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다 쑥쑥 생활 오래하신 분들도 많으실 거에요.
그럼에도.. 제가 비교적 집중적으로 쑥쑥 생활 해왔기에....
그동안 아쉬웠던 점들.. 앞으로 좀 더 훈훈하게 게시판이 나아갔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씁니다.
쓸까 말까.. 참 많이 망설였어요..
설레발 치는 것도 좀 우습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거지.. 그런 맘도 사실 있었구요..
1. 몇명의 고수가 이끌어 가는 곳은 아니다..
늘 제가 쑥쑥 생활 열심히 하면서 혼자서 생각하던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가끔씩 저를 고수취급 하셨지만.. 절대 아니구요.. 그냥 아이와 했던 교재들, 다녔던 학원들 그리고 느꼈던 생각들을 그저 진솔하게 썼을 뿐입니다. 잘하기로 말하면 저희 아이보다 훨씬 잘하는 아이들이 쑥에 매우 많지요.
그래도 또 한번씩은 저도 잘하는 아이들과 비교하면서.. 저 혼자 기죽고..
누가 내 말에 귀나 기울일까... 나를 비웃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하고 뭐..
한번씩 잠수도 타고...그랬습니다.
오래 활동하면서 많은 노하우를 주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분들의 생각에대해서도 과감하게 다른 생각들을 말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느정도 예의를 갖추어야겠지요.
그렇게 서로 다른 여러 생각들이 오가면서 발전하는 것이 이런 커뮤니티의 생리라 생각합니다.
요사인 소위 '고수'님 들의 이야기를 단비처럼 기다리는 많은 무리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감사는 해야겠지만.. 그것이 절대적인 것들이 되어서 누구도 그것에대해 반론을 하지 못하는 분위기로 가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혹시나 반대되는 글을 썼다가 <그분>의 심기를 건드리기라도 하면.. 그 은택들이 사라지게 만드는 몹쓸 역적이 될까 두려워서.. 할 말이 있어도 부러워만하고.. 감사와 찬양만을 외쳐야하는 것인지요.
그런 분위기가 이전에도 물론 있어왔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테클을 걸어주는 몇몇 분들이 있어서.. '고수'님의 심기는 불편하셨겠지만..
커뮤니티의 활력은 있었습니다.
2. 글을 써서 소통하고 고민을 나누어주세요
쑥쑥 활동을 삼가면서 한번씩 들어와보면..
깃발과 과제 제출로 게시판이 가득차고 질문하기도 힘들고... 해도 반응이 영 시원치 않습니다.
물론 스마트폰 때문에...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스마트폰이 손에 있기에.. 짧게라도 여러 개의 댓글을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제만 있고.... 현재의 고민과 서로의 이야기가 없다면..
커뮤니티는 그저 과제제출 하는 곳 이상의 역할을 하기 힘듭니다.
물론... 각각의 숙제방 속에서 서로 소통하는 것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몹시 한정적인 대화들이고 고민을 나누기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서로 소통하다보면.. 더 나은 결론을 얻게 되는 것..
그것이 이런 커뮤니티에서 얻는 최대의 효과가 아닌지요.
3. 공개된 곳에서 소통해주세요.
오붓한 북클럽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들... 감사하고 또 그 자체로도 매우 의미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제가 제작년 한 오프모임 갔다가.. 북클럽하시는 분들 만났는데.. 제 닉네임을 이야기해도 모르시길래.. 음.. 그럴수도 있지..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북클럽만 하시고..쑥쑥 게시판은 한번도 보신적이 없으시더군요..
물론 극단적인 예이지만... 진짜.. 있었던 상황입니다.
오붓한 소통도 중요하지만... 쑥쑥이 없어지면.. 북클럽도 존속하기 어렵겠지요.
또... 북클럽 인원 충원도 결국은 이 게시판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밖에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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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들이 저보고 할말은 한다... 고 하더군요..
제 성격이 꼬장꼬장하고 또 원론적인 면이 있긴하지만..
살면서 많이 나대거나.. 꼭 할말하겠다고 나서는 성격은 아닌데..
이상하게 쑥쑥에선 그렇게 되었네요.. 아마 이곳에 애정이 있어서일 것이다..
저혼자 그렇게 생각하렵니다.
심기가 불편하신 분이 있다면...
가차 없이.. 댓글로 소통해주세요.. ^^
그게 제가 바라는 쑥쑥의 모습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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