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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중학생을 두신 분...

  • 버드나무
  • |
  • 2007-12-27
18

평소에 쑥쑥에서 도움을 받고 있는 현직 중학교 교사입니다...

앞에서 완자에 대한 글이 있어서 짧은 생각을 올립니다.

완자는 상당히 잘 되어있는 자습서입니다. 국어 교사들이 애용하는 자습서이기도 합니다.

애용한다는 뜻은 좀 새로은 맛이 난다고 할까요...

예전에 자랄 때 쓰던 동아, 교학사 등 하고는 다른 느낌이에요.

음. 제가 담당한 과목이 국어라 (경력은 이래저래 15년 되었습니다...) 국어에 관한 내용을 말씀드리게 되네요.

겨울 방학 중에 국어는 굳이 선행하시지 마시고요, 책 한번 술술 넘겨서 보게 하고

정작 중요한 것은

논술 지도를 10년 이상 했는데(민사고 토론 대회 지역대표로 학생을 참가시킨 경험이 있어서 조금은 경험을 올려도 될 것 같습니다...) 중학교 가기 전에 고전 철학서는 꼭 읽어 보고 가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상위그룹에 속한 아이들(특히 지방)이 논술 지도 받을 기회가 좀체 없는데요, 획일적인 글에서 벗어나려면 문학 작품이나 관심 있는 분야의 전문 서적을 탐독하는 것도 좋지만 철학서를 기본으로 깔아줘야 할 것 같습니다.

다 아시는 논어, 맹자,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

우리가 고등학교 윤리 시간에 들었던 이름들이지요.. 서점에 가면 쉬운 것부터 어려운 책까지 아주 다양하게 있습니다. 너무 많아서 고민고민.

원래 성격은 명랑한데 처음 글을 올리는거라 무지하게 긴장 되네요.

애들한테는 잘쓰라고 타박하면서 막상 제가 쓰려니 에효..

다른 과목에 대한 정보는 과목 선생님들께 알아보고 올리겠습니다.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네요.

좋아하는 하니비님의 글을 보고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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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2007-12-31 18:17
답댓글

지나가다 그냥 제가 요즈음 읽었던 책중 쳘학, 역사를 만나다. (안광복지음. 웅진 지식하우스)에서

나온 책 추천합니다.

일단 읽기가 쉽고,고등학교 윤리책에 나왔던 내용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노자,도자,공자 등 한번 쭉 훑어볼수 있어서 좋았네요. 구체적으로 들어가기 전 쉽게 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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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년차
  • |
  • 2007-12-28 18:41
답댓글

버드나무님 감사 드립니다 .^^

현직 교사께서 선생님이라고 밝히시면서 도움을 주시려는 그 마음이  

너무 감사 하고 고맙습니다 . 

눈팅만 하시는 다른 선생님들도 이렇게 도움 주시면

그저 보통 엄마인 저희들이 많이 든든해 질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

저희 아이는 문학만 디립다 파는 편독쟁이라

이번 겨울 방학때 이것저것 섞어서 디밀어 볼 계획인데 이제 머리커서

당근이고 말밥이고 아무것도 안통하는

2학년으로 올라가는 시점이라  것두 쉽지가 않습니다 . ^^;;

 

국어 선생님께 진지하게 질문 드립니다 .

책은 엄청 읽으면서 쓰는건 일사천리고 (논술상 받아왔더군요)

그러면 뭐하냐구요 ㅡ..ㅡ

사지선다 오지선다에는 완전 아킬레스건인 아이는

어찌 해줘야 하는지요 ^^;; 

특히 국어에서 자기 주장이나 생각이 강하고 독특한데

보편적인 출제자의 의도를 모르는건지

간과하는건지 아님  자기가 맞다고 생각하는건지

오답 을 보다가 대화를 나눠보면

정신서계 정말 독특할때가 있어서

앞으로 언어영역을 어찌 핸들링하게 해줘야 할지

고민이랍니다 .

