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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도 엄마표로 하겠지만...

  • 하니비
  • |
  • 2007-11-28
3

게시판의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을 올린것은 아닌가? 생각했는데...

엄마표로 열심히 하시는 분들에게 맥빠지게 하는 것은 아닌지요.

듣고,읽기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면 방법을 알려줘야 하는데...

 

제가 엄마표 하시는 분들 주도면밀한 분들이라고 하지않았습니까? 우리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연구해야 하고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할 수 있습니다.주관도 의지도 뚜렸해야 하고,미안하지만 어느 시기가 되면

엄마의 영어 능력도 필요합니다.아니면 아이가 고생하고 큰 시행착오를 겪을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아이실력만큼 따라가게 됩니다.그러다가 어느 순간 아이가 먼저 달려가지만...

 

그리고 영어가 즐겁고 쉽게만 되는 것은 결코 아니더군요.

외울 것은 외우고 쓴 글을 교정받을 것은 교정받고,.중1말 처음 에세이를 쓰면서 빨간줄로  죽~죽

그어지는 자신의 글을 보며 마구 울던 아이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자신은 영어를 잘한다고

생각했고 저도 믿었는데..."엉터리 영어"를 구사하고 있었던 겁니다.문법경시하지만 문법이 무섭다는

것도 그때 알았습니다.가장 어렵다는 영어뉴스를 듣고 통역을 하고 원어민과 자유롭게 의사소통하고

호주 홈스테이 할 때 분명히 호스트가 영어를 아주 잘하는 아이라고 편지를 보냈는데...엉터리 영어?

각종경시대회에서 상을 받았지만 아이의 에세이를 첨삭받고 머리가 띵~했습니다.그렇다면 에세이까지는

불가능한 것인가? 눈물을 흘리며 두달간 강도 높은 문법공부를 에세이와 병행하면서 결국 해냈지만..

토플시험을 보기는 봐야 하는데...그때의 막막함이란...학원에 보내지 않은 것을 얼마나 후회했는지...

다른 애들처럼 학원에서 단계를 올려가며 영역별로 균형있는 공부를 했어야 하는 건데...아이를 지도해

줄 선생님을 찾아보고 스터디그룹도 알아보았지만 결국...한글 글쓰기에 방해된다고 영어글쓰기를 말렸던

생각이 잘못된 것인가? 모두 시행착오입니다.아직도 영어를 잘한다고 자타가 공인하지만 토플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어도 영어글쓰기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닙니다.어느날 영어로 연설을 해야 하는데,부모에게

써달라고 하더군요...영어공부 헛 시켰구나! 우리 아이 또래들중 학원을 꾸준히 다니며 영어를 해 온

아이들이  잘하는 것을 보고 충격도 먹었습니다.민사고,외고생들 중 국제반 아이들이

해외파에 학원출신이라는 것도 충격적입니다.

 

처음부터 정확한 영어를 배우지 않으면 고치는 것은 다시 배우기보다 힘들다는 것도 아이의

영어가 많이 성장한 후에 알았습니다.엄마가 하는 발음을 테잎발음보다 빨리 따라하더군요...

그래서 어학연수도 필요하고 원어민 쌤도 필요한 것이구나...학원 경험도 필요하구나...뒤늦게

깨달은 시행착오입니다.

 

솔직히 아이들 악기교육 빼고 모두 엄마표로 했지만,아이들이 성실하고 아빠가 엄하게 교육을 했기에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 같습니다.

작은 아이가 요즘...엄마 나는 어렸을 때 테잎을 너무 많이 듣고 영어책을 많이 봐서 테잎은 정말 듣기 싫어...

본격적인 영어를 시작해야 하는데...난감합니다.

