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 대문 엽니다.

조은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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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5

벌써 3월의 마지막 주가 되었네요.

설렘과 긴장으로 시작했던 3월을 보내면서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

3주동안 아이들이 학교에 잘 적응하는 모습보면서 참으로 대견하다하는 생각도 하시고, 이제는 아이에 대한 관심을 거두어 다른 일에 쏟을 수 있는 여유도 생기셨을것 같아요.

저도 잘 적응하는 에밀리보면서 이제는 학교생활에 대한 관심보다는 주말에 함께 무엇을 할까 하는 생각들을 더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올 봄에 아이에게 보여주었고 보여줄 영화는 두 편입니다.

한편은 지난주에 본 [미녀와 야수]이구요. 다른 한 편은 낼 예매해둔 [히든피겨스]입니다.

[히든피겨스]는 아이와 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부분이 많은 것 같아서 14기 친구들에게도 권하고 싶네요.

그리고 미세먼지가 걱정이긴 하지만 공원에서 자전거타기, 바베큐하기, 산책하기 등등의 야외활동도 계획해 두고 있습니다.

주말에 어떤 가족 활동들을 하시는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네요.

그리고 지난주 교감선생님께서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하나 기획하고 싶은데 어떤 교육을 하면 좋겠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제가 첫 PPT 화면에 아기 사진을 띄어놓고 아이를 첫만났을때를 회상시키고 싶다고 했어요. 그때는 아이가 똥만 싸도 칭찬했었는데...지금은 아이들이 똥도 혼자 잘싸고 심지어 밥도 혼자 떠먹는데 왜 칭찬하지 않냐고 묻고 싶다고 했어요. 그러자 교감선생님께서 그 말을 들으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면서 자신도 아이에 대한 높은 기대때문에 항상 더,더를 요구하며 닥달했다고 하시더라구요. 만약 학교에서 부모교육을 한다면 여러분들은 어떤 교육을 받고 싶으신가요?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제가 교감선생님께 전달해 드릴께요. 교감선생님이 기획하시는 부모교육은 저희 학교만이 아니라 경기도 더 나아가 전국을 대상으로 반영될 수 있거든요.

마지막으로 한 주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수아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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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0 03:36

안녕하세요?
중1 수아 엄마입니다.
가입 신청 한 줄도 몰랐습니다.
오늘 알았네요. ~ㅠㅠ
인사가 늦어 죄송합니다.
2월은 가장 바쁜 달이었습니다. 저희 친정 아버지께서 많이 아프셨거든요...결국 3월 13일에 돌아 가셨습니다. 아직도 슬픔이 채 가시지 않았지만
남은 자를 위해 살아야 하기에 용기내어 글을 씁니다.

3월 입학식에서 수아가 신입생 대표로 선서를 했습니다. 생각지도 못 한 일이었죠. 그런데 외할아버지께서 돌아 가시는 바람에 학교도 많이 빠지고, 본인이 하고 싶은 동아리 활동 신청을 다 놓쳤습니다. 그래서 많이 아쉬워 하지요....
겨우 학교 오케스트라단원만 가입 했습니다.

수아는 수학, 과학, 운동, 노래, 춤등 좋아 하는게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잘 하는게 없지요.
그냥 모든 것을 좋아합니다.
지금 현재는 태권도학원과 피겨 스케이트만 다니고 있습니다.
공부는 자기 주도 학습을 하고 있지요.

아직 14기 북클럽에 대해 공부를 못 했어요.
어떤 곳인지도 잘 모릅니다.
찬찬히 둘러 보고 적응 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

아~참 늦둥이 4살 동생(아인)이
있습니다.
조은 엄마님께서 말씀 하신 추억 (똥 싸도 칭찬 받고.....)이 현재 삶이다 보니 ...수아도 저도 남편도 덤으로 행복함을 누리고 있지요~~^^

보물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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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0 08:40

수아마미님 힘든일을 겪으셨네요. 아버님 고통없는 편안한 곳에서 잘 쉬고 계실거예요.
마음 많이 아프셨겠습니다.

