 나라가 시끄러워서 'jtbc뉴스'나 '그것이 알고 싶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등도 같이 보는데 자연스럽게 유신시대 이야기나 정치, 도덕성 등에 대한 주제로 활발히 떠들게 되네요.
게다가 TV를 봐야만 친구들과의 대화가 이어지고 그것으로 관계가 끈끈해지니 아이의 교우관계를 위해서도 막아서는 안 될 문제겠지요?
저희 집 같은 경우는 학원을 못 보내는 이유 중 하나가 TV 때문이라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가 않아요. 가끔 보내는 수학 과외도 드라마 시간 되었는데 애가 안 오면 선생님에게 문자를 보내지요. '드라마 봐야 하는데 이제 보내주시면 안 될까요?' 하고...
정말 이상한 엄마죠? ㅋㅋㅋ
어제도 TV로 영화 '굿바이 싱글'을 보았는데 자연스럽게 성교육을... ^^
생뚱맞은 타이밍에 붙잡아 앉혀놓고 어색 어색 쑥스러워하며 성교육 하는 것보다 얼마나 좋아요~!
청소년을 둔 엄마들은 무조건 TV 나 연예인에 대한 관심을 막지 말고, 그렇다고 혼자서만 즐기게 두지도 말고, 관심을 가지고 함께 즐겨보세요.
아이와 대화가 통한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에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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