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이랑 안맞는 건지 우리아이들이 스트레스에 취약한건지 모르겠어요
이번에 중1된 큰딸은 영어 수학 격일로 월~금 하루 두시간씩 수업입니다
선생님께서 딸아이 페이스에 맞춰서 가고있다고 걱정말라시길래 너무 걱정을 안했나봅니다
우리딸이 수학에 많이 취약합니다 이해하는데 한참 걸리죠 ㅠㅠ
학교에서 학부모총회가 있어 갔다가 우연히 딸아이 수학노트를 봤죠
제일 싫어하는것 수학문제풀이라고 되어있더라구요
왜 싫으냐고 물었더니 다른친구들은 수업시간에 쭉쭉 잘만 푸는데 자기는 쉽게 풀지못하니까 속상하대요 수업시간에 문제풀이한 걸 보니 반이상 틀렸더라구요 심지어 학원숙제로 같은 유형을 여러번 풀었던 걸로 기억하고있는데 ㅠㅠㅠ
수학학원 다닌지 일년이 다되어가는데 이미 선행도 했고 반복도 했고 그닥 어려운 파트도 아닌 최소공배수 최대공약수 활용에서 헤매는 걸 보니 개념도 확실히 잡힌거 같지 않아요
멍 해서 고민중이에요 학원에 여태 들인 시간과 돈은 다 헛짓이었나 싶은...학원선생님이 진도늦다고 자꾸 압박을 주시니 이해안되는데 그냥 넘어갈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 할 말이 없네요
이 정도면 학원을 다닐 의미가 없는 거 맞죠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기분입니다 혼자스스로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다고 하는 딸에게 학원을 그만두고 욕심내지 말고 조금씩 해보자고 했는데 잘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집에서 진행하시는 분들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요
밑에 남동생은 초5인데 얘는 영어학원가는날만 되면 배가아프대요 일주일에 3번가면 1번꼴로 결석이죠 꾀병인줄 알았는데 정말 아프고 심하면 토하기도 하고
ebs다큐를 봤는데 공부스트레스로 아프기도 한다더군요
우리애들은 딴애들에 비하면 정말 학원 안간다고 생각하고 이정도는 엄살부리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남보다 덜한다고 덜 힘들다는 건 일방적인 엄마 욕심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하루에 하나가는 학원도 애가 이렇게 자주아플만큼 싫어하면 학교도 아닌데 그만둬야하는게 맞는거죠 학원에선 애한테 휘둘리면 안된다고 마치 애를 망치는 엄마인 양 말씀하시더라구요
고학년이다보니 여러모로 걱정이 됩니다
집에서 진행하시는 분들 경험담이나 조언 있으심 부탁드려요
이참에 영어수학을 다 그만둘까도 생각중이거든요
중학생딸애도 남동생도 영어를 책읽기로만 진행하긴 너무 커버려서
그래머나 어휘 리딩같은 건 어떻게 진행하시는지
듣기는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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