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의 활동하지는 않았어서 저를 기억하는 분은 절대 없으리라 확신합니다. ㅎㅎ
메일받고 제가 첨 만난 커뮤니티/사이트가 아직도 건재한다는 것에 반갑고 또 정이 가서 글 올려봅니다.
큰애 어릴 때 정말 불안하고 아무것도 모르던 때에 분위기 파악하고 상담도 받고 견학도 가고 도움을 받았었죠. 제가 이곳저곳 비교할 줄 시간없는 직장맘이라 쑥쑥에서 거의 모든걸 해결했던듯..
지금 큰 애가 고1입니다.
어찌어찌 자사고에 보냈는데, 학원 안보내고 해보려고 이리저리 해보다가 결국은 과외하고 있네요.
자사고라고 학교에서 뭘 크게 기대하기는 어려운 거 같아요. 특히 수학이요.
학교 분위기는 좋아요. 물론 범생이들만 있어서 공부만 할 거 같지만, 놀기도 좋아하고 수업시간에 떠들기도 하는 건 일반고랑 같습니다. 단지 자는 애들이 별로 없고(물론 선행을 이미 해서 다아는 애들이 자는 거겠죠 -_-;;) 쫌 떠들긴 해도 수업자세가 좋다는 점이 좋은 거 같습니다.
학생부가 단순화, 강화된다는 기사 봤는데 학교 선택이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가, 여기는 무슨 행사나 대회 같은 걸 하면 참여율과 열의가 높네요. 몇개 되지도 않지만, 그나마 금방 마감이 되어 버려서 직장맘은 매번 뒷북을....ㅠㅠ 그런데 흥미를 살려주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많이 있는 건 아니어서, 한번뿐인 고등학교 생활이 못내 아쉽고, 또 1,2학년 그 짧은 시간에 쌓을 수 있는 스펙이 머 얼마나 되랴 싶어서 또 꽃다운 시간도 아쉽고 머 그러네요.
그렇지만 아이가 하나라도 좋아하는 게 있다는 게 얼마나 효도인지 절실히 깨닫는 시간들이네요. 물론 그게 수학을 못해서 엄두를 못내는 게 문제지만요.. (공대..)
두서없이 적어봤습니다만, 자사고 분위기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셨을라나요...
이 게시판에서 저도 도움을 좀 받고 싶네요. 학원찾기가 어려워 자꾸 과외만 하게 되니, 이러다 애가 스스로 문제해결하고 계획하는 능력이 사라지는 게 아닌지 걱정스럽네요. 물론 교육비 지출도 괴롭고요...ㅠㅠ 대학 전형은 또 왜이리 많은지...
고딩 맘들은 알아야 할 정보도 워낙 많고 각자 비밀들도 쫌씩 있어서 정보 나누기가 쉽지 않겠지만 ^^; 원래 공부는 다 자기 능력껏 하는 거라고, 지금 좋은 정보를 받는다고 해서 다 인생이 잘풀리는 건 아니라고 하는 소신이 좀 있습니다...
그닥 정보없는 직장맘이라 도움은 안되겠지만, 잘 지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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