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O어학원에 다니고 있는 중 2 여자 아아입니다.
다닌지는 얼마되지 않습니다. 아발론 다니다가 이사가는 바람에 8월말이니까 5달 정도 되네요.
학원에 처음 들어갈 때 레벨 테스트가 잘 나와 텝스 수업을 하자고 하더라구요.
아이를 잡고 어릴 때는 제가 쑥쑥 커닝하며 봐주다가
힘에 붙이기도 하고 직장다니고 집안일도 다 해야하고 너무 벅차
아이 공부는 손을 떼고 학원을 보냈습니다.
그게 아이 초 4때네요. 그런 후 아이교육은 완전히 학원에 맡기고 전 제 평범한 직장 생활로 돌아갔습니다. 아이 봐주는게 말이 쉽지 넘 스트레스 받고 오늘 못하면 괜히 찜찜하고 이 나이 되도록 아이에 목메는 내가 싫고 애들 인생이 내 인생이 되버린 것 같고 .. 40넘어가면서 이렇게 아이에 메여 살아야하나.. 암튼 학원에 맡긴 후로는 편하기는 했습니다.
연년생 두딸입니다. 동생도 함께 그 때부터 어학원을 보냈어요.
둘다 영어를 손 놓지 않아 영어는 잘 하는 편입니다.
둘째는 언니보다 더 레벨이 높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학원은 정말 텝스에 왜 그렇게 목을 메는지 둘다 다른 학원을 다니는데
두 아이다 텝스를 공부해라고 권하네요.
제가 우리 아이 둘다를 너무 잘 압니다.
책임감도 있고 성실하긴 한데 아주 뛰어난 아이들은 아닙니다.
영어로 먹고 살기만 하면 되겠지만 그렇게 되리라는 보장도 없고
둘째는 영어발음과 영어감은 더 좋습니다.
큰애는 지방소도시 어느 정도 여긴 학구열이 나름 높은 곳이긴 한데 반에서 3등을 끝으로 중2를 마감했습니다. 스스로 하려는 의욕도 어느 정도 있는 아이인데 방학 특강에 텝스에 질려 버렸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학원 결석까지 하겠다고 저에게 통보를 하네요.
정말 텝스는 왜 해야하나요? 의문이 생깁니다.
자율고를 보낼 생각은 어느 정도 합니다.
스스로 열심히 열정적으로 공부하는 아이는 아니지만 공부하려는 의욕은 어느 정도 있습니다.
특목고 갈 정도로 하면야 저도 좋지만 아이는 그 정도의 열정은 없습니다.
이러면 텝스에 목멜 필요가 있을까요?
저도 학교 다닐 때 반에서 항상 2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성적은 유지 했는데
전 남들보다 뛰어나서라기 보다 그냥 매일하는 학교 공부를 충실이 했던 것 밖에 없어
아이의 텝스 교육에 헤갈리네요.
그리고 영어랑 전혀 상관없는 직장을 다니다 보니 영어에 이렇게 투자를 해야하는지도 의문이구요.
긴 글 읽어 주신분 감사드리며
어떤 것이 좋은 길이지 선배 어머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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