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지금 초3)는 초2시작하면서 영어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월드컴으로 시작해서 메직트리 ,쥬니비가 끝나고 (그냥 듣고 눈으로 보기만)지금
아서 챕터북을 듣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 저것 기웃거리며 맛만 봤습니다. 그리고 3개월 전부터는 전화영어를 하고 있고, 도서관에서 영어 동화책을 부지런히 날라다 주고 있습니다.
아이가 처음으로 영어일기를 쓴 건 3학년 1학기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일기가 아니라 아는 책 내용을 거의 베끼다시피 한 거나 다름없는데도 저와 아이는 너무 기뻤고 그걸 시작으로 일주일에 한편 내지 두 편 정도 꾸준히 써오고 있습니다.
이건 아이가 영어일기를 쓰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담임선생님이 넌 도대체 어떻게 영어공부를 하느냐고 물으셨을 때 그 답을 영어로 쓴 것입니다. 지금 보니 틀린 문장이 많네요. 고치지 않고 아이가 쓴 그대로입니다.
Today, I had a English time.
I`ve study English for one year. My mom teach me everyday.
We read books and listening tape and speak English.
We also watch TV, too. Now I have a good English.
I`m not afraid of English any more. Sometimes I`m so tired and sleepy.
Then, I dont want study English. But I have to do that.
I want to be better English speaker. So, I`ll study English everyday.
요건 날짜가 11월 4일이네요. 할아버지 댁에 가서 고구마를 직접 캐고 쓴 일기입니다.

Today after school, my family and I went my grandfa`s house.
We dag up sweet potato. That was really hard.
But in fact, it was fun too. My grandfa`s sweet potato is really wonderful!!
And it make us healthy, too. Granadfa gave us a lots of sweet potato and the other things, too.
Long time ago, many people have q trouble to get enough food.
At that time, they ate sweet potato instead rice., but today, people eat sweet potato for snack.
Because those are deliciouse and make us healthy. I love to eat sweet potato and I wish that I would be healthy.
그리고 이건 가장 최근에 쓴 건데 몬스터하우스를 극장에서 더빙으로 보고 영어로 들어보고 싶다고 해서 DVD 로 본 후 쓴 일기입니다
Today afternoon, I watched DVD named 'MONSTER HOUSE'
That is a movie that I`ve already watched.
It is story about the house that was cursed.
There ware children who wonder what is happening inside the house,
So, they try to figure out the mystery. They went into the house.
And they got a lots of exciting adventures.
Finally, the owner of the house let his dead wife`s soul leave to haven.
The movie was exciting and scare. I thought I should never laugh at anyone.
If I make fun of someone, It might hurt their feeling.
Anyway, I had really fun time, today♡
우리 아이가 어떻게 일기를 쓰나하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별다른 새로운 방법이 있는 건 아닌 듯싶고 그저 남들이 다 하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첫째, 이미 알고 있는 표현, 문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 그래야 안심하며 일기를 쓸 수 있죠.
둘째, 일기를 쓰기 전에 먼저 말로 풀어 보는 것입니다. 오늘 무슨 내용을 쓸지 주제를 정하고 말로 줄줄줄 말로 일기를 대충 쓴 다음 일기를 쓰는데 ,이때 모르는 스펠링은 제가 말하는 사전이 되어 입으로 불러 줍니다. 일기를 쓰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우리말로 먼저 쓸 말을 생각하고 영어로 쓰려고 한 적도 있었는데 그러면 아이도 저도 말이 꼬여서 안 된다는 걸 몸소 체험했습니다. 쓰기를 위해 따로 연습을 한 적은 없고 말로 표현 할 것을 그대로 옮겨 적는 방법인데요. 처음엔 모르는 스펠링이 많았지만 차츰 나아지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 강요는 하지 않는다. 영어일기를 쓰고 싶으면 영어일기를 아니면 우리말로 쓰던지 강요하진 않지만 하루에 일기는 꼭 한편씩 씁니다. 우리말로 일기를 쓰다가도 어느 날 필이 꽂히는 주제가 있는지 그런 날은 자진해서 쓰겠다고 합니다. 사실 강요 못하는 이유는 제가 잘 봐줄 실력이 안 된다는 겁니다. 아이가 마땅한 표현을 못 찾아서 머뭇거릴 때 옆에서 봐줄 수 있으면 참 좋겠는데요.
요즘은 방학 숙제로 자기가 직접 창작한 영어 동화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틈만 나면 뭘 열심히 적는데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대견할 뿐이지요.
방학 시작할 무렵에 아이가 저에게 학원에 안 보내줘서 참 고맙다고 하는 거예요. 그냥 학원만 계속 다녔으면 지금 보다 더 영어를 잘 하지는 못했을 것 같다네요.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었더니 학원을 꾸준히 다닌 친구들과 비교해 보니까 그렇다네요. 저도 속으로 동감했습니다. 제 형편에 매일반도 아니고 주3회반에나 넣었을텐데, 일주일에 3번씩 그것도 한반에 12명씩 모여서 영어가 늘었으면 얼마나 늘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처음 시작할 때 알파벳조차 몰랐으니까요. 그때 당시(2학년 초에 3개월 정도 ) 그 기초반에서 2학년은 우리아이 하나고 유치원내지는 1학년들이었거든요.
이직도 갈길 멀고 바쁘지만 불과 2년 전 처음 시작할 때와 비교하면 장족의 발전이라 생각하고 쑥쑥을 알게 된 걸 행운으로 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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