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사랑하는 시댁 조카가 있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 부터 별 사교육없이 오로지 자신의 의지로만 열심히 아주 열심히 공부를 해서 중학졸업 내신이 거의 만점에 가까워서 그 중학교의 전설이라고 까지 불리우던 아이입니다.
조카 아빠가 어릴때 불의의 사고로 이세상을 떠나고 교사인 동서 혼자서 신앙의 힘으로 잘 키워온 아이입니다.
고등학교 진학도 특목고를 염두에 두었으나 사교육비가 엄청나게 들고 기타 여러가지 이유로 서울근교의 비평준화 명문 고교를 전교 2등의 성적으로 입학하여 고3 때까지 거의 수위를 다투며 잘 공부해온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능있기 얼마전의 모의고사에서 전 과목 1등급을 받고 전교 1등을 해서 (이 외의 고3 모의고사에서 거의 전과목 1등급을 받았음) 아이의 꿈인 서울대 외교학과를 거의 진학할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수시도 서울대 외교과말고는 쓴데가 없고 (연고대를 써서 붙으면 서울대를 못가기때문에) 그런데 이번 수능에서 좀 의외의 결과가 나올것 같답니다. 굉장히 잘 하는 언어영역에서 1등급이 왔다 갔다 한다는데...그리고 조카의 고등학교가 서울대를 많이 보내는 랭킹10위에 항상 오르내리는 학교인데 조카뿐아니라 최상위권의 친구들이 다 벌써 재수를 생각한답니다. 이제까지의 모의고사와는 너무 다른 결과들이 나와서... 근데 조카는 자기는 너무 열심히 공부했기 때문에 슬프지만 재수할 여력이 없다고 한답니다. 할만큼 했다며..그래서 동서가 다른학교 최상위권들도 기존 모의고사와는 다른 결과가 나왔는지.. 지금 조카의 학교만이 비상이 걸린건지... 그래서 2-2학기 수시를 쓰고 (이대) 반수의 길을 모색해야하는지..
너무 답답해 합니다. 아이는 재수는 안하겠다고 하지만 그동안의 그 실력들이 너무 아까워서 집안에서는 어떻게든 아이의 마음을 다독여서 서울대가 안되면 재수내지 반수의 길로 유도할려고 합니다.
혹시 이번 수능 예상결과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이 있으시면 몇자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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