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항상 그렇듯...
결과에 대해서는 자랑 할 것이 없어요.
저도 언젠가는 뭐,, 1등 했어요!, 다 맞았어요! 상 받았어요!!
이런 자랑을 하고 싶기는 하나
오로지 제가 자랑할 수 있는 것은
성실함!!! 입니다.
사회가 어렵다네요.
중학교 사회는.. 느므 느므 어려워요.
그런데 이상하게 다른 아이들은 사회를 과학보다 잘 본다는군요.
중간, 기말 사회에게 버림받은 우리 딸은
2학기에 들어서면서 지레 겁을 먹었습니다.
그리하야
엠 뭐시기 사이트에서 사회 인강을 결제해주었지요.
학교 선생님 보다는 한자어를 잘 풀어 설명해주니 훨씬 알아듣기 쉽다고 합니다.
오늘은 정치 단원 단원평가를 본다고
어제 새벽 1시까지 공부를 하더군요.
중간, 기말도 아니고...
단.원.평.가....
다크써클 입술 위까지 내려오고
비염 때문이기는 하나 코피 쏟아가며..
오늘 다녀와서는 생글생극 웃습니다.
그런데 저 미소에 속으면 절대 안됩니다.
이 아이는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낮기 때문입니다.
29문제 중에 빵점인 아이도 있었고 대부분 10개 미만으로 맞았다네요.
그에 비하면 자신은 아주 잘 본 것이라고!!
그리고 마인드맵도 수행평가에 포함되는데 그건 아주 잘 한 것 같다고!!
학원은 영 아닌 것 같아 방학 때부터 수학 과외를 시작했어요. (기말까지만 할 예정입니다)
평소 했던 수학 공부보다 숙제의 양이 엄청납니다. (그래봤자 하루 2시간..)
아무리 힘들어도 꾀를 부리지 않네요.
힘들다는 말은 하지만 하지 않겠다는 말은 안해요.
숙제가 많으면 많다고 말을 하라고 애원(저는 애가 너무 불쌍해요.. 맨날 고만하고 자라고 해요..)하지만 선생님이 내 준 숙제를 어떻게 못 한다고 하냐며 꾸역꾸역 해가요.
그래서...
눈에 보이는 결과는 흡족할 만하지는 못하지만..
비록 이 성실함이 좋은 대학으로 이어지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저는
제 딸을 자랑합니다.
이런 성실함이라면 어디 가서 미움 받으며 살지는 않을 것 같아서요.
많이는 못 벌어도 제 앞가림은 할 거 같아서요.
지금도 욜~~~씸히 수학 숙제를 하고 있는 딸내미..
갈비뼈가 으스러지게 안아주어야 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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