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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주세요~! 기초 부족한 중1 아들 영어.

  • 가슴가득행복
  • |
  • 2007-04-25
4

제가 이 사이트에 글을 올리게 될 줄 몰랐습니다.

중등게시판이 생겼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겠지요. 감사할 일이네요.

아래 글들에 정성어린 답변을 주시는 분들이 인상깊어 저도 용기를 내어봅니다.

 

이곳은 교육여건이 열악한 시골입니다.

나름 아이의 교육에 열의는 있지만 그동안 여차저차한 이유들로 아들이 모든 학습적인 부분이 많이 뒤쳐집니다.

항상 저만 애간장 태우고 천하태평인 아들은 엄마의 정성에 십분의 일에도 못 미치니.. 힘들어 죽겠습니다.

세상에 급할 일도 없고 답답할 일도 안타까운 일도 없는 놈입니다.

너무나 천진, 낙천, 긍적적인 아들이죠.

공부와는 조금 거리가 먼 스타일이겠죠?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제 핸드폰에 아들번호 저장한 제목이 뭔 줄 아십니까?

'너는 내 운명' 입니다. 휴~!

 

본격적으로 영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초등 1학년 쯤부터 눈높이(슈퍼톡톡 포함),구몬(잉글리쉬 인카운터즈 포함) 등을 좀 했었지만

전혀~ 소용이 없다시피 했습니다.

본인이 도통 학습에는 열의가 없는 스타일이었으므로..

그러다가 작년 11월부터 최근까지 5개월 반 정도 중학교 입학 대비로 영,수 그룹과외를 했는데

알파벳, 발음기호부터 시작해서 단어장 작성, 발음기호 보고 읽기, 그런 후에 

중학교 교과서의 자습서로 그야말로 '내신'에 충실한 수업을 해왔었습니다. 단어 외우고 선생님 해석과 문법 설명 하시고 다이얼로그와 본문 외우고 테스트 계속 하고..

그런데 그 내용이 장기적인 영어 공부의 관점으로 볼 때 별로 아닌 것도 같고, 그러던 차에  다른 문제가 있어 과외를 끊게 되었습니다.

과외의 효과는 일단 단어 암기에 대한 감각이 조금 생겼다는 것(선생님이 너무나 무서워서 외워야했음), 그리고 과외에서 다이얼로그와 본분을 달달 외우게 했기에 학교 수업시간에 자신감 만땅이었다는 것.

하지만 기초가 너무나 부족하여 학교 시험(초등 기초영어가 포함되어 출제되었고, 다 외운 본문의 내용일지라도 기초가 부족하니 조금만 달리 나오면, 예를 들어 단어가 과거형으로 바뀐다든지 보기에 모르는 단어가 나온다든지 하면 틀려서 )에서 68점을 받았지 뭡니까.

지금 현재는 눈높이 스토리영어 grade 1 하고 있습니다. 5~6개월 째 됩니다.

그거나마 영어로 된 책을 접해주어야겠다 싶고 일주일에 한번씩 너무나 아리따운 목소리의 여선생님께서 확인전화를 해주셔서 아이도 좋아해요. 하지만 많이 들어야하는데 그나마 제가 하라고하라고 해서 몇번 듣는 정도이니.. 중학생이 된 지금까지 엄마가 일일이 챙겨줘야 하다니 정말 할 짓 아닙니다.

초등 어머니들! 초등 때 생활습관, 학습습관 확실하게 안 해두시면 너무 힘듭니다.

아들이 엄마 말에 잘 따르기 때문에 열심히 해보겠다고는 하지만 워낙에 성향이 학습적이지 못해서 제가 이끌어주기가 너무나너무나 힘이 듭니다.

 

하지만 전 그런 아들의 에미이기에...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같이 열심히 해보고 싶은데요.. 할 수 있겠지요?

사실 지금도 눈물이 나옵니다. 요즘 아들 문제로 많이 우울하거든요. 아이와 사이도 좋지 않고...

