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늦었습니다. 기다리신 분들은 별로 없을 듯 하지만요..
아이들 입학하고 또 새 학년으로 진급도 했겠지요. 계절이 꼭 봄 부터일 필요가 없는데도 봄 여름가을겨울 이라 이야기하는 것 보면 봄은 새출발과도 잘 어울리는 계절인 것 같습니다. 물론 3월은 생각보다 추워서 예상치 않은 눈발로 3월을 맞이하게 되기도 했지만요.
어제 차를 몰고 지나가다 앳되 보이는 남자아이들 세명을 보았어요. 교복을 입고는 있지만 아직 4.5학년 밖에는 안 되어보이는 아이들이었어요. 2년전만해도 우리 아이도 저리 어려보였을 텐데..그때는 듬직해보인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습니다.
3월 1일 학교 홈피에 미리 반을 공개해서 한바탕 sns로 난리를 한번 겪고..( 왜 이런 걸 미리 공개하는지)
1반이라...웬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새학년 첫 등교를 했습니다.
제가 외출한동안 전화가 왔는데.. 목소리가 영 힘이 없더니.. 2학년에 정말 아이들 힘들게한 선생님이 담임샘이 되었다더군요. 60가까우신 분이신데 참 정신세계가 오묘하신 분이시거든요. 어쩌다 그런샘이 3학년 담임이 되셨는지.. 특목고 갈 생각이 있는 친구들은 더 한숨이 나올 듯 합니다.
중학교에서도 담임샘에 따라서 생기부가 초촐해지기도하고 또 풍성해지기도 하거든요. 원서 쓸 때도 아무래도 담임샘 역할이 크구요. 외고의 경우 영어샘 추천서를 받기도 하는데..정말이지 이번 중3 입시를 포기한건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다행히 아들녀석은 포기가 빠르더군요. 친구들은 저희 아들녀석에게 또 친구 엄마는 제게 위로 전화를 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래도 초등만큼 담임샘 영향력은 크지 않아 다행이지만 아이가 잘하고픈 과목 셈이라는 것이 참 속상하긴합니다..
이제 방학이 마무리 되었고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가면서... 아이들이 더 피곤함을 느끼겠지요.
우리 아이들 많이 격려해주고 맛난 것도 많이 만들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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