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계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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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신의 경험만 가지고도 증명되는 것이 있습니다.
‘단어장으로 단어만 외우는 공부는 효과가 없다’
저는 단어공부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문제는 단어공부는 꼭 해야 하는데,
서점에 파는 단어장으로 할 경우
효과는 0%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방법을 늘 궁리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뾰쪽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이런 제 궁리의 부산물입니다.
이것은 현재, 오늘, 지금, 제가 아이들과 같이 공부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단어 공부는 두 가지 경우의 수로 나눕니다.
1. 학교 학원처럼 5명 이상의 단체수업에서 단어 공부
2. 3명 이하의 과외 수업에서 단어 공부
1.번의 경우
두 가지 단어장을 준비합니다.
1) 서점 판매용 단어장
먼저, 어쩔 수 없이 서점 단어장을 삽니다.
그리고 서점 단어장에 나오는 단어를 가지고 시험을 칠 수 있도록
단어장 시험지를 만들어 단체 시험을 칩니다. (첨부파일)
사용하는 서점 단어장은 아래 두 종류입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287057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656976
영어를 보고 한글을 적는다거나, 한글 영어 혼합형으로 치지 않습니다.
100% 한글 보고, 영어 철자 쓰기 방식으로만 칩니다.
2) 학원에서 자체 제작한 단어장
서점 판매용 단어장의 단점인, 문장이 단문으로 되어 있어
책 읽기를 통한 단어습득이 되지 않는다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단어장을 독해책처럼 만들었습니다.(파일 참고)
이런 단어장을 만든 구체적은 이유는 파일 첫 페이지에 있습니다.
* 2315단어장 시험지와 문맥단어장 파일은 여기를 링크하세요.
2. 3명 이하의 과외 수업에서 단어 공부
학생에게 말합니다.
“오늘 공책 하나 내가 줄 테니,
다음 시간까지 니가 쓰고 싶은 단어 40개 이상만 적어 온나,
60개도 좋고, 100개도 좋다, 40개 이상만 적어 온나.”
단, 단어를 공책에 적을 때는 적는 기준이 있습니다.
1) 공책을 반으로 접는다.
2) 왼쪽에는 우리말, 오른쪽에는 영어단어를 적는다.
3) 5개 적고 두 줄 띄운다.
4) 단어 품사도 표시한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럼 한 페이지에 20개씩 들어갑니다.
공책은 보통 20장으로 40페이지.
20단어씩 적으면 800단어가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외우는 방식입니다.
하지 않는 것 = 연필 잡고 쓰면서 단어 외우지 않습니다.
하는 것 = 소리 내어 읽으면서 모르면 단어는 표시만 합니다.
첫날, 학생은 40개 2페이지 단어를 적어 옵니다.
보통 적어 오는 단어는 학교 교과서 단어입니다.
그럼, 1페이지 2페이지 영어는 가리고 한글 보고 읽어 봐라 합니다.
둘째 날, 40개 추가하여 80개 4페이지를 적어 옵니다.
읽어봐라 합니다. 1쪽부터 끝까지
셋째 날, 40개 추가하여 120개 6쪽이 됩니다.
읽어봐라 합니다. 1쪽부터 끝까지
이렇게 누적으로 합니다. 200개까지
1일: 40
2일: 40 + 40
3일: 40 + 40 + 40
4일: 40 + 40 + 40 + 40
5일: 40 + 40 + 40 + 40 + 40
6일: 40 + 40 + 40 + 40 + 40 + 40
7일: 40 + 40 + 40 + 40 + 40 + 40 + 40
8일: 40 + 40 + 40 + 40 + 40 + 40 + 40 + 40
5일째 200개가 됩니다.
그럼 초시계를 주고 읽는 시간을 기록하라 합니다.
6일째 되는 날은,
첫날 40개는 더 이상 공부하지 않고, 41번부터 240번까지 합니다.
7일째는
81번부터 281번까지. 그리고 초시계로 시간을 기록합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①번은 이 페이지까지 검사한 날짜입니다.
②번은 현재 페이지로 32페이지임으로 전체 단어는 640개입니다.
③은 200단어를 읽는데 걸린 시간으로 6분 21초입니다.
3. 효과
효과는 1번 방식보다 2번 방식이 좋습니다.
이유 : 학생이 스스로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본인이 직접 적은 단어이기 때문에
4. 결론
세상의 어떤 단어장보다,
학생이 직접 손으로 적은 500원 짜리 공책 단어장이 좋습니다.
5. 안타까운 부분 = 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는 학원을 운영하다 보니,
거의 1번 방식으로 단어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2번은 조카들 가르칠 때,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학원에서 단어시험을 칩니다.
단어시험을 치지 않는 학원은 대한민국에서는 없을 것입니다.
문제는 그 기준과 단어량입니다.
저희 학원은 중학생인 경우에 일주일에 한 번.
한 번에 50개 칩니다.
하루가 아닙니다. 일주일에 한 번입니다.
30개 이상은 통과, 29개 이하는 불합격으로 재시험 쳐야 합니다.
그리고 한 달간 전체 단어 평균 내어 60% 이하는 학원에서 퇴출시킵니다.
부모님들에게 미리 말씀드립니다.
중학생이 일주일에 단어 30개도 안 외우면,
영어공부에 아무런 향상이 없다.
하느님이 가르쳐도, 부처님이 설명을 해도
학생이 일주일에 단어 30개도 외우지 않고,
5점, 10점, 13점 이런 점수를 당당하게 생각한다면 학원비가 아깝다.
그만 포기하는 것이 낫다.
제가 운영하는 학원은 동네 상가에 있는 소규모 미니 학원으로
중학생 1, 2, 3학년 모두 합쳐도 40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사무실에 아이를 불러,
“너, 인간 안 된다. 부모님 학원비가 아깝다.
다시 생각해 보고, 우리 학원에 오든지 말든지 결정해라” 하면서
집으로 돌려보낸 아이가 34명입니다.
당연히 학원 운영에 심각한 곤란을 겪고 있습니다.
학원 원장, 학생, 부모님을 떠나
누구 생각해 봐도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입니다.
일주일에 단어 7개 외우는 아이를 앞에 앉혀 두고,
미사어구로 꾸며봤자 사람 속이는 치졸한 일입니다.
아이가 퇴출됩니다.
그리고 부모님에게 전화를 합니다. 거의 어머님들이죠.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아이가 단어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아서 다른 학원으로 보내야겠습니다.”
할 말이 없습니다.
정말 어떻게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학원을 바뀌면, 아이가 바뀔 것이라는 환상에 잡혀 있는 경우입니다.
저는 상가 건물에 학원이 있습니다.
상가 건물에는 다른 영어학원도 있습니다.
저희 학원에서 퇴출된 아이들이
같은 상가 건물의 다른 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간혹 계단이나 엘리베이트에서 만나죠.
아이들은 하나 같이 착합니다.
빈 말이 아닙니다.
행복이 성적순은 아니라고 하지만,
단어가 영어공부의 전부는 아니지만,
아이들이 공부에 너무 게으릅니다.
부모가 돈을 길에서 주워오지는 않는데
중학생이라면,
단 한 번만이라도 부모님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면
일주일에 단어 5점, 7점 받아
학원에서 퇴출되는 불상사는 없을 것인데 하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안타깝습니다.
학원에 학원생이 자꾸 줄어서,
부모님은 지나치게 낮은 교육 기준에
지나치게 높은 기대감만 가지고 있어서,
아이들이 영어는 둘째 치고,
우리말조차 단어 뜻을 모르는 기가 막힌 현실에
안타깝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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