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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친구와 만났습니다.
아이들 친구가 왔습니다.
엄마의 친구가 옵니다.
그러면 개학이네요.
방학이라 무언가 특별히 결실을 맺기를, 무언가 강화되기를 바랬던 마음은
멀리서 오는 친구와 찜을 찌는 듯한 더위에 아득해 보이기만 합니다.
아직도 방학이던가요?
남은 2주를 어떻게 보내죠?
애들만 안되는건 아닌가 봅니다.
저도 이제 겨우 매직트리하우스 6권을 나가고 있어요.
6권에서도 여전히 유용하다 싶은 문장을 따라 적습니다.
그랬더니, 더 잘 읽어집니다.
아이들에게도 적용해도 좋을 듯 합니다.
"On the cover were the words The Rain Forest."
여행을 떠나기 전에 매직트리하우스에 올라간 잭과 애니가 이번엔 열대우림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제가 깨달은 것은...영어도 우리나라 말처럼...표지에는 열대우림이라는 단어가 있었어....라는 표현이에요. 왠지 영어무식쟁이인 저는, I,she,it...그런 것이 항상 주어일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문장을 들여다보니, 이런 표현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네요.
cover가 주어겠지만....on the cover 는 부사구처럼 느껴져서요....부사구가 맞나? ㅋㅋㅋ
그니까...다시 말하면, " The words were The Rain Forest on the cover." 이것이 맞는 문장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보던 형태는 이런 것이 아니었나 싶어서요. 이것이 맞다면, 메리폽 아줌마는 도치법을 사용한 건가요? 모르니까 묻고만, 갑니다. 이런 문장은 문법책이나, 교재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 이겠지요.리딩은 리딩으로 해야합니다. 플러스! 롸이팅도 리딩으로 해야합니다.
그리고, 또 이런 문장도 나옵니다.
"Who opened it?" 이것 멋지지 않나요?
뭐가 빠졌지요...
완성하려면,
"who did open it?" 입니다. ㅋ맞나요?
언어는 생활이잖아요.
메리폽 아주머니는 일상생활에서 아이들이 사용하는 말을 최대한 살린 것 같아요.
저도 do가 불편했었는데...... . 언어는 습관이니 적당한 시점에 do가 빠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ㅋㅋㅋ
집중듣기는 집중해서 한 3일인가 하고 끝이 났어요.
대신, 책 필사하는 재미가 있네요..
참, 중국에서 아빠직업으로 3년간 머물게된 이웃이 중간에 저희집에 놀러왔었어요.
이런말을 남깁니다.
"중국에 가게되면, 영어와 중국어가 될 줄 알았는데, 국제학교에 한국인 득실거리니 아이는
첫날부터 한국인 친구네 집에 가게되고, 굉장히 비싼 한국식 학원에 보낼 수 밖에 없는
현실만 남는다.." 중국인 친구를 사귀게 되는 것도, 영어를 하게 되는 것도 쉽지 않나봅니다.
또 다른 모양도 있겠지만, 동전의 양면같은 현실이 존재합니다.
우리, 분발합시다.
방학이지만, 얼마 안남았지만, 원래 짧았던 듯 새로이 마음을 고쳐봅시다.
나들이 @ [시흥 관곡지 연꽃테마파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