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글쓰기가 즐거워지도록 많이 칭찬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이 책읽기, 글쓰기도 즐거워야 합니다.
♠ 사생문 이렇게 써 봐요..
요즈음 아이들은 자연을 어떤 특별한 대상으로 생각합니다. 자연을 가까이할 기회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자연’하면 무조건 차를 타고 나가서 보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도시에서라도 문밖에 나가면 빈약하나마 자연이 있습니다. 집앞의 작은 화단도 관심을 갖고 보면 평소에 보이지 않던 것들을 볼 수 있지요. 밖에 나가 자연을 보고 자유롭게 글감을 잡도록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나무나 풀, 그리고 주변을 오가는 사람을 ‘봅니다.’그리고 마음대로 한가지를 잡아 씁니다.
1.사생문이 뭐예요?
시간이 어느 순간 멈추어져 있거나 아주 천천히 가고 있는상태에서 대상의 모습을 마치 그림을 그리듯 보여주는 글입니다.
2. 아이들에게 사생문을 쓰게 하는 까닭은?
아이들이 자기를 둘러싼 세계를 바르게 인식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대충 보고 그것을 머리로 생각하면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자세히 보고 본 그대로 표현하게 하는 것이지요. 객관 사실을 정확하게 보고 쓰면서 사물의 숨겨진 진실을 깨닫거나 새롭게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사생문 글감의 예는 어떤 것이 있나요?
우리 아파트 앞 풍경, 아파트 주위, 내 눈앞의 경치, 내친구 이진호, 토끼풀과 꽃, 장미, 나물 파는 할머니 지네 장수, 발, 손 등등
우리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사생문 글감입니다.
저학년들에게 글쓰기 할 때 좋은 글감들이죠.
4. 사생문의 예
<토끼풀과 꽃>
토기풀은 세 잎이 많습니다. 한 잎, 한 잎씩 흐린 초록색으로 가운데에는 흰 줄이 그어져 있습니다. 이파리가 아주 얇아 힘이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여러 곳에 쭉쭉 뻗어 있습니다. 줄기가 긴 것은 자기가 크다고 자랑하는 것 같습니다.
토끼풀꽃에 나비 한 마리가 날아와 가만히 앉았습니다. 그리고 벌이 오자 나비는 날아 가 버립니다. 벌도 날아가 버립니다. 나비를 쫒아갑니다. 그러다가 벌이 다시 돌아와 그 꽃에 앉습니다.
그리고 꽃이 핀 것과 아직 피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꽃은 작은 하얀 꽃잎들이 모여 한 송이가 되어 있습니다. 모양은 그렇게 예쁘진 않지만 향기는 향긋합니다. 꽃 속은 연두랑 초록색으로 작은 꽃 하나하나는 벌집같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꽃과 토끼풀이 짝지으면 멋있는 한 쌍이 됩니다.
<장미>
장미는 여러 잎이 모여 있습니다. 제가 본 장미는 꽃잎 끝이 말려 있습니다. 색은 흐릿한 빨강색입니다. 활짝 핀 꽃 속에는 수술과 암술이 있습니다. 수술은 가운데 모여 있습니다. 암술은 수술 옆에 모여 있습니다. 그리고 가시모양처럼 겉이 Qy족뾰족합니다. 꽃잎 밑이 하얀색이고 뒷면은 앞면보다 흐립니다. 그리고 뒷면은 까칠까칠하고 앞면은 부드럽습니다. 향은 체리향 같이 느껴집니다. 장미꽃 꽃잎이 연꽃 같습니다. 줄기에는 작은 가시들이 드문드문 있습니다. 그리고 잎의 선이 도로 같이 퍼져 있습니다.
5. 글이 아니라 그림으로 그려도 좋아요.
토끼풀과 꽃, 장미... 그림으로 그려도 생생합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
건강하고 마음이 따뜻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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