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공부와 고등학교 공부는 어떻게 다를까? 그리고 성적과의 상관관계는...
중학교의 성적이 그대로 고등학교로 이어지는 것은 아닐까? 한번쯤은 의심을 해보신 분도 계시겠지요.
물론 중학교의 최상위권과 상권권은 특목고로 빠지며 여러가지 변수가 일어나기도 합니다.하지만
특목고의 피말리는 내신때문에 요즘 서울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중 일반고를 선호하는 학생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중학교 성적은 국.영.수에서 변별력이 그다지 심하지 않으므로 평범하게(?) 공부해도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물론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려면 음.미.체까지 완벽을 기해야 하지만요.
그리고 국.영.수의 수업시수가 많지 않아 시험범위도 적어 공부에 부담이 없습니다.하지만 고등학교를
가면 판도는 상당히 달라집니다.
국어는 언어영역으로 바뀌며 문학과 비문학,어법등 세분화되고 공부해야 하는 양은 무한대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아무튼 고등학생 최상위권의 성적은 언어영역에서 결판이 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시험문제에
중학교는 교과서에서 공부하고 배운 내용이 출제되지만 고등학교는 내가 처음 접하는 지문을 분석해서
읽어내야 하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물론 학교에서 배우지만 그 많은 작품과 지문을 수업으로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언어영역은 '감'을 가진 애들을 따를 수 없다고 하는데,노력하면 극복됩니다.
수학...중학교수학시험에서 올백으로 마감을 했다해도 고등학교 와서 처음 치루는 모의고사(전국단위의
모의 수능과 같은 형식의 국가 시험)에서 충격을 받는 아이들이 상당수 있습니다.중학교때는 교과서와
두권 정도의 문제집만 완벽히 소화해도 수학걱정이 없었는데..생전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문제의 형식에
그동안 수학공부를 되돌아 보기도 합니다.중학교때 학교시험의 난이도가 평이하다 해도 특목고를 준비하는
아이들의 수준으로 수학을 공부해야 고등학교와서 안정적인 1등급 수학성적을 유지 할 수 있습니다.수학이
불안하면 다른 과목들은 카오스 상태로 들어가기 시작합니다.수학에 배당해야 하는 시간이 많아서 다른 공부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그리고 특히 이과를 지망하는 중학생은 고2때 15시간이나 되는 수학시간을 잘 이겨내기
위해서는 수학의 내공을 쌓아두어야만 합니다.수업시간이 많은 만큼 단위도 높아서 수학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하면 일류대는 포기(수포자라고 합니다)해야 합니다.고등학교는 단위수라는 것이 있습니다.일주일에
영어가 5시간 수업을 하면 5단위, 정치라는 과목을 2시간 수업하면 2단위로 계산되어 과목별 가중치가 있습니다.
대입 수능에서도 명문대에서는 수리영역에 가중치를 두고 있으므로 한국의 입시에서는 수학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영어...영어를 잘하는 것과 성적과의 상관관계에서 저도 아이러니를 겪고 있습니다.조기유학이나 어려서부터
영어에 신경쓰고 영어를 잘해도 세가지 영역에서 골고루 좋은 성적을 받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므로...
영어를 잘해도 철저하게 공부한다는 자세로 임하지 않으면 내신성적은 받기 힘듭니다.모의나 수능은 만점인데
내신이 나오지 않아 고민하는 아이들이 상당수 입니다.수시 비교과에 쓰이는 공인성적을 중학교부터 시작해서
착실하게 점수를 올려두면 나중에 대학교 수시원서 쓸때 도움이 됩니다만,참고 자료정도의 영향력입니다.준비를
한다면 토플과 텝스를 권합니다.토익은 상대적으로 도움이 별로 되지 않습니다.수능유형과 비슷한 텝스를 공부
하기 권하는데,시중에 교재가 많이 나와 혼자 스스로 공부하기에 적당한 시험유형입니다.과학고를 준비한다면
텝스를 반드시 하기 권합니다.과학고는 2년 졸기졸업때문에 고등가서 영어공부 시간이 상당히 부족합니다.
