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와요.. 중고등 교육 게시판에는 댓글외에는 거의 글을 써본 적이 없네요..
저희 아들이 초등4학년부터 몇년간 쑥에서 북클럽을 열심히 했는데 중학교에 가서는 그러지 못했네요.
어색어색..
아이가 어느덧 중3이 되고, 요즘은 고등학교 지원을 고민하고 있으니 세월이 참 빠르네요.
쑥에서 함께 열심히 우리 아이들을 끌어주고 격려하였는데 중학교에 들어가서는 그게 현실적으로 어렵더라구요.
아이들마다 잘하는 것, 못하는 것,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이 점점 또렷해지니, 좋아하는 것, 잘 하는 것보단 못하는 것, 부족한 것들에 더 촛점을 맞추었던가봐요.
그래서 책을 참 좋아하던 아들이 어느날 몇달 동안 스마트폰에서 모든 정보를 찾고, 책 한권 스스로 들지 않는 모습에 첨엔 놀라다가 어느덧 익숙해지고 있네요.
요즘 제가 출입을 끊었던 도서관에 자주 갈 일들이 생겨, 울 아들의 집나간 책사랑을 찾아보고자 쉬운 책들을 조금씩 넣어주고 있어요.
유명한 책들이라, 이미 아이들이 많이 읽은 책이지만, 함께 소개드릴께요.
저희아들은 영화를 좋아해서, 영화와 연계할 수 있는 책들을 시작하고 있어요..
학교에서 방학전에 DVD로 보여주는 잘 알려진 영화의 원작 소설이어요. 참으로 후딱 읽더군요.
저도 몇권은 읽어봤는데, 아들왈 영화에서는 더 극적인 효과를 더하고자 여러명의 등장인물 중 한명이 사건에 연루되거나, 없던 등장인물들이 나오는 등 소설과 영화의 차이점을 비교하고, 소설에서의 인물들의 심리상태를 따라가는게 재미가 솔솔했다고 하더군요..
이 중 몇 개는 이참에 영화도 다시 봤습니다..
1. 영화화된 소설
1) 세 얼간이

2) 완득이 : 소설이 훨 재미있네요. 아들은 이미 읽었는데 제가 재미있어서 읽고, 아이도 한번 더 읽었어요..

3) 우아한 거짓말 : 완득이와 같은 작가예요. 소설을 읽다보면 언제 독자의 감정선을 끓어올려야 하는지 잘 아는 작가의 내공가 마주치지요. 학교에서 자주 틀어주는 왕따방지 DVD라고 하네요. 분노게이지가 확 높아지는 영화.. 그러나 용서해야겠죠?

4) 죽은시인의 사회 : 도서관 책은 표지가 새까매요. 책이 잘 집어지지 않게 생겼네요. 그 유명한 대사 '현재를 즐겨라 카르페디엠'

5) 아름다운 비행 : 아직 아들이 시작하지 않네요.

2. 영화화된 소설이 아닌 책 2권 : 인터넷 청소년 추천서에서 찾은 책들이어요. 이 책들도 매우 유명한 책들이군요. 저만 몰랐네요.
1) 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 : 죽은 친구를 마음으로 인정하고 떠나보내는 소녀의 이야기, 짧아서 술술 읽힙니다.

2) 쥐 MAUS : 이 책은 만화인데, 만화의 즐거움이 없어보이네요. 아들은 잘 읽더군요.
폴란드 작가의 눈에서 본 나치의 만행

3. 기타..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이야기 중.. : 혹시나 끼워 넣었는데, 1/3 읽고 집어 던지네요. 다시 들이밀어야 할지..

4. 원서 한 편
그리고 영어책은 손에 안들더니 드뎌 Martian을 들었네요. 끝까지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세계문학, 인문학에 까지 차차 읽는 수준을 높였으면 좋겠는데, 그게 아니어도 책을 다시 가까이 하는 아이로 돌아오길 희망해봅니다.
중학교 3학년 아이에게 좋은 책 있으시면 많이 많이 추천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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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Selin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