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릴 때 한국에 있질 않아 국토 횡단을 해보고 싶다던 작은 아들,
지난 주 목욜, 동네 다닐 때 타던 자전거로 부산까지 가보겠다고 친구 한 녀석과 2주 넘게 모의하더니, 며칠을 자전거에 돈을 들여 고쳐서는 길을 떠났습니다.
첫날은 너무 흥분한 나머지 과욕을 부려서
이틀째 날엔 엄마 보고싶단 둥, 힘들어 죽을 거 같단 둥, 하더니,
재정비를 하고 온천 한번 하고는 포기란 없다며
문경, 대구를 찍고 나서는 재밌어지고 있다 하데요.. ^ ^
토욜엘 비를 만날까 구름과 경쟁하며 달렸다고....
너무 힘들어서 길변에 주저 앉아있다 사람들이 동전 던져줘야 하나 쳐다보더라고..
여러 가지 해프닝을 겪으며 엄마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 ....
- 집 나가 보니 알겠는가 봅니다. ^ ^
이제 카톡와서는 자기가 자랑스럽다고, 마구마구 자랑해 달라네요.. ^ ^
또랑에 한번 미끌어져 바지는 찢어지고, 앞 모습은 상 거지 꼴이라 못 찍는 답니다..
가을 길이 가는 곳마다 넘~ 좋았다네요.. 부럽네요..
형은 완주 못할 거라고 3만원 내기 걸었는데.. 제가 줘얄 거 같습니다.
젊음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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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초 6, Ginn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