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체험', '경험' 전성 시대입니다.
엄마표 영어도 이론이 아닌 경험을 중시하듯이 교육계도 학생들의 경험을 인정해 주는 시대가 됐습니다.
'경험관리'라는 용어도 등장했는데, 목적은 특정한 상황에서 한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으면 미래에 비슷한 상황이 닥쳤을 때 꺼내 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좀 더 넓은 그림을 보면 경험이 각광 받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세계는 너무나 불확실하고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기 때문에 '믿을 것은 경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업에서도 성적 보다는 관련 분야의 경험을 가진 인재를 선호하고 명문 중고등학교에서도 생활 기록부에서 어떤 창의적 체험 활동을 했는지가 중요해지는 것이지요.
미국의 명문 중고등학교는 오래전 부터 창의적 체험 활동, 교과외 활동을 성적 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평가해 왔습니다.
그래서 국내외 재벌가에서는 자녀들에게 가치 있는 체험을 시켜주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 사람의 인생은 결국 어디 가서 누구를 만나 어떤 이야기를 듣고, 무엇을 듣고 보았는지에 지대한 영향을 받기 때문이지요.
이런 새로운 트렌드를 엄마표 영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첫째, 창의적 독후 활동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자녀가 동화책을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데 그치는 대신 책에서 읽은 지식을 현실 세계에서 몸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최근 청담 러닝에서는 에릭 칼의 그림책을 학생들과 함께 읽고 다양한 독후 활동을 하는 에릭 칼 아트 잉글리시를 시작했습니다. 1시간 짜리 체험 프로그램인데 3만원 정도(교재 포함)라고 하니까 아주 싼 체험활동은 아닙니다.
그래도 원서를 읽고 체험활동을 하는 거라고 해서 희진이를 데리고 가보려고 합니다. 이렇듯 독후 활동도 다 돈으로 환산하면 상당히 비싼 체험이 된 것이고, 이제는 경쟁력 있는 가치있는 경험을 돈을 주고 사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둘째, 창의적 체험 활동을 자녀의 관심 분야와 진로 방향에 맞춰야 합니다. 진학이 중요한 국내 환교경에서는 진학에 도움을 주는 창의적 체험 활동이 가치가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흔히 포트폴리오라고 불리는 창의적 체험 관리에서 중요한 요소는 다양성과 일관성의 조화입니다.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자녀에게 관심 분야를 물어봐서 3가지 정도로 정리합니다. 예를 들어, 자녀의 관심 분야가 환경, 과학, 예술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환경'이라는 분야를 정했다면 다양한 각도에서 창의적으로 체험활동을 하면 됩니다. 일단 환경에 관련된 동화책을 읽어보고 친환경 먹거리를 먹어봅니다.
또한 환경 기술 전시회에 가서 친환경 기술을 조사해 보고 외국에서 온 전문가가 있으면 영어로 인터뷰도 해봅니다.
서울시나 다국적 기업에서 사회적 책임 활동으로 제공하는 환경 대사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보고 환경 미술 대회에 참여해서 그림도 그려봅니다.
그린피스나 지구의 벗에서 운영하는 주니어 프로그램에 가입해서 전 세계 학생들과 교류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들을 기사, 에세이, 사진, 동영상으로 기록했다가 상급 학교에 진학할 때 사용하면 명문 학교들에서 "환경 분야에 관심이 많고 잠재력이 대단한 정말 훌륭한 학생이군요. 우리 학교에 꼭 들어오세요. 무조건 합격입니다."라고 서로 모셔가려고 경쟁을 벌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이론이 아니라 국내외 명문 중고등학교, 아이비리그에 합격한 학생들의 사례를 단순화 시켜 정리한 실제 상황입니다.
창의적 체험 활동을 영어와 연결시키면 한 차원 높은 경쟁력을 쌓을 수 있게 됩니다.
시대가 변했습니다. 창의적 체험이 성적을 이기는 시대에 우리 자녀들에게 가치있는 경험을 많이 시켜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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