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항상 새로운 생각을 만나면 여기 쑥맘들과 공유하는 생각을 가장 먼저 하는데요..
그중에 글로 탄생하는 비율은 많지 않은 거 같아요.. 별로 쓸모 없는 것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나머지는 제 생각과 의견을 책임질 자신이 없어서였죠..
최근에 접한 몇몇가지 이야기들... 아직 입시의 세상을 잘 모르는 초등엄마가 그동안 전혀 모르고 지냈던 새로운 세상이야기를 접하면서 받은 느낌을 중게에 적는 것이 여러모로 자신이 없지만...
그래도 다른 분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다는 마음속 울림이 강해서 용기내어 봅니다.
그것도 거창한 시리즈인양 넘버링까지 해가면서...
반응이 없거나 나중에 저 스스로 부끄러워지면 '아라드부토' 라는 쌩뚱맞은 닉네임으로 바꿀 각오로 쓰는 글입니다 ㅋㅋㅋ (별것도 아닌 얘기인데도 중게라는 부담감에 서두가 기네요..)
부산에 감천문화마을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다른 벽화마을들처럼 이곳에 가면 전 마음이 항상 불편합니다.
'관광객들을 불러모았지만 주민들이 사는 곳이니 방해가 되지 않게 움직이세요'
물론 그들의 터전에 시끄럽게 하면 안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쏙 빠진 공공기관 주도의 개발로 인해 그곳을 찾은 나와 주민사이에 서로 보이지 않는 막을 형성하고 만나면 어색한 상황이요.
박물관에 있어도 공원에 있어도 상관없는 그런 예술품들 말고 꼭 이곳이여만 하는 것을 보러 오고 나의 방문으로 발생하는 수익은 주민들이 가져갈 수 있는 그런 마을은 없을까?
역시 있었어요.
전 기사로 접했는데 지난 여름 서울 갔을때 동대문역사문화공원 곳곳에 [000간]을 안내하는 광고가 많이 붙어있더라구요.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080114280941840&outlink=1
위의 기사내용처럼 창신동은 봉제공장 밀집지역인데요 이곳에 미대를 나온 두 젊은이가 처음에는 지역공부방의 선생님으로 들어갔다가 아이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기업을 만듭니다.
처음에는 짜투리천에 주목을 합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짜투리천 쓰레기가 연간 8천톤!
(감이 안오시죠? 실은 저도 감이 안와요.. 그치만 무지 많다는군요^^)
짜투리천으로 퍼포먼스작품도 만들고 쿠션,방석과 같은 상품을 판매를 시작하다가 최근에는 제로웨이스트라는 버려지는 원단이 5%미만인 옷을 디자인합니다.
http://www.wadiz.kr/web/campaign/detail/546
요기는 자신의 기획의도를 담아 판매를 한 싸이트소개예요. 성황리에 판매를 이루었다는 후문이..
여기서 또 주목할 점은 원래 동대문등지에 납품되는 제품을 생산하는 이곳 분들이 받는 공임은 제품가의 5-10%수준이였는데 제로웨이스트셔츠를 기획하면서 공임비를 50%선까지 끌어올리는 노력을 했다는 점이죠.
지역에 들어가 내 기준으로 휘젓는 것이 아니고 지역민들과 협업하여 이익을 나누는.. 건강한 사회적기업이예요.
요즘 이와 같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나가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이들과 같이 배달의 민족 대표도 디자이너 출신이라고 하고... 홍대앞에서 동네서점의 새로운 문화를 일으킨 땡스북스 대표도 디자이너 출신이라고 하고..
원래 창의성이 뛰어난 사람들이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 것인지 아님 그들은 새로운 생각을 던지고 받는 것을 장려하는 필드에 몸담고 살아왔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일은 찾아낼 수 있는 것일까 하는 것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저의 의문입니다.
애시당초 제가 생각한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건 아닌 문제이지만 전자라고 하면 인생이 아무것도 없는게 되니깐 후자라고 생각하고 난 부모로서 아이에게 어떤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창의성, 디자인, 진로, 적성... 이런거를 너무 거창하고 어려운 영역으로 추상화시키지 말고 내 주변을 돌아보고 자연스럽게 올라오는 질문을 받아주는 것에서 시작하는 거죠...
요즘 유행하는 펀딩대열에 발맞춰 제 댓글 말고 순수댓글이 10개가 되면 to be continue하는 걸로~~ (예전에 앤님은 댓글200개로 배팅하시던데.. 전 이렇게 꿈이 소박한 뇨자예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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