엄마표해서 사교육비 절약하고 좋은 교육시켰다고 생각하지만 다시 태어나 엄마표를 한다면...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무늬만 엄마표'를 해도 아이 교육 4년 정도 시키다보면 동네에서 유명한 영어쌤이 됩니다.ㅎㅎ...

school 의 의미가 다른 뜻으로 쓰인다는 것도 엄마표하면서 알았습니다.에구 저는 하루에 3시간 정도

영어책을 읽습니다만...10년 정도 읽었지만 그래도 어려운 것이 영어인 것 같습니다.발음도 어렵고

어떤 책은 아이들 책이라도 읽어도 뭔소리인지 모르겠고...하지만 엄마표 우리애들이 저보다 영어를

잘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니까....엄마표하시는 분들 ...희망을 가지세요.^^

 

 


: 엄마표님의 글입니다.
하니비님의 글은 읽고 또 읽고 하면서 제가 너무 좋아하는 분들중 한분이십니다.성공적으로 아이를 키워오신것도 그러고, 또 글도 너무 잘 쓰시는것도 그러고..아이키우면서, 엄마의 일도 동시에 너무 매력적으로 잘하시는분이라 상당히 많이 부럽구요 ^^ 그런데 이번글에는 도저히 답글을 안달수가 없어서요..이렇게 글을 적기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네요.많은 분들이 하니비님의 의견에 동조를 하는데 저혼자.. 반대의 깃발을 꽂는것 같아서요 ㅜㅜ; 아들이 이제 초등 1학년입니다.저는 집에서 엄마표로 하지요.. 초등게시판에서 엄마표에 대한글을 읽고 정말 힘을 내면서, 핑크빛 희망을 가지면 즐거운마음으로 엄마표를 진행하고있답니다. 제가 엄마표를 선택한 까닭은저는 직장이 없고 집에있으면서,아이 영어학원 보낼시간에, 매일매일 차를타고 다녀야하는 힘든시간에..빈둥거리며 책볼시간을 확보하기위한 이유가 가장 크네요. 물론 집에서 엄마표로 영어를 정복해보고싶다는 욕심도 없는것은 아닙니다.하지만 그런 영어적 이유보다는 나름 집에서의 시간들이 중요해서,아이가 어릴때부터 학원을 돌아다니며 힘들어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지요.(물론 직장을 다닌다면 어쩔수없겠지만 저는 선택이 가능해서 그또한 다행이다 싶지요..) 그런저에게 초등게시판 선배님들께서 일러주신 방법들즉 많이 듣고, 많이 읽어라.. 라는 엄마표의 기본적인 글들을 보며 힘이나요.또한 구체적으로 좋은책들도 추천해주시고,거기다 다른 부수적인 방법들을 참 많이 일러주셔서요.. 그간 무늬만 엄마표였던 저에게 경종을 울렸던 글들도 참 많구요..(아마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것은 아닐듯합니다..) 저도 7년간 쑥쑥질을 하고있습니다.그간 초등게시판을 보면서 요즘처럼 세세히 엄마표에 대한 방법들이 올라오는 경우는 잘 못본것 같아요.(물론 아이가 초등가서 더욱 초등을 자주 들여다 보고는 있지만요..) 혹여~하니비님이 올리신 글로 하여금많은 분들에게 좋은 모범이 되어주시고, 좋은 방법을 소개해주신 그분들이행여.. 좋은글들을 올려주시지 않을까 너무 걱정이 되어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핑크빛 꿈이라지만 저처럼 집에서 엄마표를 선택하는 많은 분들에게는 너무 너무 도움이 되는 글들이지요.또한 희망을 가지며,그래! 나도 할수있다!! 라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글이구요.. 님께서 적으신'엄마표로 성공하는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라는 글귀들이얼마나 많은 분들을 또한 절망에 빠드리는지..(제가 그런 기분이었거든요..) 게시판에 좀더 많은 성공사례들이 올라왔으면 하네요.그게 엄마표이든, 유학파이든, 학원파이든간에요.. 그리고 저는 엄마표의 성공사례를 읽으면서 한숨쉬고 좌절하기보다는 새로운 희망에, 말그래로 핑크빛 희망에 쌓여서오늘도 아들들에게 책많이 읽어주고, 들려주고하고있습니다.제가 느끼기에는 집에서 정말 즐겁게 영어를 접하고있지요. 지금도 다른 아이들 학원간사이 엄마옆에서 책읽고 있는아이.엄마표 영어를 하기에 가능한 시간들이기에 저에게는 어느 무엇보다 소중한 시간입니다. (참고로 이제 막 초등저학년 엄마인 제가고학년 아이들을 키우고,  많은 것을 알고계신 하니비님께 이런글을 올리는게 상당히 부담이예요.제가 잘하고 있다라기보다는..엄마표를 선택한 저같은 엄마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들을 올려주시는 분들이 혹여~ 안나타시게 될까봐...염려에서 이런글을 올려봅니다..휴~ 힘들다.. ㅜㅜ;)  : 하니비님의 글입니다.난무하면 참견하고 싶어지신다" 는" 인왕산님의 멘트 한줄이 글을 쓰게 만들었습니다.인왕산님도 오래된 회원이시라는 것을 저는 알고 있지요...