다른 과목들은 다 제가 봐 줄 수가 있겠지만 영어만은 힘들어요.

근처에 전문학원만 있다면 보내고 싶은 마음인데.. 여긴 읍, 리 단위라 그러기도 힘듭니다.

제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방법이 두 가지 정도로 압축되는데요..

그 중 한가지는 일단은 아이가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라도 가질 수 있도록 내신에 올인하면서 집에 있는 교재(스토리 영어, 능률출판사 교재 등)를 활용하자.

다른 하나는 윤선생영어(18개월짜리 예비중학과정이나 15개월짜리 속진중학과정 중 택1)를 해서 영어전문학원 못 다니는 것을 만회하면서 별도로 내신도 공부해볼까하는 생각입니다.

윤선생 교재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지금 시기에 한다는 것이 괜찮을까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열의만 가지고 막연하게 제가 끌고가려니 중도에 흐지부지 될까 걱정도 되고 그렇습니다.

 

제발 어떠한 것이라도 좋으니 도움 말씀 좀 주세요.

염치없지만 부탁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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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4-26 08:40
답댓글

교재나 방법 등은 아래에 잘 소개되어 있어서 저는 "아침공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특히 듣기는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들 때 듣는것이 몸에 "스며드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해요. 마치 아기가 엄마의 목소리를 익히듯이. 새벽에 영어학원 다니며 어학실에서 듣기연습을 할 때가 참 효과가 있었던 기억이 나서 적어봅니다. 초등같이 어린아이라면 좀 가혹할 것 같지만 중학생이라면 이젠 인생의 큰바다로 나가는 약간의"고행"도 맛볼 때가 되지 않았을까요?---잔혹맘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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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잔나
  • |
  • 2007-04-26 00:07
답댓글

참 읽어보니  안타깝네요.. 어른이나 아이나 자신이 하고 싶은것을 해야 하는데 말이죠..

일단 영어는 즐겁게 배워야 합니다.강요해서 될일이 아니죠.. 공부가 아닌 취미로 배운다고

생각하셔야지 더 빨리 늘고 이해하는것도 빠르죠? 시골이니깐 학원다니기도 그러시면

일대일 전화나 화상으로 공부를 한번 시켜보시면 어떠실지..

공부방법은 개인마다 다를수 있지만  단어만 따로 배우는 영어는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아요.

물론 어느정도 알아야 겠지만 어릴수록 재미있는 그림책을 보면서 단어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면 훨씬 효과적입니다.그리고 영어란게 단시일 내에  부쩍느는 언어는 아닙니다 하루에 단 오분이라도

꾸준이 하는게 중요하죠? 많이 외운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입으로 자주 사용해야 합니다..

.제 조카도 학원 2년 다녔는데 제가 그만두게 했어요..외냐구요?

제가 물어봐도 대답을 안하기때문에 ㅋ .지금은 한 삼개월 됬는데 제법 영어로 대화를 할려고 해요

성인과 달리 영어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서 재미있어 하는거 같애요..

재미있다면 이미 영어는 다 배운거나 마찬가지겠죠?

그리고 회화를 하면 문장구조를 알기 때문에 자연이 시험보면 문법만 달달 외운애들보단 점수가 훨씬 잘나오죠..http://cafe.daum.net/ChoiceEnglish 여기가셔서 함 테스트도 받아보세요 굳이 여기가 아니여도 인터넷에 전화,화상영어 사이트 많으니깐 잘 알아보시구요..

관리자님이 지우실지 모르겠지만^^;; 암튼 도움이 되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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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시인
  • |
  • 2007-04-25 23:53
답댓글

저도 임정욱님의 말씀에 힘을 실어드리겠습니다~~

 

렛츠고를 추천해주신것 참 좋습니다. 오랫동안 과외교재이자 학원교재로 각광받았을만 합니다.

최근 개정판이 새로나와 여러 장점이 더해졌겠죠.

단, 렛츠고를 통한 학습 기초를 다지는것은 그 효과가 눈에 확드러나지는 않으니(성적이 갑작스럽게 오른다던가..) 일단 마음을 다잡으셔야 하구요.

