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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성실한 6학년인데요. 수학을 어찌해야할지 도와주세요

  • 세잎클로버
  • |
  • 2007-11-20
12

제 딸이지만 참 긍정적이고 열심히 노력하는 스타일입니다. 전 제 어릴때와 비교하면 참 아이지만 자기가 공부계획등을 세우는 걸 보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학원은 주1회피아노와 미술 주2회요가가 전부입니다 그래서인지 학교생활도 참 열심입니다. 학교에서 단원평가같은걸 보면 혼자 공부하고도 좋은 성적내구요. 그런데 이번에 국수사과 네과목 성취도평가가 있었습니다. 다른 과목은 성적이 좋은데 수학이 60점 나왔습니다. 물론 수학시험자체가 전체적으로 어려워 큰아이반같은 경우도 수학최고점이 84점입니다. 하지만 아이랑 비슷한 실력의 애들은 못해도 70점대인데..아이는 이번일로 충격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평소에 선행은 방학중 한학기거 했고 학기중엔 해법우등생과 일등심화했습니다. 성취도공부한다고 문제집 사달라해서 사줬더니 한권 다 풀고 부족하다하여 수학총정리와 1권 더사줬어요. 문제집에서도 시간재며 수학풀었구요.트리면 한 두개정도였어요 문제점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선행이 되어 있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고난이도문제를 더 풀어봐야 하는지..저도 아이가 예비중학생이라 생각하니 이제 학원도움이라도 받아야 하지 않나 싶은데..아이는 혼자 집에서 하는걸 좋아해서 중학교예습도 인강을 하고 싶어하구요..정말 어찌해야할까요? 정말 아이가 최선을 다했는데 원하는 만큼의 결과가 나와주지 않으니 저도 속상하고 아이가 너무 안쓰럽고...앞서 가고 계시는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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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셋맘
  • |
  • 2007-11-25 00:31
답댓글

셋아이를 낳고 키우느라 중1아이가 어떤 방법으로 공부를 하는지 잘모르지만 많은 문제를 푸는것도 아니고 학원 인강 과외 도 안하고 혼자 독학합니다

그리열심히 하는것도 아닌것같고 또 초등때 좋아하지도 시험볼때외에는 따로 문제 풀어 본적도 없어서

잘 하리라는 생각도 하지않았는데....

중학교올라와서 수학너무좋아해서 달고 살아요

수학관련 책 모조리 보고 취미생활로 페르마나 푸앙카레 난제를 푼다고 저러네요

우리아이만보고 느낀것은 독서력이 가장 큰 뒷받침이고 교과서를 혼자서 이해 하고 응용력또한중요

한것 같아요 수학 개념을 익히는 데 이해력이 좋아야 하는데 우리 아인 초등때 책밖에 읽은것이 없을 정도로

좋아해요

그리고 사고력 수학이나 창의력수학은 경험에서 많이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너무 조급해져서 학원문을 두드리기 보다 늦지 안았으니 독서와 함꼐 요즘EBS도 괜찮다고 하던데

수학잘하면 다른과목도 사고력이돼서 다잘나오고요

초등공부는 다 백점맞아도 중학교는 많이 다르다고 해요

초등때 공부잘했던 아이들 중학교 가서 많이떨어지는 것이 암기로 수학하는 아이들 많이 있을꺼여요

아이들 이 왜 실수를 하는 지 아이들하고 많은 대화를 하는 것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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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지와현맘
  • |
  • 2007-11-24 15:55
답댓글

제 딸아이는 5학년인데 님의 아이와 비슷한 성향인 듯 하네요...  수학을 싫어 하지는 않는데 또 혼자서 열심히 문제 풀이도 하고 오답노트 작성(맞은 것도 나름 머리 굴려서 어쩌다 맞힌것 같은 경우도 작성)하며 수학을 공부 하고 있습니다... 혼자 채점도 하고... 근데 공부 하는 것에 비하면 실수 투성이구요...  오히려 어렵다는 문제는 잘 맞히고 단순한 연산이나 문제의 숫자를 풀이 과정에 잘못 쓴다든가, 풀이과정은 잘하여 샘이 맞은 줄 알고 맨처음에 백점 처리 했다가 점검 과정에서 답에 잘못 쓴것 발견하고 오답처리 되어 92점 되었더군요...  이상하게도 수학에서만은 산만함을 보입니다... 제가 항상 강조하는 것이 자신이 없어서 시험 난이도가 어렵다고 하면 쉬운것 마저도 제대로 못푸는 상황이 되니 부지런히 집중하여 문제를 많이 풀어 자신감을 갖도록 강조하고 있건만 잘 안되고 있습니다...

