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은 무척 많은 분들께서 함께 해주셨으나,재미없고, 구멍뻥뻥 워크시트라서인지,(혹자는 어느 날따라방이나 마찬가지라고도 하시는데)시즌 2에서는 1/2 이상 인원이 빠진^^ 매직트리하우스 날따라방,마지막 워크시트로 인사드립니다!!~

먼저, 저의 부끄러운 부분을 함께 나눕니다. 저의 부끄러운 부분을 통해 우리 아이들 양육의 지혜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지난 주에 모대학병원 심리상담사로 일하고 있는 친구를 만났는데, 사람들에게 거절못하고, 관계가 틀어지면 견디지 못하는 저에게 good facade(good face)라는 심리학적 개념을 적용하여 분석해주더군요.이것은 자기 개념의 형성에 있어서, 타인에게 수용되는 것을 지나치게 중요시하며, 과도한 심리적 에너지를 가짜 자아(타인에게 보이는)에게 쏟다보니, 내부의 진짜 자아(self)에는 그만큼 충분한 에너지를 쏟지 못해서, 균형을 잃게 되고, 내면에 존재하는 진짜 자아의 부정적인 진심은 감추게 되어서, 결국 그 고통감이 다른곳에서 터지는 경우가 생기는 것입니다. 원래 저는 사람들에게 싫은 소리 못하고, 싫은 소리하게 되면 제 스스로 너무 괴롭고 걱정되어 잠도 못자거든요..그런 제가 요즘들어 불같이 터질때가 있다고 하니 친구가 해준 이야기예요..그리고 저에게 작은 일부터 거절하는 것을 연습하여, 타인에게 안좋게 보이더라도 견뎌낼 수 있는 힘을 기르라고 조언해줬습니다.^^
그런데, 이런 특성을 가진 많은 사람들에게는 자기 개념 형성과정에서 성취가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는 특징이 있답니다. 그리고 타인에게 수용되고, 인정받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성취가 이용되어, 뭔가 성취하지 않으면 불안하게 되는것이라네요!
오늘날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공부 공부'하면서 키우면, '사랑받고 수용되기 위해서는 공부와 성취가 전부다'라는 의식이 자라서 그게 성인이 되서까지 계속 불안을 유발시킨다...
아이들의 존재 자체를 귀히 여겨야 하고, 결과 중심의 양육을 하면 절.대. 안된다고...하나님께서 귀하게 우리 한명 한명을 만들어주신 것 우리 함께 늘 기억했으면 좋겠어요...여러분들께서는 어떤 성향이신지요..그리고 우리아이들에게 성취에 대한 중요성만 강조하시지는 않는지요?
다시 매직트리하우스 날따라방 이야기로 돌아와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잠깐 다시 말씀드릴게요.홍박사님께서 저에게 이 일을 처음 제안하셨을때에는 제가 건강때문에 워낙 조심조심 하던 때라 충분히(^^) 거절할 수도 있었는데, 제 스스로 뭔가를 하고싶다는 마음이 앞서 fact tracker까지 같이 하겠다고 겁없는 제안을 하면서 이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워낙 따르는 홍박사님의 제안이기도 해서요..
홍박사님은 너무나 많은 분들께서 좋아하시니 이런 칭찬이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저는 남에 대해 흉보거나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시지 않는 박사님께 감동받습니다. 말씀을 나눠보면, 부족한 사람에게서도 항상 좋은 면을, 배울점을 찾아서 이야기 해주시더라구요..그것이 진정으로 겸손하신 것 아닐까요?그리고 또 하나! 무엇보다 후배들을 세워주시는 분이예요. 격려해주시고, 세워주시고...그러니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지요. 사회생활을 하면서보니 아무리 잘난사람도 남을 인정해주고, 세워주기는 쉽지 않아 하더군요. 그정도 위치에 있으면 이제 후배들을 키워줄만도 한데 싶어도 그렇게 깎아내리기들 바쁘지요..저도 홍박사님께 배운 이 두가지를 실천하고 싶은데, 그럴수 있을런지는 자신이...^^ 오늘 책은 Earthquake in the Early Morning입니다.제 친동생이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UC 버클리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요..그래서 3,0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1906년의 샌프란 지진이 더 섬뜩하게 다가왔습니다.지진때문에 제동생 시부모님들께서는 늘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라하시지만, 샌프란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지역중에 하나라며 저희 동생 식구는 대만족이지요.. 오늘은 워크시트가 총 6장입니다. 그리고 설명을 최대한 줄이려고 합니다.단어, 이해력 문제들 그리고 쓰기 과제입니다.