 

 렛츠고에는 단어구가 참 잘 정리되어 있구요. 이는 중학영어에 자주 등장하기도 합니다. 그림과 함께 있기때문에 이전에 과외선생님과 함께 외웠을 단어들(아마 단어장을 통해서 외웠을거예요. 단어들만 와글와글... 잘 외운거 같아도 그때뿐입니다. 돌아서면 아무 의미없이 휘리릭~)과는 달리 기억에 오래남습니다. 단 임정욱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반드시 외워야하구요, 스펠링까지 함께 외우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특히 듣기활동을 꼭 병행하셔야하는데,

1. 처음에는 문장에 나온것을 테이프를 따라 읽게,

2. 중학생이므로 정확성을 가미하는 것이 좋습니다. 패턴 및 문법 사항에 맞추어 문장을 변형하는 학습이 주로 이어지기 때문에 정확한 해석을 더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로하여금 표현의 해석을 함께 적어보게 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3. 엄마와 함께 하실경우 번갈아 가며 질문과 답을 해보는것이 좋겠죠.

4.표현을 외웁니다. 예를들면 made a basket (4권에 나옵니다. 농구골대에 골을 넣다)

5.그림아래의 표현을 공책으로 가리고 그림만을 보며 문장을 완성해 보도록 유도해주세요.

6.이제는 책을 보지않고 듣는 문장이 어떤 의미인지 눈앞에 그려지도록 유도하면서 듣게 해줄 단계.

  마치 동시 통역사인양 들으며 해석을 해보라하세요.

7. 다음은 아래 표현은 가리고 그림만을 보면서 테이프와 같은 속도로 한번에 표현을 말해보게 하는 것입니다. 테이프와 동시에 말을 하게하면 초기에는 많은 실수가 생깁니다만, 반복하다보면 억양, 발음, 유창성이 쑥쑥 느는 것을 느끼실거예요.

8. 이정도로 진행하고 나면 이미 문장을 외운단계에 이를듯.. 자~ 이제는 단어를 외우게 하세요.

9.이제는 테이프를 들으며 받아쓰기 (dictation).. 사실 이부분은 다음과를 나간후  어느정도 잊혀질 무렵 복습으로 해보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아니면 그 다음날에 해보게 하시던지요.

 

사실.. 중학영어 시험에서는 듣기 평가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교과서로 달달 외워서 백점맞아도 80점이 되는거예요. 듣기 시험이 20점이니.. 아니다 수행평가 점수도 있으니 필기시험 점수의 배점이 더 낮아지겠군요.

그래서 중학영어 듣기 교재를 하나 준비하셔서 따로 학습을 시키셔야합니다.

저는 Sure Middle School English라는 제목이었던거 같은데.. 그 교재로 가르친적이 있습니다.

딱! 중학교 듣기 평가 수준의 교재이예요. 듣기평가의 틀이 어느정도 잡혀있으니 반복적으로 학습을 시키면 효과가 꼭 나타날거예요.

처음에는 너무 쉽게도 너무 어렵게도 느낄수 있습니다.

너무 쉽더라도 하나씩 실수가 있을수 있으니 실수를 줄여가도록 틀린부분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되어야 하구요. (학교 영어선생님께 여쭈어보시던지 해서라도..)

너무 어렵다고 느낄경우에는 듣기 능력이전에 기본이 부실하다는 의미이므로 뒷면을 보면 Dialog가 친절하게 나와있어요. 그부분을 먼저 읽고 해석하고 해서 이해를 시킨다음 듣기로 진행하시면 서서히 늘꺼예요.

후자의 경우에는 반드시 잘 몰랐던 표현을 꼭 말로 여러번 읽고 왠만하면 외우도록 해주세요.

 

임정욱님의 말씀처럼 중학교 1학년 과정은 너도나도 수련의 과정인듯해요.

아직은 내신에도 반영되지 않으니 바짝 땅겨 이끌어가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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