ㅎ좋은 글을 왜? 삭제하셨나요? 게시판은 다양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애들을 오래 키우다 보니참 공감이 되는 글이었거든요.우리 애들은 책을 그다지 않이 읽은 편도 아니지만...책읽기가 만사형통은 아니죠.'엄마표 성공사례'들이 게시판의 조회수를 압박하고 그 글을 읽으며 희망을 갖는 사람보다한숨을 쉬고 좌절하는 사람이 더 많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엄마표' 절대 쉽지 않습니다.제가 10년 이상 해봐서 잘 압니다.힘들고 눈물도 흘립니다.아이들 공부를 이끌어 주면서모든 관심은 아이에게 집중되어야 하고 나 자신을 잃어 버릴 때가 많습니다.물론 성공하면 천만다행이지만 과연 '엄마표'의 성공율은 몇 퍼센트나 될까? 의문이 듭니다.엄마표를 하는 사람들은 주도면밀한 사람들 입니다.공부는 물론 아이가 한다고 하지만 끌어 주면된다고 하지만 끌어준다고 모두 되는 것은 아닙니다.그 과정에서 게시판에 차마 올릴 수 없는 여러 우여곡절과 사연 어려움은 모두 잊고 핑크빛사연만이우리들을 유혹하는 것 같습니다.큰 아이 일본어 엄마표하면서 다 큰 아이를 때렸습니다.히라가나,가다가나도외우지 못한다고 하면서...저도 말 못할 이런 저런 사연들 정말 많습니다.ㅠ... '엄마표'의 성공율이 그렇게 크다면 초등게시판이 얼마나 활성화되었을까? 중등게시판에서의 영어이야기는...저는 벌써 쑥쑥 시작한지 4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배추장사도 한때라고 하지만,물론 저도 활동을 열심히한 것은 아니지만 밀물처럼 썰물처럼 왔다가 사라지는 회원들을 보면서...느끼는 점이 많습니다.지금도 기억나는 그 많은 분들은 어디서 어떻게 하고 계실까? 지금도 엄마표 하고 계실까? 엄마표로 성공하는 사람은 극소수라고 생각함니다.과연 '성공'의 기준이 무엇이지 모르지만...저 역시 엄마표로 성공했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분들과는 또 다른 입장입니다.엄마표를 하다가우연히 엄마표로 잘하는 우리 애들을 보고 주위의 사람들이 아이들을 부탁해 한,둘 봐주기 시작하다가지금은 어느 정도 전문성있는 감각을 갖게 되어 아이들을 끌어줍니다.그렇다면 엄밀히 말하자면 우리애들도 순수한 '엄마표'는 아닌 셈입니다.저는 직업으로 생각하고 전문성을 가지려고 연구하고 노력하니까요..그래도 우리애들 커리를 어떻게 짤까? 늘 고민하고 답답하고 시행착오를 겪고 많이 힘든 날은 ..... 아이 때문에 힘들어서 "울면서 삽니다,어제도 울었습니다"하지만 이런 얘기는 게시판에 올리기 쉽지 않습니다.물론 저학년때는 마음이 편하고 여유가 있으므로 모든 것이 장미빛으로 보입니다.무조건 많이 듣고 읽으면영어가 된다? ...어림없는 말입니다.물론 되는 애들도 있습니다.하지만 극소수입니다.영어에 자유로운 사람이 되기위해 듣고,읽는 것 외에도 얼마나 많은 양념을 쳐야하는지...그 노하우는다른사람의 방법이 아닌 내 아이 특성을 살려 주도면밀하게 계획해야 합니다.영어가 어느 수준에 올라도... 고급영어에 진입하는 과정...힘들고 어렵습니다.아이의 의지가 관건입니다.정확하고 좋은 발음을 갖는 것도아이의 의지이고 난 왜? "오만과 편견"을 줄~줄 읽을 수 없을까?  아이가 고민해 보는 과정도 겪어야 합니다.민사에서 하버드간 박원희도 "오만과 편견"읽는데 한달이상이 걸리고 고군분투했다는데..너무 무리하는 것 아니냐고 아이를 다독여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때로는 유아들도 집중해서 잘 듣는다는 매직트리를 초등고학년인우리 아이는 힘들어 할까? 재미있게 읽기는 읽었다는데,제대로 읽은 것인지? 글자만 읽은 것인지?그 과정을 곁에서 지켜봐주는 것도 겪어야 합니다. 아...다른 애들은 줄~줄 읽는다는데... 수많은 수입원서들에 소비되는 외화들...집에 먼지 쌍인 책들...게시판의 방법으로 공부를 하면 된다는데 왜? 나는 되지 않는 것일까?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되지 않습니다.힘듭니다.그래서 게시판을 주도해 나가는 사람은 몇분인 것입니다.물론 조용히 잘하고 계신분도 있지만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입니다...그 구슬을 꿴다는 것이 구슬과 실,바늘만 있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여기저기 게시판과 책에서 정보를 얻었다고는 하지만 솔직히 회의적인 정보가 더 많습니다.그 정보 액면그대로 절대 받아들이지도 않고 그대로 따라 하지도 않습니다.너무 뜬구름잡기식의 정보입니다.핑크빛 사연 부러워 할 필요도 없고 모두 믿을 필요도 없습니다.