수학이 싫어 지지 않게 하려고 수학관련 동화도 많이 추천을 해줘서 어느 정도 읽은 편입니다... 수학귀신은 재밌다고 여러번 읽더군요... 근데 문제는 수학을 재밌어 하지만 성적이 들쑥날쑥이라는 것입니다... 잘보면 100점 어렵지도 않은데 실수하기 시작하면 80점...  더 학년이 올라가면 더 아래의 성적을 받아 올 소지가 다분히 있지요...

올 겨울 방학때는 기적의 계산법 종합편과 그 앞 전단계를 해결해 보고 여러 출판사의 천재,디딤돌,개념수학등을 여러권 해결하고 선행을 시켜보려 하는데 다 해결할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항상 문제는 수학입니다...

국어,영어,사회,과학등은 본인의 노력여하에 따라 해결이 되는데 수학은 어찌 잡아야 하는지 가장 큰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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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미선
  • |
  • 2007-11-23 09:54
답댓글

말씀해 주신 내용만으로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지만, 대략적인 느낌으로 제 생각을 말씀드릴게요.

취사선택해서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먼저, 아이가 공부할 때 함께 있어주시면 좋겠어요. 제가 느끼기로는 아이 집중력이 좀 떨어지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문제 풀이에 정해진 시간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는 것은 집중력과 관련이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계산 과정과 의미를 잘 안다해도 그 문제에 집중하지 않으면 문제를 푸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겉에서 봤을 때는 집중하는 것 같아도 실제로 생각이 모아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옆에서 지켜봐주시면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단, 아이에게 방해가 될 정도로 간섭을 하시지는 말고, 그냥 지켜보시면서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지 들여다 봐 주세요.

늘 혼자서만 공부하다 보면, 자리에 앉아있는 시간은 많아도 밀도있게 집중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 풀이에 있어 지금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바로 지금 이 문제에 '적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알고는 있지만 적용이 안된다면, 실수(?)를 하게 되고, 틀린 '다음'에 해결하면 시험에서는 이미 늦습니다.

따라서 문제를 다 풀고 나서 만드는 오답노트(일단 틀리고 나서 그 다음에 하는 일)를 강조하시기 보다는, 지금 이 문제를 잘 해결해서 오답노트에 적을 꺼리를 아예 만들지 말라고 조언해 주시는 게 더 좋겠습니다.

자칫하면, 오답노트를 적기는 하지만, 그 내용이 온전히 아이 것이 되지는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다음에 문제를 풀어도 오답노트의 효과를 보기는 힘드니까. 쓰기 싫어하게 될 수 있습니다.

 

매일 일정한 분량이나 범위가 정해진 것은 아니라고 하셨는데, 시간은 정해져있을 것 같아요. 최소한 하루에 얼마동안 공부한다....하는. (어머님이 좀 규칙을 강조하시는 분이 아닐까하는 하는 생각이 드는 데, 제가 잘 못 생각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유아나 초등 때의 가정 환경이 규칙이나 법칙을 강조하는 편이었던 아이들 중에는 의외로 산만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시간(할 일)이 정해져서 하루 일정이 쪼개지다보니까 본인의 흐름에 집중하기 보다는 외부(시간, 규칙 등)에 따라 흐름이 자주 끊기게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안 그런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려서 생활은 약간 불규칙적이긴 했지만 비교적 '나에 집중하는' 시간을 많이 보낸 아이들이 나중에는 집중력이 좋아지고 심화학습도 잘 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성실하기는 하지만 그 성실함에 비해 결과가 기대이하라면, 지금까지의 학습태도를 점검하시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겨울 방학이 되기 전에 일정기간 동안 아이가 공부할 때 옆에서 지켜보시면서 아이의 학습태도(성실함 이외에 본인에게 부족한 점을 중심으로)를 점검하신 후, 겨울 방학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결정하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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