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이제 6학년에 올라갑니다.
어렸을때는 엄마표 영어교육을 이것저것 해 주었는데 커 가면서 학원에만 의지하게 되네요.
오랫만에 이번 겨울방학동안 점검도 하고 재정비도 하자..해서 아이와 묵혀두었던 영어책도 읽고
CD도 하고, 영어 받아쓰기도 하면서 보내고 있습니다.
한때 옆집 순이네 따라 장에 가듯이,쑥쑥몰에서 영어교재 공동구매나 세트 할인판매 할때마다 사재기 해 놓았던
수많은 영어책들...제대로 활용도 못해 준 것이 한이 되었는데..^^;
그래도 학원 몇년 다녔다고 읽기와 해석이 좀 되기에 그동안 주인 잘못만나 빛을 못보고 있던
책장속 묵은 영어책들을 쓱쓱 가볍게 읽고 지나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완전히 한권을 이해하고 외울때까지 읽고, 쓰고, 외우고! 를 외치다 서로 스트레스만 받고
중도포기하곤 했는데...쓱쓱 훏듯이 스쳐 지나가니 진도 잘~ 나가고 있습니다.
며칠전 제 친구와 함께 종합학원을 찾아가 상담을 받았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아직도 맨투맨 교재를 쓰고 있는 걸 보구요. 크흐...스테디셀러인가 봐요.
원장님은 '엄마들이 원해서'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강사들이 자신들이 그걸로 공부를 해서..가 맞을 것 같아요.
하나의 언어에 익숙해 지다보면 문법을 딱히 몰라도 자연스럽게 터득되는 것이라 해도
그 '익숙'과는 아직은 조금 동떨어진 현실을 보자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영어일기쓰기'나 '워크북' 등 숙제들을 불쑥불쑥 내 밀며 봐 달라고 청하는 아이를 보며
'아주 쉬운 문법책이 이제 필요할 때가 왔다.' 고 느꼈습니다.
방학동안 떼 주고 싶은 초등 고학년인 제 아이에게 딱 좋을 책 한권을 발견했습니다.
"우주에서 제일 쉬운 영어책" 인데요. 진짜 쉽게 설명할 줄 아는 레오짱 선생님이 쓰신 책이라 좋았습니다.
솔직히 '젤로 안 쉽기만 해봐라.'.하면서 구입했어요.
문법이라는 것이 말의 기본 틀이 되는 것이니 기본적인 것은 꼭 알아놔야 겠기에
아이 수준에 적당한 아주 쉽게 씌여진 것이 최우선순위라고 생각했거든요.
제가 중학교때 '성문종합영어'를 보고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이야~ 졸려..하품하던 생각이 나서요.
저도 잘 몰랐던 부분도 알게 되고, 우선 개념 정리가 되니 제가 더 자주 뒤적거리고 있긴 한데요.
가장 기본적인 핵심만 최대한 쉽게 설명해 놓은 책 같아요.
이 책으로 영작이 되긴 되더라구욤.
아이가 좀더 쉽게 영어일기를 쓰길 바라면서....
언제까지 영어학원을 보내야 하나...이 문제도 제 고민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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