어떻게 생각하면 엄마가 잘 모르니까...그렇게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우리 아이가 토플을 거의 만점을 받았을 때...토플도 엄마표,아빠표입니다.세상에 믿을 것은 아무것도 없구나! 이렇게 생각했습니다.우리 아이 영어능력이 절대 그 정도가 아니라는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정말 힘들고 고난의 길입니다.엄마표의 길은! 실은 '무늬만 엄마표'였던저도 이렇게 힘든데,제대로 된 엄마표 얼마나 힘들까요? 저학년때와 애들 영어가 어느 수준 이상 오르기 전에는저도 그다지 힘든줄 몰랐습니다.언젠가는 될것이라는 믿음때문이었을 겁니다. 요즘 와서 제가 힘들어 하는 것은 엄마표로 자라온 우리 애들이 엄마에 상당히 많은 것을 의지하며너무나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마마보이로 자라는 것은 아닌지...엄마와 아이가 서로 눈빛만봐도 통한다...는 그말이 결코 좋은 의미만은 아니라는 것을 아이가 많이 자란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올리는 사연들도 어떻게 보면 모두 핑크빛 사연입니다.하지만 우리 집은 집에서 아이들을 교육 시킬 수 있는 여러가지 여건과 환경이 기본적으로 되어있고아빠가 상당히 아이들 교육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지도도 할 능력이 되는 여건입니다.그러기에 힘든여정을 여기까지 걸어왔는지도 모릅니다.아이가 쓴 에세이를 첨삭하고 아이가 읽은 영어책의 내용을확인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유리한 조건입니다.그래서 어떻게 생각하면 여건이 되지 않은 형편에서힘들게 엄마표 하시는 분들께 제가 이룬 성과(?)가 오해로 받아들여 질까? 고민도 합니다.때로는 남에게 정보를 알려주고 공유한다기 보다 내 만족과 자랑을 하기위에 게시판에 글을 쓰는 것은 아닌가?진정한 도움을 준다는 것이 무엇인가?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시작할 때는 너무나 가진 것이 많고 누린 것이 많기에 나누어 주고 싶다고 생각했지만...꼭 그것만은 아니구나...내 만족이 더 컸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그러면 상처받은 사람들도 많았겠구나...그러나 세상에 ....고딩맘들 모이는 게시판에서 나는 자식에게 해준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한탄을 했던 그 엄마를가장 부러워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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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통엄마
  • |
  • 2007-11-2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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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저학년이지만 완전 동감하는 글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의 시행 착오를 줄여주시려고 좋은 글 올려주시는 것도 감사드립니다~  해외 보낼 수도 없고 돈 부으면서 시킬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 좁은 길 찾아 가려니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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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감맘
  • |
  • 2007-11-2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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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맘
  • |
  • 2007-11-28 21:23
답댓글
동감합니다. 남들이 하는 건 따라해봐야합니다. 너무나도 진심으로 동감합니다. 제가 쓰고자했던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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