쓰기 과제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지진이었던 1906년 샌프란 지진을 겪은 생존자들의 증언을 읽고, 본인도 상상해서 글을 써보기2011년 일본 대지진 신문기사를 읽고, 샌프란 지진에 대해 신문기사를 작성해보는 활동입니다.마지막 워크시트 쓰기과제는 지금껏 읽은 매직트리하우스, 팩트트래커 책들중 가장 좋아하는 책에 대해서 서평을 써보는 것입니다. 예시로 드린 서평은 이번책에 관한 내용이지만, 우리 아이들은 본인이 서평쓸 책을 고르도록 합니다.
지진. 우리나라아이들에게는 직접적인 경험이 없어서 생존자들의 증언을 읽어도 별 감흥이 없고, 상상이 안될수도 있지요.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경험은 2011년 일본에서 일어난 대지진이지요.제가 2003년 남편 때문에 미국 하버드대학 가족 기숙사에 살면서 가족처럼 친하게 지낸 일본인 친구가 있어요. 통역사로 일하던 친구라 미국인처럼 영어가 능통하였는데, 같은 동양인이라 정서가 맞고, 아이도 동갑이라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도 계속 연락을 하며 절친으로 지내고 있었어요.2011년 일본에서 지진이 일어난 지 한달만에, 일본 친구가 제가 살던 제주도로 아이 둘, 친정부모님과 함께 왔는데, 너무 불안하다고 3박 4일 일정을 2주로 늘려서 제주도에 머물었어요.친구어머님은 제주 공항에 도착하고 공항밖을 나오시더니, 흐느끼시며 울기 시작하셨어요. 지진의 공포, 그 이후에 계속되던 여진의 불안감으로부터 해방되었을때 한꺼번에 몰려든 감정의 북받침. 저도 함께 눈물을 참느라 혼났었지요.제가 친구가족을 제주도 이곳 저곳을 열심히 관광 시켜준 후, 당시 초1과 6살이었던 친구 아들 둘에게 제주도와서 가장 좋은게 뭐야?하고 물으니 "머리에 헬멧쓰고 식탁밑에 들어가있지 않아도 되는것"이라고 대답하더라구요... 문명과 기술이 아무리 발전을 하여도 지진의 공포에서 인간들은 무기력 그자체지요. 영화에서나 봄직한 끔직한 장면들, 엄청나게 큰 다리가 레고블럭 무너지듯 붕괴되고, 빌딩들이 도미노처럼 쓰러지고, 수천대의 자동차가 힘없이 바다로 쏟아지는 그 무시무시한 상황. 최대한 상상력을 발휘해서 생존자들의 증언을 읽어보고, 그 입장에서 써보도록 합니다...
이번주 숙제게시글에서 씨밀레님께서 써주셨죠?어릴적부터 학원에 다녀도 독해도 영작도 안되는 아이들이 많다구요..학원뿐아니라 영유 3년 나와도 고학년가면 비슷하게 만난다는 것은 사고를 확장하지 않고, 기계적으로 영어를 배우거나 (기계적인 따라하기, 따라쓰기만 하면서..) 아니면 아주 적은 어휘로 생활영어에만 집중했기 때문이지요.
2003년도 미국 보스턴의 초등학교에서 수업할때 미국 아이들을 데리고 리딩후 이해력 연습을 시키면서 정말 안타까운 적이 많았어요.. 그아이들이 영어를 몰라서 일까요? 저보다 훨씬 잘하지요..그런데 핵심 내용 파악을 못해서 엉뚱한 대답을 하고, 도무지 리딩레벨이 올라가지 못하는 사례가 여럿 있었어요..반면에 영어는 훨씬 못하지만, 금새 모국어에 대한 이해력을 기반으로 영어책 리딩레벨도 쑥쑥^^ 올라가는 한국서 온 아이들을 보고, 무엇이 정답인지 더욱 극명하게 알게 되었지요.
영어책을 읽고, 우리말로라도 요약해보고, 책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면 결국 그것이 사고를 확장시키고, 그다음에 영어책을 읽을때 더 오래 생각하고, 책에 나온 영어표현을 장기기억에 저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줍니다.이러한 연습은 그림책으로도 충분히 되는 것이지요.책에 대한 중요성은 정말 24시간 이야기해도 부족하지요! 워크시트로 만난 우리 아이들, 숙제를 게시물로 함께 공유하지는 않았지만 혼자 해본 아이들, 앞으로 미래에 함께 할 아이들까지 여러분과의 약속덕에 제가 끝까지 할 수 있었어요~저의 성장에 일조해준 것을 깊이 감사드려요~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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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초 6, Ginn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