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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지롭게
|
2015-12-14 15:11

저는 그냥 해석없이 막 읽어줘요.

그래도 간단한 것은 옆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듣고 있는데

문장이 길어지면 도망가네요 ㅎㅎ

어떻게 해야할지 그래도 꿋꿋하게 지금은 해석은 안해주고 있어요 ㅠㅠ

이경화
|
2015-12-10 15:25

아~~! 저도 같은 고민하네요. 그냥 해석없이 영어로만 읽어주라는데 엄마가 답답해서 해석을 하게된다는..

지금도 갈팡질팡하지만 우선 엄마가 먼저 읽으면서 해석도 해보고 모르는 단어 발음도 찾아본 다음에 아이한테는 영어로만 읽어주고 간략하게 스토리요약? 을 해줘요.

어째든 좀 유창한척 읽어줘야 재미있어하더라구요. 심지어 구연동화하듯이 목소리도 다르게 하라고 요구하기도 해서 갈수록 힘드네요. 엄마를 공부하게 하는 힘이죠.

벨린
|
2015-12-10 12:59

^^ 아이가 원하지 않으면 먼저 해석해줄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아래 관심과 여유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해보세요^^

그런데 영어로 먼저 읽어줄때 아이가 거부하거나 영어말고 한글로 이야기해달라고...

이런 방법은 어떠세요?

그림책이니까 그림으로 충분히 이야기나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어요.

먼저, 표지그림부터 시작해서 그림만 읽어주세요. 그림읽기로 내용을 쉽게 짐작할 수 있으니까요.

그림 속에 등장하는 인물 이름이나 사물 이름을 영어로 알려주는 것으로 책 읽기를 간단하게 마무리해도 되요.

그리고 난후 그림책의 그림을 손가락으로 짚어가면서 책을 읽어주시면

아이는 눈으로 그림을 따라가고, 귀로는 영어를 듣고...

(엄마의 손가락이 바쁘게 움직일 수도 있어요^^ )

여러번 하다보면 조금씩 조금씩 거부감이 줄어들어요.

저희 아이들도 영어 그림책을 너무 힘들어해서

처음부터 온전히 영어로만 읽어주질 못했어요.

그림으로 읽어주고, 내용이 어떨지 추측해보고, 손가락으로 그림 짚어가고 움직여주면서 읽어주었어요.

과정이 쉽지도 않고 간단히 끝나지도 않지만, 확실히 거부감은 줄어들더라구요...^^

화이팅!!

아멜리아코리
|
2015-12-12 00:59

감사합니다

브란스도 어느순간 한글로 말해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표지보고 이야기하고 주인공 이름이나 단어 맞추기 게임하고 그림그리기 하니

영어그림책 읽으면 응당 그리기하는줄알고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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