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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내신

  • 상영
  • |
  • 2007-11-22
0


: 돌멩이님의 글입니다.
 저는 초등맘이지만 특별한 사정으로 이렇게 중등게시판에 도움을 청합니다. ( 글쓰기를 해본적이 몇번 없어 정말 몇번을 망설이다 올립니다.    여러 중등맘분들의 조언을 꼭 좀 올려 주세요.)  저희 남편의 조카,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저의 아주버님의 딸로, 저는 작은 엄마에요. 중2여자아이로 아주 어릴 때 엄마를 잃어서 시어머니가 혼자 키우셨어요.  아주버님은 거의 따로 사시구 아이랑 할머니랑 쭉 살아 왔습니다.  경제적으로도 그렇구 여러 일로 부침을 많이 겪었는데도 밝게 자라줘서 다행이라구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초등 때는 공부도 곧잘 하고 시어머니도 없는 형편에 공부시키신다고 나름대로 노력하셨는데 중학생이 되고 나서 성적이 계속 떨어지니 어머니가 저에게 sos를 자주 청하십니다.  초등 때는 동네 조그만 공부방에서 공부  - 중1 가을부터 영, 수 과외 6개월 가량  - 혼자 공부(과외 선생님이 연수를 가는 바람에 중단)- 다시 과외 2개월- 아이가 원해서 중단하고 종합학원으로 2개월째   대충 이렇게 공부해 왔습니다.  근데 요즘에 학원가기 싫다고 합니다. 다시 과외시켜달라고... 할머니한테는 이유도 말하지 않고 ...  (어머니가 너무 속상해하십니다. 할머니는 말해도 모른다고 자세하게 말도 안하고 하니까요) 그래서 어젯밤 늦게 아이랑 제가 전화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이는 지난번 현재 성적은 사회, 과학 등의 암기과목 점수는 거의 100점, 국어는 90점대. 그런데 문제는 영어, 수학 입니다. 둘다 70점대.... 수학은 중학 입학이후로 줄곧 어려움을 겪었던 과목이고 학원지도 따로, 학교진도 따로라 아이가  갈피를 못잡겠고 너무 힘들다네요. 영어는 점점 모르겠고 특히 문법 문제는 너무 어렵고 독해랑 듣기도 점점 어려워진다네요. 과외 했을 때는 성문기초영어랑(다 못 끝냄) 교과서를 가지고 수업했다는군요. 제가 살펴본 바, 가지고 있는 영어관련 서적은 교과서, 성문기초영문법, 학원교재 정도. 다른 영어책들은 전무... 공부를 잘하고 싶고 1등도 하고 싶은 마음은 매우 많습니다  종합학원을 관두고 수학, 영어 전문학원을 다녀보는게 어떠냐고 권유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런 학원은 너무 싫답니다. 레벨테스트하는 것도 너무 자신감 없고 자존심이 상하고 무엇보다 학원에서 아이들과 공부하는 것이 싫고 혼자 하고 싶답니다. 아이들한테 '위화감'이 느껴진다구요.  아이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자기랑 너무 다르다, 라고 느껴진답니다. 초등학교 때는 잘 몰랐는데 중학교 와서 그런게 느껴진다구요. 공부와 관련해 다른 아이들이 이야기하는 학원, 교재 등등 잘 모르는게 너무 많다고 하네요. 성격도 점점 내성적으로 변하구요.  엄마의 빈자리가 클수록, 공부하면서 더 크게 느껴지는가 싶어 제 마음이 너무 속상합니다.  저는 시댁과 멀리 떨어져 있어 자주 아이를 볼 수 없는 형편입니다.  일단, 아이랑 이야기해서 1. 종합학원 관두고 과외선생님을 알아봐 주기    (사실 금액문제 때문에 이부분도 매우 고민입니다...) 2. 아이는 자기 책상에서 컴퓨터 치우기 3. 일단 기말고사 준비 열심히 하기 정도 이야기하고 마무리했습니다.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건  아이랑 시간을 내서 함께 서점을 가서 교재를 좀 살펴보고 구입, 아이와 함께 공부 계획을 세워보고 전화로 독려해 주는 것, 정도 적절한 과외 선생님이 구해졌을 경우 과외 선생님과 가급적 자주 통화해서 앞으로는 아이의 공부상황   간간이 체크해 보는 정도일거 같습니다.  (멀리 사니 자주는 볼 수가 없을거 같애요.)  제가 중등과정을 전혀 모르니 뭘 어떻게 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이 말에 따르면 수학에서 함수가 어려워서 이것에만 신경쓰다가 이번 중간고사에서는  도리어 함수문제는 다 맞고 다른 부분에서 많이 틀렸다네요...(함수가 뭐였는지도 가물가물..) 수학은 항상 어려워하던 과목이었으니까 낮은 것부터 차근차근 다졌으면 하는 막연한 생각--; 예전 과외 선생님도 초등 것부터 가르치셨었다구..  그리구 영어, 정말 어찌 해야 할지. 영어 학원은 다녀본적도 없고 구몬영어인가 하는 학습지를 초등 때 잠깐 했었구요... '리틀팍스'라도 가입시켜서 꾸준히 해 보라고 할까, (저희 아이가 하고  있거든요..) 별 생각이 다 듭니다. (교과서를 봤더니 교과서 문장 밑에 한글로 발음을 적어 놨더라구요)  다음주 주말 쯤 시간내서 아이랑 서점에도 가고 이야기도 좀더 해볼려고 합니다. 가서 무슨 책을 어떻게 봐야 할지 조언 좀 제발 꼭 부탁드립니다. 얼굴도 예쁘고 속도 깊은 아입니다. 할머니 형편 어려운거 알고 평소 핸드폰 같은거 필요없다고 그러더니  이번 추석, 아빠가 핸드폰 사주니 좋아서 입이 씰룩씰룩.. 제가 딸이 없어 그런지 맘이 많이 갑니다. 꼭 리플 부탁드립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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