수아는 활달한 아이인가봅니다. 좋아하는 것도 많고 열심히 생활하네요.
공부는 자기주도로 잘 하고 있는 기특한 아이이군요.
수아는 오케스트라에서 어떤 악기를 하나요. 수과학도 좋아하고 운동 노래, 춤까지 좋아하는 것 보니
다재다능한 아이인가봅니다.
종종 수아이야기 들려주세요 ^^

Little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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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0 10:10

안녕하세요^^
용기내셨다니 응원을 드리고 싶어요. 이 곳에서 수아마미님이 쉼과 치유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수아와 늦둥이와 함께 하는 이야기 계속 기다릴께요~

조은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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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0 15:45

함께하게 되어 반갑습니다.
앞으로 자주 뵈어요!

수아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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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0 20:29

수아는 바이올린 파트를 맡았어요.

브이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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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1 17:03

힘든일 잘 이겨내시고 계시네요. 강인하신 분 같습니다. 좋아하는 것 많은 수아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 앞으로도 들려주세요~

수상한삼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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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1 00:56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어른들 연세가 있으시니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아이들 있으니 용기 내셔야죠~^^
수아랑 동생 아인이가 터울이 많네요~~^^ 울 집도 터울이 많다면 많은 편인데 그래도 싸우더라구요.
수아는 웬지 예뻐해줄것만 같아요. 수아의 중학입학을 축하하고, 수아마미님 반갑습니다~

Little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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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9 13:03

중2 로라

조은엄마님 벌써 여유를 찾으셨다니 부러워요..

아이 셋 성향이 제각 다르고, 공부 방법도 과목도 너무 다양하니 얘네들 시집 장가라도 가야 편할 것 같습니다. 휴~

로라는 지난 토요일에 문학영재원 입학식을 치르고 왔습니다.

선생님께서 학교를 두 개 다닌다고 생각하고 임하라고 하시네요.

힘들겠지만, 그만큼 보람도 있을거라 하셨구요.

로라는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니까 일단 힘차게 시작하네요.

주3회 수업에 과제도 1개씩 있지만, 과정이 끝나면 문집도 출판할거라 기대를 더 하는 것 같습니다.

주말에 학교 미술 숙제도 심혈을 기울여 하고, (잘 그리진 못해도 무척 애를 써서 미술 과제를 하는 스타일입니다.)

수학은... 진도가 영 멈췄네요. 얼른 회복해야하는데 엄마 마음만 바쁜걸까요?

서먹했는데 친해지는 친구가 많아져서 학교 이야기를 할 때는 계속 싱글벙글입니다.

국어시간에 선생님이 즉석에서 퀴즈를 5~20개씩 내는데 통과하는 재미도 꽤 있는 것 같구요.

벨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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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9 16:32

문학 소녀였군요, 로라가~
저도 한 때는....^^
주 3회씩 수업이 있다니, 많이 바쁘겠군요,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면 즐겁고 지치는 줄도 모르지만
그래도 체력 안배는 잘 해야겠더라구요. 이건 엄마의 몫~^^;;

학교 생활은 잘 적응한 듯 하네요. 싱글벙글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보물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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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0 08:43

로라는 문학영재원을 다니는군요. 멋지네요. 주변에 영재원 다니는 친구들 보니 진짜 학교 두개 다니는것 처럼 바쁘더라구요. 그런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깊이있게 배울 수 있어서 그런지 대부분의 아이들은 즐겁게 잘 다니더라구요. 로라도 잘 할거예요.
학교생활, 영재원생활 등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없겠어요. 수학진도 저희아이도 학원 숙제만 하고 있지 현행배우는것에 대한 공부는 못하고 있더라구요.
4월에도 즐거운 로라의 학교생활을 기대합니다 ^^

조은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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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0 15:48

문학영재원이라니...너무 멋지네요.
제가 다 다니고 싶습니다.
저도 어릴적 문학소녀였는데...
에밀리는 아빠를 닮아서...ㅠㅠ
멋쟁이 로라 문집나오면 자랑 해주세요!

수상한삼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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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1 01:04

문학영재원이라..어디있는지 궁금합니다. 큰 아이가 꿈이 작가라 대부분이 수학과학 영재교육이라 문학 영재교육하는 곳을 성북구인가? 보고 그리 이사갈까 생각도 했었네요~^^;; 아쉬운대로 도서관서 진행하는 꿈다락 수업에 참여하여 공동 문집도 내봤고 시가 주특기라서 전국판에 시가 실리기도 했습니다~ㅎ
울집 둘쨰도 지난주 입학식을 하고 이번주부터 정보 영재교육을 시작했는데 본인말로 이게 자기 인생에서 어떤 시작점이 될지 아님 그냥 스쳐지나가는 것이 될지 모르겠다나요~^^;;일단 하는 동안에 열심히 하다보면 뭔가 길이 보일거라 말은 해줬는데 잘하는 애들이 많아서 다 대답을 해버리니 선생님께서 길게 설명을 안해주신다하더라구요..입뒀다 뭐하냐구 질문하라 했네여~ 교내 영재 학급과는 달리 외부로 방과후에 다녀오니 힘들것 같아요..배도 고프고..8시에 집에오면 허겁지겁 밥먹네요..
로라, 울집 로버트 둘다 두마리 토끼를 잡길 응원합니다~^^

