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뮤지컬 "두도시 이야기"가 공연되고 있습니다. 2년 전 딸아이 중2때 이 뮤지컬이 계기가 되어 영문판 "두 도시 이야기"를 읽었던 기억이 떠올라 그 당시 적어두었던 글을 가져와 봅니다.
아이들은 디비디를 통해 또는 TV를 통해, 저희처럼 뮤지컬을 통해 어떤 책을 읽게 되기도 합니다. 몇 년 씩 책장에서 먼지만 쌓이고 있던 책이 어느 날 아이 손에 쥐어 있기도 하지요. 초1 이후로 지금까지 9년 가까이 학원없이 엄마표 영어를 해 온 저희집에는 그렇게 아이가 봐주기를 손꼽아 기다리며 먼지만 쌓여있는 책들이 참 많습니다.
책을 참 많이 사기도 했지만, 12년 동안 조금씩 사 온 거라 그리 부담스럽지는 않은 금액이었답니다.
고등학생이라 책을 많이 읽을 시간이 나지 않아 많이 못 보지만, 그래도 책장 가득한 책을 보면 엄마인 저는 그저 좋습니다.

A Tale of Two Cities / Charles Dickens / Wordsworth / 445쪽(300백여쪽 정도인 데 지금책이없어서)
딸 초등학교 때 사 놓은 Wordsworth Classics 시리즈
이 "A Tale of Two Cities"를 비롯해 다양한, 조금 깊이있는 고전을 꽤 많이 사들였다. 한 권 당 단돈 3,9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결과 글씨가 너무 작아 읽을 맛이 안 난다는 단점이 있다. 영어권 책들이 글씨가 작긴 하지만 이 wordsworth 시리즈는 유독 더 글씨가 작았다. 그래서 이 시리즈에 없는 몇몇 작품들은 알라딘, Signet 등에서 사들였는 데, 그 출판사는 wordsworth 보다는 훨씬 큰 활자를 자랑하고 겉표지도 나았다. 그중 가장 글자가 큰 곳은 단연 알라딘~
하지만 알라딘은 대중적인 고전은 좀 있는 반면, 약간 무게감있는 고전은 없는 단점이 있다. 글씨도 적당하면서 가벼운 것에서부터 무게감있는 고전까지, 정말 방대한 고전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 penguin classics과 Oxford world's classic가 있다. 그래서 이후에는 거의 펭귄과 옥스포드에서 고전을 사들이고 있다.
작은 글씨와 멋지지 않은 표지 덕분에 수차례 읽어보기를 권했던 내 의견을 무시하던 딸이 며칠 전에 본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덕분에 이 책을 꺼내들게 되었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가 아주 재미있고 스케일이 커서 관람한 두 아이들에게 큰 감동과 재미를 주었던 모양이다. 아이는 "A Tale of Two Cities"를 갖고 다니면서 또는 잠들기 전에 보고 있다. 본인이 간절히 원하는 책에만 특별히 허용하는 짬짬히 읽기를 이 책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뮤지컬 보여주기 잘 한 것 같다~ 이로서 찰스 디킨스의 장편 소설 중 유명하다는 두 권의 책을 다 읽는 셈이다. 프랑스 혁명이 배경이 된다는 것에 꼭 읽혀보고 싶었던 베스트 책 중 하나였는 데, 뮤지컬이 계기가 되어 있게 되니 좋다. 뮤지컬을 같이 본 사랑이 친구에게는 펭귄클래식으로 사서 보라고 권했다. 펭귄클래식이 그래도 글씨가 더 크니~ 오늘 교보에서 검색해 보니 펭귄클래식 보다는 옥스포드클래식이 가격이 더 착하다. 아직 안 샀으면 옥스포드 것으로 사라고 할까 보다. 펭귄과 옥스포드 출판사 표지 올려봅니다. 각 표지를 누르면 교보문고로 바로 가게 해 두었습니다.
<인터넷교보문고 발췌>
프랑스 혁명의 광기와 숭고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
19세기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작품 『두 도시 이야기』 완역본. 《위대한 유산》과 함께 디킨스의 후기 대표작으로 꼽히는 이 소설은 18세기 후반 런던과 파리를 무대로 삼았다. 안정적인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도시 런던과, 가난한 사람들의 도시 파리. 대조적인 두 도시를 넘나들며 역사에서 잊혀진 민중의 삶에 가까이 다가간다. 작가는 프랑스 혁명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가난한 사람들의 삶과 귀족의 폭압 정치, 복수의 광기 등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동시에 한 남자가 가슴 속 깊이 간직한 사랑, 아름답지만 비극적인 희생과 염원을 담은 숭고한 사랑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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