 

버드나무님 염차불구하고 처방전 좀 부탁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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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들움
  • |
  • 2007-12-28 21:23
자기 주장 강해서 시험을 못 볼 정도라면 융통성을 키워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너의 생각을 쓰지 말고 묻는 말에 답일 것 같은 것을 고르라고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너의 생각이 틀린 건 아닌데...너의 입지가 굵어져야 너의 목소리도 제대로 낼 수 있다는 걸 ...알려 주셔야 할 것 같고...실제로...아무 사람 얘기나 귀 담아 듣는 것은 아니니까요...아무리 좋은 주장을 해도 안 듣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에스페란토 어를 예로 드는 것도 좋겠네요. 세계공용어라고 만들었지만 잘 쓰지 않게 되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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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07-12-29 06:50
철저하게 객관적인 자세로 문제를 보는 눈을 키워야 합니다.자신의 주관이 들어가면 문제가 됩니다.양치기(문제집 많이 풀기)를 통해서 훈련하는 애들도 있지만 좋은 방법은 아니고 인강을 통해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을 배우기도 하는데,철저히 개관적인 눈을 갖기 힘들어 언어영역이 어렵다고 합니다.게시판에서 이문제도 토론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그런데 아직 중학생이라 경험이 많지는 않을 것 같아요.고등학교가면 정말 골치아픈 문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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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드나무
  • |
  • 2007-12-30 20:14
게시판을 보고 제가 너무 주제 넘게 글을 올린 것은 아닐까 고민했었습니다. 짧은 지식을 드러내는 것 같기도 해서 뒤로 숨을까 했습니다.
그래도 아는 것을 알려드리는 것이(설사 그것이 다른 국어 교육을 담당하신 분들의 동의를 얻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낫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8년차님
자녀가 논술에서 상을 받았다는 것은 정말 축하드릴 일입니다. 교내상이라도 극히 소수가 상을 받으니까요.
어떤 대회인지는 모르지만 많이 칭찬해 주세요.
그리도 국어 내신은 영역별로 취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시, 실용문, 언어(문법), 소설...
가장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 시와 논설문입니다.
시는 문제집을 많아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면 문제집 3개 정도...
논설문은 문제집 하나를 정해서 풀되 문제를 풀고 답을 맞추는 정도가 아니라 문제를 뜯어 먹는 수준으로 분석해야 합니다. 뒤에 나오는 정답 풀이를 참고하고 왜 이 답이 나오느냐 를 이해해야 문제 해결력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언어 영역은 학교마다 출제 경향이 다릅니다. 교과서에 충실하게 내는 학교도 있고 학생들이 실력을 높이기 위해 응용문제 위주로 내는 학교도 있습니다. 일단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학교 출제 경향을 알아보고 거기에 포커스를 맞추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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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표맘
  • |
  • 2007-12-28 17:57
답댓글

그동안 읽혀나 되나 말어야 허나..

넘 앞서가는것 아닌가 망설이다가

오늘에서야 그동안 읽히고 싶었던 책들 질렀습니다..

푸하하하...속이 다 시원 합니다~~~~~~!....

딴건 너무너무 느리신 우리 따님...ㅋㅋ

그래도 책 하나는 잘 일고 쓰고 저에게 내용두 잘 이야기 해줍답니다.

자식키우다 보면 별별 욕심이 다 생기는데..

저희 친정 엄마 말하시길 사람은 열가지 곡식중에 한가지 곡식만 먹을게 있으면 된다고

하셨습니다.어떡해 다 잘 할수 있겠어요..

많고 많은 재주중에 하나면 되는거지요...ㅋㅋ

우리 엄마들 요즘 너무 불쌍한거 같어요..

모두들 힘내보자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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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
  • |
  • 2007-12-31 18:45
엄마표맘님 지르신 책이 어떤건지 공개해 주실 수 없나요? 많이 신경써서 고르셨을텐데 컨닝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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