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흙동이 친구들이 모여 앉은 곳이 어딜까요? 바로 비닐 하우스 안이랍니다.
오늘 생태체험 ‘콩’을 주제로 흙동이 친구들과 웰빙두부를 만들어 보려했는데,
아침부터 간간이 비를 뿌리네요.
그렇지만 우리 흙동이 친구들이 체험활동을 막을 수는 없겠죠.
해정이 할머니댁마당에 설치된 비닐 하우스가 오늘 흙동이친구들의 아지트입니다.
그럼 출발해 볼까요?
먼저 달팽이 과학동화 ‘콩으로 만든거야’를 친구들과 함께 읽어보았어요.
하늘에서 떨어진 콩으로 동물친구들은 무얼만들었는지 우리친구들은 잘 알고 있죠.
된장, 간장, 콩가루, 콩강정, 두부, 두유.... 정말 콩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너무도 많아요.
그리고 모두 우리 몸에 좋은 음식들이랍니다.
콩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동부, 팥, 청태, 흑백얼룩무늬강낭콩, 리마콩, 작두콩, 녹두, 완두콩...
정말 셀수 없이 많은 종류가 있어요.

꼬투리 속의 콩을 관찰하고 있어요. 강낭콩에 하얀 배꼽이 있어요.
이 배꼽은 꼬투리에 붙어 있던 자리랍니다. 콩이 다 여물면 꼬투리에서 톡 떨어져요.
자! 이번엔 콩으로 만든 음식을 맛 볼 차례예요.
된장, 간장, 콩가루, 청국장, 청국장 가루, 미숫가루 등을 맛보고 있어요.
그럼 본격적으로 웰빙두부만들기를 시작해볼까요?
먼저 우리친구들이 어떤 웰빙두부를 만들건지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고 있어요. 
드디어 모락모락 김이 나는 따끈따근 두부 만들어 봅니다. 먼저 콩을 1-3일쯤 불립니다.
특히 겨울에는 콩이 잘 불지 않기 때문에 3일전에는 불려야 한답니다.
불린콩을 아주 곱게 간 다음 커다란 솥에 물을 보글보글 끓입니다.
그리고 끓는 물에 간 콩을 넣어서 다시 끓여요. 이 과정에서 주의할 점이 있어요.
콩은 한번 끓으면 순식간에 넘기 때문에 항상 옆에 찬물을 준비해두었다가
넘으려고 하는 순간에 넣어주어야 한답니다. 이런 과정을 3번 거치면 반은 완성이에요.
그리고 아주 촘촘한 보자기에 뜨거운 콩물을 붓고 꼭꼭 콩물을 짜내야 해요.
이렇게 해서 나온 콩물이 바로 천연두유랍니다. 바로 한잔씩 마시면
고소한 고향의 맛이 느껴져요. 그런데 이 콩물이 어떻게 두부가 될까요? 정말 궁금하죠.
콩물 속에서 두부를 추출해 내기 위해서는 간수가 필요하답니다.
이 콩물에 간수를 넣으면 두부가 서서히 뭉게구름처럼 엉겨붙게 되요.
이때 간수를 조금 부으면 연한 순두부가 되고, 조금 더 넣으면 두부가 된답니다.
두부판에 헝겊을 깔고 엉겨붙은 두부를 부은 다음 무거운 돌을 눌러 두면
물이 쫙 빠지고 두부가 됩니다. 이때 부드러운 두부를 원하시면 조금 가벼운 돌을 올려보세요.
완성된 두부 보세요.
몸에 좋은 천연두유 드세요. 이제껏 마트에서 먹었던 두유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맛입니다.
이번엔 우리 흙동이 친구들 차례예요. 이 펄펄 끓인 콩물에 자신이 원하는
첨가물을 넣어서 기능성 웰빙두부를 만들어 볼거예요. 녹차, 버섯, 허브, 도라지,
당근, 포도즙 등 우리몸에 좋은 것들을 한가지씩 준비해서 넣어 보았어요. 
첨가물을 넣어서 엉겨붙은 두부를 구멍 뚫린 우유곽에 붓고 물이 빠지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그럼 우리 흙동이 친구들 두부장수가 되어서 웰빙두부를 팔아볼까요?
네 지금 기자는 웰빙두부를 만드는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웰빙두부를 개발하신
두부공장 사장님들을 모시고 이 웰빙 두부가 어떤 효능이 있는 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두부공장 사장님들마다 두부를 홍보하는 방법도 가지가지입니다.
이 웰빙두부는 ‘건강사랑두부’입니다. 이 두부는 도라지가루를 넣어서 만들었기 때문에
먹으면 가래와 기침이 없어져서 감기에 안 걸려요.(후기가 늦어서 다른 흙동이들이
홍보했던 내용이 생각나지 않네요. 해정이가 워크시트보고 올립니다.^^;;) 

이렇게 해서 예정된 생태체험 ‘콩’은 끝나고 2차로 환상의 오리숯불구이 파티가 있었어요.
그런데 아쉽게도 사진이 한 장도 찍혀있질 않네요. 해정이 할머니댁에서 자랑하는
무공해 각가지 야채와 묵은 김치가 어울어진 “오리숯불구이” 모두 맛있게 드셨나요?
점심후에 약간의 농촌체험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날씨가 쌀쌀한 관계로
민물고기 맨손으로 잡기는 빼고 감을 따러 출발했어요.
감따러 가세! 감따러 가세!
감나무 위의 저 여인네는 과연?
우리의 방장님 오은주 선생님이시네요!
나무타기가 심상치 않아보이더니 역시 감따기도 선수급이십니다.
여기저기 찰진 홍시감맛에 푹빠져 있는 흙동이들.
또 주세요!! 점심도 오리숯불구이에 든든하게 먹었는데, 큰 홍시감을 몇 개씩 헤치웁니다.
이게 뭐게요? 오리숯불구이를 하고 남은 숯불에 고구마를 구웠답니다.
샛노란 호박고구마가 얼마나 맛이있던지 그맛을 잊을 수가 없군요. 냠냐!!
이렇게 올 한해 <자연학교> ‘흙동아 놀자’도 마무리되었습니다.
올 한해동안 너무도 많은 일들을 겪어서 달려오기가 쉽지만은 않았어요.
그래서 특히 자연학교 방장님이신 오은주 선생님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것저것
조정하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죠.
우리 수고 많이 하신 오은주 선생님께 박수 한번 보내드려요.
자연학교의 모든 선생님들 그리고 흙동이 친구들 올 한해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방학동안 충전 잘하구요, 내년 제 3기 자연학교에서 더욱
건강하고 의젓해진 얼굴로 다시 만나요. 안녕!!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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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ka chicka ABC Umbrella 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