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질문에 대해.. 쉽게 답을 하지 못할것 같아요 ~~
다른 분들은 쉽게 대답하시려나??
큰애들은 환경자체가 TV도 없었고.. 오로지 놀수 있는 것이 책뿐이었는데....
엄마랑 책읽고 놀고... 그래서.. 책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말을 했었는데....
이제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렇게 어릴적 책 좋아하던 녀석.... 지금도 책 읽는것을 즐겨하기는 하나..
영어책은 어릴적에 비해 좋아하지 않더라구요...
이건 엄마의 욕심으로 인해... 재미에서 자꾸 벗어나 흥미를 잃어서 그런 것 같아요..
요새는 영어책 뭐 재미난거 없을까? 고민해서 골라주면 읽는것도 있고..
그냥 넘어가는 것도 있더라구요..
그런 책들은 모조리.. 다 둘째의 것이 되는...ㅎㅎㅎㅎ
작은 아이를 보면... 아이가 유아땐 그다지 책을 좋아한다는 느낌을 못받았어요..
그냥 열심히 책 읽어주고.. 책에 흥미를 갖을 수 있도록 조금씩 놀아주고..
그렇게 한권 한권 스스로 재미난 걸 골라 읽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영어고 한글이고 모든 책을 좋아하게 되더라구요... 다만 약간의 취향이 있어서...
편식을 좀 하지만... 별로 문제 될것은 없네요 ㅎㅎ
큰애들을 보니...
책을 좋아하는 것은 만들어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요...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울 막둥이 때문에..ㅎㅎ
울 막둥이도 큰애들 처럼..책으로 키우겠다고 결심했는데...
큰애들때는 전업주부였던지라... 하루종일 책으로 놀아줄 수가 있었는데...
막둥이는 책 읽어주는 시간도 들쑥날쑥...
워낙에 뛰어노는것을 좋아하는 지라... 앉아있게 만드는 것도 일이에요 ㅋㅋ
그리고 큰애들때와는 다르게... 영상물 노출이 너무 일찍 부터 되었어요...
스마트폰도.. 오빠들덕(?)에 일찍 눈을 떳구요 ㅋㅋ
그렇다보니.. 막둥이는 오빠들에 비해.. 책을 많이 좋아하는 편이 아니에요~~
그렇다고해서 싫어하는 것도 아니구요...
2주에 한번씩 가는 공공도서관에서 책을 고를때도...
매번 뽀로로, 코코몽, 요런거 나오는 책들만 고르겠다고 ㅎㅎㅎ
읽어주고 싶은 책들은 많은데...
그래서..
아이가 흥미가 별로 없던 책들은 관심 끌만한 것을 어떻게든 생각해내서..
이야기와 접목해 읽어주면.. 또 집중해서 책을 보더라구요~~~
책 읽어줄때.. 저는 주인공 이름 대신 아이의 이름을 집어넣어 읽어줘요..
그럼 진짜 자기 이야기처럼 집중해서 듣고 깔깔대고 좋아해요!!
그리고 제가 영어든 한글이든 책놀이를 좋아하는 이유는...
책과 관련된 활동을 한 후에 책을 읽으면 아이가 더 관심 있게 책을 봐요..
또 책을 읽은 후에 활동을 하면 몇 번 더 꺼내보게 되구요..
이렇게 활동도 하고...
역할놀이도 하고...
재미나게도 읽어주고...
하루하루 지나다보니..
책은 재미난거구나.. 하는것을 조금씩 알아가는 듯 합니다 ㅋ
이제는 조금씩 책에 관심을 가지고 먼저 꺼내와 읽어달라고 조르기 시작해요~~
큰애들 어렸을적엔 울 애들은 그냥 책을 원래부터 좋아하는 줄 알았어요...
ㅋㅋㅋㅋ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름 엄마인 제가 열심히 해줘서 그런거라는..
자화자찬!!!!!!!!!!
아들한테도 자신있게 말해요... 엄마덕분에 그나마 책 읽는거 좋아하는 거라고!!!!
지금은 좀 컸다고 엄마를 무시하는 아들녀석들.....
쑥쑥의 엄마들을 보면..
진짜 아이들이 책을 좋아할 수 밖에 없어요~~~
아이들 재미난 책 보여주고 싶어서... 먼길을 마다 않고 도서관에서 열심히 골라다 읽히고..
책으로 다양한 대화도 하고... 책으로 놀아주기도 하고....
참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엄마들이지요....
다들 스스로 자신을 칭찬해주세요 ㅎㅎㅎㅎㅎ
"우리 아이는 원래 책을 싫어해요!" 라는 말은 이제 그만~~~~~~~~
어떻게 아이가 책을 좋아하도록 만들까 고민부터 열심히 해보아용..
잠들기 전... 또 내일은 무엇을 하면서 책놀이 할까? 고민하네요 ^^
제가 온전히 울 막둥이에게 함께 해줄 수 있는 시간은...
아침 등원전 1시간... (이것도 아이가 늦잠자면 없어지는 시간 이랍니다 ㅜㅜ)
잠들기전 1시간? (이것도 아이가 일찍 잠들거나.. 오빠들에게 잔소리하다보면.. 없어지는 시간.)
이 시간을 최대한 알차게 보내렵니다...
울 Amber처럼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도... ㅋㅋ 좋아하게 만들 수 있어요~~^^
참, 칼럼에 책놀이 올린지 무척이나 오래된것 같아요..
하나씩 정리해서 올릴께요!!!
쓰다보니.. 말이 산으로 가는지 바다로 가는지 알수 없네요 ^^
다들 즐거운 명절 행복한 명절...
조금은 농땡이도 부릴 수 있는 명절 되세요!!!!!!!
령돌맘의 play with english 칼럼글 모두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