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 재우다가 잠이 들어 깨었더니..잠이 안오네요. 막간을 이용하여..파자마파티 정리해 볼랍니다.
크리스마스, 할로윈, 추석 등등 다 있는데...파자마파티 엄써요...흑흑...맹그러 주세요~
품앗이 하는 모두 여섯팀 중에서 두 엄마가 두달후 출산 예정이어서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파자마파티를 했답니다.
(이집들은 첫째도 생일이 비슷하더니..둘째도..)
이렇게 여섯친구랍니다.

성급한 친구들 몇은 벌써 파자마를 꺼내 입고..

1. 왕관 만들기
공주들의 파자마파티에서의 필수품은 역시 왕관이죠.

2. 땐쓰~
보자기를 둘러쓰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유나는 단체댄스보다는 솔로를 더 좋아하누만요.

3. 소현맘의 과학놀이
1. 비타민이 콜라색의 요오드 물을 투명하게 변화시키는 실험
2. 물 속에서도 종이가 젖지 않아요.
3. 거꾸로 뒤집어도 쏟아지지 않아요.
...등의 과학실험을 했다는데, 저는 다른 준비를 하느라 뭘 하는지 구경도 못했네요.
아이들은 여전히 과학이 마술인줄 알고 있습니다. 마술 맞지요...

4. 저녁식사
아이들은 카레라이스
엄마들은 매콤한 등뼈김치찌개...음~

5. 유나맘의 "공부하세요!"
저녁식사를 다 마친 아가씨들 모아놓고 "공부하세요!"를 했습니다.
제가 장난을 좀 좋아라 합니다. ㅎ
밥 먹으면서 장난삼아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누가 들을까요?" 라는 문제를 냈더니
이 엄마들 각자 자기 딸들한테 답 갈쳐주기에 정신 없습니다.
답을 알려주는 방법도 참 다양하더군요. ㅎ
그래서 급조한 깔대기로 문제를 내 보았습니다.
아이들한테 "공부하세요!"를 하면 충격받을까봐..각자 좋아하는 주제로 맞출수 있는 문제를 냈습니다.
상으로 마이쮸 하나씩.
마지막에 "공부하세요!"를 외쳐야겠기에
윤서엄마를 희생양으로 삼았습니다. (사진 왼쪽 아래)
유나맘 "소 잃고 무엇을 고칠까요?" 윤서맘 답 "개집" 유나맘 "공부하세요!"
윤서맘 이미지 구겼다고 억울해 하더군요...ㅋㅋ

6. 태현맘의 주민등록증 만들기
각자 가진 지문에 대해 얘기해 주고, 지문은 모든 사람이 다르다는 것..
사진을 붙이고 지문을 찍고 주민등록번호도 써서 주민등록증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이들 항상 엄마가 카드 가지면 가지고 싶고, 의료보험증도 만들어달라고 하죠.
영어마을에서 받은 여권도 어찌나 뿌듯해 하는지..
주민등록증 만들기 참 좋네요.
밖에 달고 나간다는데 잃어버려서 주민등록번호 유출될까...ㅋ

7. 유나맘의 영어그림책 놀이
오늘의 그림책은 wishy washy 중 splish splosh
유나아빠님이 큰 전지에 배경을 그려주셨습니다. 감솨~
책읽고 -> 물감칠하기 -> 유나맘이 "Just look at this mess!" 한마디 하고 목욕탕으로~

욕조에서 신나게 놀고있습니다.

8. storytelling at night
유나가 좋아하는 책 중에 여자아이들의 파자마파티에 관한 책이 있습니다.
그 책에서는 피자 먹고, 팝콘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귀신 얘기도 하고, 메니큐어도 바르고..등등
그래서 오이마사지 해 주려고 오이도 많이 준비해 두었는데,
시간이 훌쩍 지나더군요. 엄마들도 넉다운 되구요.
Goodnight Moon 도 하지 못하고 말이죠..
그래서 아쉬워하고 있는데, 알아서 둥그렇게 모여앉아 플래쉬라이트 켜고 돌아가며 얘기를 하더군요.
여섯살 아이가 있지만 12월생이고, 나머지 아이들은 모두 5세거든요.
5세면 이렇게 각자 지어낸 얘기를 하는게 가능해지는 모양입니다.
말도 안되는 얘기였는데, 어찌나 감동스럽던지.
파자마파티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플래쉬라이트 더군요.
Goodnight Moon 을 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불끄고 여기저기 비추고 모여다니며 소리지르고 떠들고...
단 한번의 다툼도 싸움도 없이 정말 잘 지내주었답니다.

9. 아줌마들만의 파자마파티
사진을 남기지는 못했는데요..
아이들 잠든 11시 엄마들 조용히 일어나 작은방으로 모여서...비어파티를 했답니다.
수다는 새벽 4시가 되어 끝이 났네요.
이것이 진정한 파자마파티였다고 엄마들은 회고하고 있습니다. ㅎㅎ
10. in the morning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불에서 뒹굴거리는 아이들...책을 펴든 채원..너무 이쁩니다.
유나는 배고프다고 먼저 밥을 먹고 있습니다. ㅎ

11. alphabet train
아침식사 준비하는 사이 채원맘이 아이들과 알파벳트레인을 만들었습니다.
채원양 미소..넘 이뿌죠~

12. 지영맘과 지영이의 The mouse and the lion
사진이 없어 서운한데요..
놀이터에서 지영맘과 지영이가 The mouse and the lion 연극을 보여주었답니다. 영어로..
놀이터에 놀러나온 오빠들이 깜짝 놀라 한참을 쳐다보았더랬습니다.
조만간 지영이의 동영상을 올릴 기회가 있을거에요.
사자마니아의 진정한 사자의 연기를...ㅎ
컨텐츠공모전에 어울리는 글인지는 모르겠지만...거창한 파자마파티는 아니였지만...
나중에 파자마파티 하실 분들을 위해 올려봅니다.
품앗이 하시는 분들 또는 가까운 친구들이 있는 분들은 꼭 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희 여섯친구는 모두 각각 멀리 떨어져 삽니다. 수지에서 태릉까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음이 맞는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모릅니다.
멀지만 마음만 있으면 언제든 만날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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