아직까지는 연세대 국제학부를 제외하면 어느 대학에서도 영어 에세이나 스피킹을 테스트하는 입시는 없습니다.
서울대 경영학과가 대입전형중 면접 영어시험이 가장 난이도가 높다고 소문났는데,영어지문 3개정도를 주고
교수님 앞에서 해석을 하고 질문에 우리말로 대답하는 정도라고 합니다.우리는 이렇게 영어 말하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입시는 딴판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앞으로는 변하겠지만,그리고 변해야 하겠지만 아직도
우리나라는 영어소외지역에 살고 있는 학생들의 수가 압도적이라 쉽지 않을거라는 전망입니다.만약 입시에
영어 말하기나 에세이가 도입된다면 그야말로 해외로 조기유학 고~고 현상이 벌어지겠죠.
고등학교가서 영어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은 버리고 리딩스킬이나 문제푸는 스킬을 배운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요즘 외고를 비롯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는 지문해석위주의 수능영어공부를 하고 있습니다.일단 점수를 잘
받고 봐야 하니까요.중학교 영어와 고등학교영어의 갭은 상당히 큽니다.하지만 쑥쑥식으로 공부한 아이들에게
고등학교영어는 걱정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사탐과 과탐...탐구영역은 문,이과에 따라 선택하는데,과학이 상극이라 문과로 가는 아이들도 피할 수 없습니다.
수능은 보지 않지만 내신으로 1학년때 공통과학 4단위.2학년때 4단위를 이수해야 합니다.사탐이라면 질색이라서
이과를 선택해도 사탐 4단위를 이수해야 합니다.하지만 "난...서울대를 버렸어"하는 아이들은 선택과목을
버려도 됩니다.서울대와 교원대 일부 교대를 제외하면 내신에서 반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입시가 해마다
바뀌어 정확한 정보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요즘의 입시는 너무나 복잡해서 전문가도 전부 알 수 없습니다.)
중학교때 국사나 과학과목에 특별한 재능이 있다면 화학,물리,생물 올림피아드를 준비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우리는 수학 올림피아드만을 생각하는데,수학은 너무나 힘들다는 것 우리 모두 알고 있으므로
다른 쪽을 겨냥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그 분야로 전공을 한다면 수시에 상당한 메리트가 있습니다.
국사는 한국사 인증시험이라는 것이 있는데 중학생이라면 고등학교 국사공부를 해서 3급부터 시작하세요.
한문공부를 해두면 좋습니다.큰 아이때 가장 큰 시행착오가 한문을 시키지 않은 것입니다.그래서 작은 애는
3급까지 시켜서 급수를 받았는데,급수는 필요없고 한자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중학교 공부도
그렇지만 고등학교에서 하는 공부의 용어를 쉽게 이해합니다.영어문법의 용어도 한문만 알면 쉽게 이해되고
중학교 과학의 일식,월식등 단순한 용어도 모두 한문용어입니다.한문을 잘하면 과학 용어도 쉽게 이해되고
논술공부등 모든 공부의 바탕이 됩니다.우스운 이야기로 중1 영어시험에 엑센트 음절 시험문제가 나왔는데
음절이라는 용어를 몰라서 당황한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음.미.체는 특목가려면 성적에 반영되지만 대입에서는 서울대만 반영하는데 70점만 넘으면 통과이고 아니면
감점됩니다.
중학교에서는 전교1등을 인정하지만 고등학교에서는 의미가 전혀 없습니다.등급제의 영향인데
전교1등보다 올1등급이 장땡입니다.이번 수능에서 수리 2등급 496점보다 올 1등급 480점이 실속있듯이...
중학교때 특목을 가지 않겠다고 생각한 아이들도 특목고입학 준비를 하기를 권합니다.목표가 없으면
공부에 최선을 다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일반고의 최상위층은 대부분 특목을 준비해 온 아이들입니다.
특목을 준비한다는 '동기부여'가 공부를 덜 고통스럽게 만듭니다.준비를 하다가 갈것인가? 말것인가? 는 시대의
조류와 자신의 성향 목표에 따라 선택하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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