수아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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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1 04:53

로라~ 이름도 예쁘고, 문학 소녀
멋져요.
울수아도 책은 좋아 하는데....글솜씨는?
종종 글 쓰는 노하우도 좀 가르쳐 주세요~

벨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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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9 10:47

지각이에요~ ^^;;

히든 피겨스...

이번 주를 놓지면 극장에서 내려올 것 같아요.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보고 싶네요~

지난 주는...생각이 안 나네요. ^^;;

볼트가 과외를 받은 지 1년 반이 지나가는데, 그만 두려고 해요.

중간고사까지 한 달 남았는데 시험 전까지만이라도 다녀보자고 했는데도 달가워하지 않네요.

선생님과는 잘 맞는 것 같은데, 진도가 좀 느리고, 수업 듣는 친구들이 좀 늘어나고...

예전보다는 수업이 좀 느슨해진 것 같다고...

결국은 자기주도 학습을 해야 하고 혼자 공부하는 시간 확보하는 것도 무척 중요하다고 늘 이야기 해왔는데,

막상 혼자서 시험 준비해 보겠다고 하니, 제가 긴장되요.

볼트는 워낙 시간 관리는 잘 해서 걱정은 없는데,

워낙 문과 성향이라 수학에 대한 감이 별로 없고 오로지 노력에 의지하는 편이라

수학에 대한 테크닉이나 팁을 좀 배웠으면 하는데...그걸 혼자서 찾아야 하니...

믿으면서도 긴장되고 염려되기도 하네요.

거기다가 경제적인 이유도 과외를 그만두게 되는 요인이 되는 것 같아서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고...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네요.

인강 활용 잘 하고, 제가 시간 관리 챙겨주고...그래야 겠지요?

제가 중학 수학은 가르칠 자신도 없지만, 대략적인 흐름은 알아야 할 것 같아서

ebs 수학 강좌 들어볼까 해요. ㅎㅎ

이번 주 금요일에는 담임선생님과 면담이 있어요. 수학 선생님이시니 조언도 구해보려구요. ^^

Little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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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9 13:08

볼트는 시간 관리도 잘하고, 그동안 다져놓은 실력이 있으니 벨린님 걱정 많이 안하셔도 될 듯 해요.
저도 작년에 ebs중학 수학 열심히 들었어요 ㅎ
시험 부담이 없어 그런지 참 재미있더군요.. 그런데 두 번 듣고 싶지는 않았어요.
로라도 1학년 때 담임이 수학 선생님이셨어요. 수업 때 열심히 듣는다고 칭찬은 하셨는데, 좀 많이 힘들었습니다. ㅠㅠ

보물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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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0 08:49

저 어제 히든 피겨스 조조로 보고왔어요, 조조였는데 생각보다 관객이 많았어요.
보고나서 아이랑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실존 인물에 대한 이야기라서 흥미로왔구요
인종차별이 정말 심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영화는 진솔하면서 재미도 있고 좋았어요.

볼트가 과외를 그만두려고 하는군요. 스스로 그만두려고 하는 것이니 아마 스스로 잘 준비할 것 같아요. 당장 수학 푸는것 보면 학원에서 여러 수학 스킬들을 배워서 잘 푸는 경우도 많지만 그게 시간이 지나가면 잊혀져서 소용없는 경우도 많다고해요. 수학은 정말 스스로 해야하는 학문인것 같아요.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볼트도 잘 해낼거예요.
담임선생님이 수학이시니 상담가서 조언 들으시면 더 도움이 되시겠네요 ^^
볼트 화이팅 !

조은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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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0 15:49

볼트가 생각이 깊은 친구이니 볼트의 의사를 믿고 격려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볼트의 자기주도 학습을 응원합니다!

수아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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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1 05:05

볼트는 혼자서도 잘 할 것 같아요.
저번에 6분영어에서 볼트 목소리 들었거든요.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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